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210호] 남북군사합의 파기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2024-01-01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 이후, 한국 정부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조항에 대해 무효를 선언하였고, 결국 북한은 국방성 성명을 통해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선언하여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지난 11월 24일부터 북한은 2018년 남북 합의 후 파괴 또는 철수하였던 11개 최전방 감시초소를 복원하고 중화기를 반입하는 등 제반 복구 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하겠다고 선언한 배경에는 한국 정부가 11월 22일 9.19 군사합의의 내용 중 일부인 군사분계선 일대 ‘비행금지구역’ 설정 조항에 대하여 효력 정지를 결정한 데 대해 강력히 대응하는 모습으로 보였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던 조치를 적절한 시기에 시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한국과 북한이 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입니다. 남북은 9.19 합의에 대한 남북한의 상호신뢰를 과시하는 상징적인 조치로써 기존에 운영중이던 GP(최전방 감시초소)를 파괴 또는 철수하였고,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남북한 군의 비무장화를 실시하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 합의 이후에도 동해 북방한계선(NLL)이남 한국 영해 근처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군사정찰용 무인기(드론)으로 서울 용산 상공까지 침투하는 등 상습적으로 불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그 횟수는 3,400여 회에 달합니다.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전격 파기하고 합의 이전의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신속히 복귀하고 있는 것은 향후 대남-대미 군사도발을 적극적으로 감행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언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극도로 악화된 내부 경제상황과 이로 인한 정권의 불안정한 상황을 숨기고 무마하기 위해 내부의 문제를 외부의 탓으로 전가하며 자신들의 정권과 체제를 유지 강화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북한 땅을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으신 하나님, 그 땅 안에 살아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키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북한 정권의 인본적 협박과 위협, 공격의 방법들이 무력화되고 그것들이 자충수가 되도록 하나님께 아뢰며 나아갑니다. 더불어 저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맞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에 철저히 순종하여 나아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면류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스가랴 9:16/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함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남북군사합의 파기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1. 1. 남북군사합의 파기 전후 상황
  2. 2. 9.19 남북군사합의의 주요 내용과 현재까지 이행 여부
  3. 3. 합의 파기가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
  4. 4. 선교적 분별과 우리의 기도

<우리의 기도>

1)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를 파기하고 합의 이전의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신속히 복귀하고 있는 것은 향후 대남.대미 군사도발을 적극적으로 감행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언적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북한은 2021년 1월 조선노동당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5개년 군사력 강화과제 중에서 마지막 남은 과제들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로 보건대 북한 정권은 단 한번도 대남 적화통일을 포기한 적이 없다.  북한 정권은 극도로 악화된 내부 경제상황과 이로 인한 정권 불안정을 숨기고 무마하기 위해 더욱 강압통치에 나서는 한편 대외적으로 군사도발을 일삼으며 주민들의 시선을 내부가 아닌 외부로 돌리려 하는 것이다. 북한 주민은 굶주림으로 인해 죽어가며 사회주의 사상과 우상숭배의 교리에 현혹되어 노예와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는데도, 김정은과 노동당 핵심세력은 내부의 문제를 외부의 탓으로 전가하며 자신들의 정권과 체제를 유지 강화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한번도 북한 땅을 포기하신 적이 없다. 그 땅 안에 살아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지키고 보호하시며 복음의 최강군으로 훈련해 오셨다. 차제에 우리는 북한 정권의 대남.대미 ‘군사 도발’에 맞서서 북한 안으로 향한 ‘말씀 배달’과 ‘교회배달’에 더욱 착념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이미 하늘에서 이루신 ‘복음 통일’의 뜻이 북녘 땅 가운데 이루어지도록 본질적 북한 선교의 길로 매진하는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한다.

북한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온갖 인본적 협박과 위협과 공격은 북한 안으로 향하는 ‘성경배달’과 ‘교회 세우기’라는 지상명령 수행으로 물리쳐 승리할 수 있다. 북한의 인본적 물리적 공격에 대응하여 보복적으로 되갚는 방식으로는 북한 정권에 맞서 승리할 수 없다. 저들의 공격이 매우 위협적이어서 나라의 정체성이 뿌리째 흔들리고 국가적 존망의 위험이 닥친다 할지라도 저들과 동일한 방법으로 맞설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인 성경에 없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방식에 철저히 순종하여 ‘말씀 전파’를 최고의 공격무기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 극심한 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북한 체제와 정권의 불안정이 날로 가속화되게 하사,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정치적 문제가 표출됨으로 지하교회 핍박에 동원되는 행정력이 소진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당국이 더이상 지하교회를 색출하거나 성도를 잡아들이는 일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감시와 통제가 한계점에 봉착하게 하옵소서!

