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93호] 북한 사회의 변화와 북한선교 전략

2022-04-01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무심하고 있는 사이에 북한사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사의 데니스 두브로닌 특파원은 평양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사회 내에 암시장 및 지하 경제 선호, 화폐에 대한 가치 변화, 개인 소유주의, 뇌물의 성행, 부정 부패, 절도의 일상화 등 개인주의와 물질주의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는 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충성에 변화가 일고 있는 반면에 개인주의 및 이기주의 경향이 조성되어 있어 큰 변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북한의 변화에 합당한 북한의 선교전략입니다. 북한의 선교전략이 북한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면 노력에 비해 얻는 성과는 미흡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북한 정부는 이념적으로 자유시장의 번창을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북한선교는 북한주민들에게 사회주의 보다는 자본주의 이념을 친숙하게 만드는 전략적 전환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를 믿고 당에 충성을 받쳤던 북한 주민들은 고난의 행군 기간 많이 굶어 죽었으나 아직 살아 남은 북한 주민들은 머리를 써 나름대로 장사해서 먹고 산 이른바 ‘반동’들인 셈입니다. 북한선교는 이런 계층들이 살아 남아 북한사회를 복음화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북한의 부자들은 북한 사회주의 경제체제 속에 살면서 자본주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계층으로써, 북한 사회 변화의 원동력이 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신정체제 부정과 혁명정신 약화는 북한선교에 절호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북한의 이러한 변화는 남북한이 종국에 가서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밑에서 통일을 이루는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 될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변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선교 침투 및 접근, 전략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북한사회 변화의 불가역성(不可逆性)에 따라 시장경제 원리가 확대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국제사회의 대북지원도 선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북한의 변화를 앞당기는 길이 될 것입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북한 사회의 변화와 북한선교 전략

  1. 1. 북한 사회의 변화와 그에 합당한 선교전략
  2. 2. 북한의 전통적인 경제 체제 붕괴와 자본주의 요소 침습
  3. 3. 자유시장 철폐 조치와 방문판매 성행
  4. 4. 주민들의 혁명정신 약화와 다양해진 북한선교 전략
  5. 5. 앞으로의 전망과 북한선교에 주는 의미
  6. 6. 우리의 기도

중국에서 코로나가 발생하자 북한당국이 신속하게 국경을 봉쇄한 것이 오늘에 이르면서 북한주민들의 어려움이 한계점에 달하는 힘겨운 상황에서 변화하는 북한사회에 합당한 선교전략을 하나님께 구하며 기도합니다.


첫째, 북한의 변화를 정확하게 알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합당한 선교전략이 세워져 실행되게 하옵소서
역대하 2장 12절에 “또 말하기를 내가 하늘과 땅을 지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합니다 그가 다윗 임금에게 명철과 예지를 갖춘 슬기로운 아들을 주시여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을 짓게 하셨습니다” 말씀으로 변화하는 북한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와 백성들이 변화하는 북한의 상황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하시고, 그 상황에 따라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선교전략을 세우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필요한 북한성도들과 지하교회를 향한 선교를 실행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둘째, 북한체제 하에서 무너져 내린 북한 경제구조가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토대로만 사용되게 하옵소서.
이사야 66장 11절에 “너희가 예루살렘의 포근한 가슴에 젖을 빨고 만족을 누릴 것이며 그녀의 영광의 풍성함을 기뻐하며 흠뻑 마시리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견고하게만 보였던 북한의 체제가 식량난이 가중되면서 무너져 내려 황폐한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북한주민들이 시장에 나가 경제활동을 하면서 돈이 우상이 되어 버리는 상황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맘몬의 신이 주민들의 마음을 장악하기 전에 하나님의 복음을 먼저 전할 수 있도록 은총을 더하여 주옵소서.


셋째, 수령숭배의 견고한 주민들의 사상이 무너져 내린 그 자리에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골로새서 1장 23절에 “만일 너희가 믿음 안에 견고하고 든든하게 머물러 있으면서 너희가 들은 그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으면 그렇게 되리라 이 복음이 하늘 아래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였고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군이 되었다” 말씀으로 기도합니다. 국가배급이 아닌 스스로 경제활동을 통해 살아가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마음에 구축되어 있는 견고한 수령숭배의 사상이 무너져 내리고, 그 뻥 뚫린 마음에 하나님의 진리를 구하는 갈망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이러한 마음을 가진 북한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길들이 마련되어 복음증거의 문이 더욱 활짝 열리게 하옵소서.


넷째, 북한에 굳게 닫힌 봉쇄가 풀어져 더 많은 물품이 들어가고, 사람들의 왕래가 활발해져 지하교회와 성도들을 만나고 돕고 훈련하는 사역이 활발하게 하옵소서.
다니엘 2장 44절에 “이 여러 임금이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결코 파괴되지 않을 한 나라를 세우실 것이니 이 나라는 결코 다른 민족에게 넘겨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 나라가 이 나라들을 다 무너뜨리고 끝장낼 것이나 그 나라는 영원히 설 것이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변화를 거스를 수 없는 북한의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코로나 발생과 함께 국경을 봉쇄해 오늘에 이르는 북한의 악한 정책을 하나님의 의로운 손으로 심판하시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사지로 몰아넣는 북한지도부의 교만한 마음과 목을 꺾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닫힌 문이 열려 물자들과 사람들의 왕래가 활발해지고, 그 과정에서 북한지하교회 성도들을 만나고 훈련하는 사역이 불길처럼 번져 북한 땅에 하나님의 나라로 충만케 하옵소서.

다섯째,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지금 선교에 적극 동참케 하옵소서.
디모데후서 4장 2절에 “너는 말씀을 선포하라 유리한 때든지 불리한 때든지 항상 힘쓰라 큰 인내를 가지고 가르치면서 설득하고 책망하며 권면하라” 말씀으로 핍절한 중에 있는 북한 성도들과 주민들을 향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북한선교가 불길처럼 일어나기를 아뢰며 간구합니다. 북한 선교를 바라보는 우리의 눈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게 하시고, 북한 땅과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어려운 환경을 바로 알게 하시고, 주께 지혜를 구하며 할 수 있는 선교의 걸음을 내딛게 하시고, 그러할 때 하나님께서 북한선교의 문을 활짝 열어주사, 급속하게 복음이 전파되어, 복음통일의 시기가 앞당겨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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