“조국으로 돌아온 뒤 감옥에 가게 되었습니다. 감옥에서 000이라는 녀자가 영양실조에 걸려 죽게 되였을 때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서 살아난 이야기를 들으며 저의 나약했던 신앙을 돌이켜 보게 되였습니다. 또 성경책을 보았다는 죄로 온 한 여성은 아직 감옥에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죄가 되어 3일이 멀다 하고 죽어 나가는 시체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감옥에 가면 절반 죽어 나온다고 했지만 나는 오히려 그곳에서 새 힘을 얻었고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확신하였습니다. 이제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 나를 정금과 같이 연단시켜 주신 주님만을 바라볼 뿐입니다.” 중국에 나왔다가 고향에 돌아간 북한 성도가 1년 만에 보내온 편지이다. 북한 성도들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끝내 승리하도록 기도한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내 이름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너희를 붙잡아 박해하며 회당과 감옥에 넘겨줄 것이니 너희가 임금들과 총독들 앞에 끌려갈 것이나 이 일이 결국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되리라… 너희의 어떤 대적도 너희에게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줄 것임이라” 누가복음 21장 12-13, 15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말씀과 같이 복음 때문에 감옥에 갇힌 북한 성도들이 있습니다. 홀로 외로이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을 주님께서 위로하여 주시고, 갇힌 자들이 놓임을 받아 생명이 보존되도록 주께서 강권적으로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끝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이기게 하시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북한 당국의 악행이 즉각 그쳐지도록 주의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