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를 인하여 내가 너의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소망을 품은 갇혔던 자들아 너희는 보장으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날도 이르노라 내가 배나 네게 갚을 것이라 (스가랴 9:11-12)

  • 9.19 군사합의 파기 이후에 예상되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은 물리적 맞대응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임을 인정합니다.

북한의 대미.대남 군사 도발에 맞서 저들과 동일한 인본적 방법을 택하기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말씀 전파에 충실하기로 결단하오니, 북한 안으로 향하는 ‘말씀 배달’과 ‘교회 세우기’에 전심 전력하도록 우리에게 힘과 능력을 부어 주옵소서!이를 위하여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무지 할 수 없사오니 하나님께서 친히 신묘막측하게 행하사 북한 안으로 향하는 성경배달의 길이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열리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생명의 말씀이 북한 안으로 은밀히 들어가 곳곳으로 배달되는 일이 날로 더욱 왕성하게 하옵소서!

내가 유다로 당긴 활을 삼고 에브라임으로 먹인 살을 삼았으니 시온아 내가 네 자식을 격동시켜 헬라 자식을 치게 하며 너로 용사의 칼과 같게 하리라여호와께서 그 위에 나타나서 그 살을 번개 같이 쏘아내실 것이며 주 여호와께서 나팔을 불리시며 남방 회리바람을 타고 행하실 것이라 (스가랴 9:13-14)

  • 현재 활동하고 있는 북한 지하교회가 내부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불안정 상황에 억눌리지 아니하고 오히려 이를 활용하여 가족과 이웃에게 사랑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나서게 하옵소서! 특별히 정권에 빌붙어 특권을 누리던 노동당원들도 경제적 곤핍이 극에 달함에 따라 체제를 불신하며 정권에 등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오니, 지하성도들이 노동당원들에게까지 십자가의 도를 전할 수 있도록 기회의 문을 열어 주옵소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그들을 호위하시리니 그들이 원수를 삼키며 물매 돌을 밟을 것이며 그들이 피를 마시고 즐거이 부르기를 술취한 것 같이 할 것인즉 피가 가득한 동이와도 같고 피 묻은 제단 모퉁이와도 같을 것이라 이 날에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자기 백성의 양떼 같이 구원하시리니 그들이 면류관의 보석 같이 여호와의 땅에 빛나리로다 (스가랴 9:15-16)

2) 현실적으로 남북군사합의가 무효화된 상황에서 북한 정권이 노골적으로 군사도발을 재개하려는 것은 군사 기술과 전력의 완성도를 높이는 효과는 물론 남한의 국회의원 총선과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 간접적으로 개입하여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정부가 남한과 미국에 들어서게 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북한 정권이 노리는 군사적 외교적 정치적 목적이 달성되기는 커녕 자신들에게 오히려 크나 큰 손해로 귀결되도록 막아서서 기도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

  • 첨단 재래식 군사무기 시험과 핵 실험, 단중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정찰 위성 발사 등 대남.대미 군사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전력을 극대화함은 물론, 2024년 한국 총선과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여 정세를 혼란시키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려는 북한 정권의 교묘한 술책을 하나님께 고발합니다.
  • 자신들의 구미에 맞는 파트너 정부가 남한과 미국에 들어서게 하여 향후 군사 외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북한 정권의 저의가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판단에 의해 모조리 드러나 저지되게 하옵소서!저들의 간악한 궤계가 오히려 패망을 자초하는 올무와 함정이 되게 하옵시고, 저들에게 박해받는 지하성도들에게는 강포에서 헤어나 해방과 자유를 맞는 극적인 계기가 되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강포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저희는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셀라)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

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여호와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리우셨나이다 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지 마시며 그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저희가 자고할까 하나이다(셀라)나를 에우는 자가 그 머리를 들 때에 저희 입술의 해가 저희를 덮게 하소서뜨거운 숯불이 저희에게 떨어지게 하시며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저희로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시편 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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