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87호] 꽉 막힌 남북 관계, 좀 풀리려나?

2021-09-01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남북관계가 좀 풀리려나 하는 희망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북한이 지난 해 6월 대북전단을 문제 삼아 통신선을 차단한지 1년 1개월 만인 지난 7월 27일 오전 10시 남북 통신 연락선을 다시 연결했습니다. 그러한 조치로 남북 긴장이 완화된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북한이 핵 폐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인 남북 긴장 완화는 북핵 폐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한편 한국은 남북회담을 통해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접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즉 자주 접촉을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북한이 빗장을 걸어 잠근 상황에서 화상으로라도 관계 개선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겠다는 전략입니다.에는 경색이 되어 대화의 문이 꽉 닫혀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은 분명합니다. 무엇보다 북한 인권이 개선되어야 하고 지독한 종교 탄압도 멈춰야 하며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져 핵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북이 단절됐던 통신선을 재개하면서 정부는 다음 수순으로 고위급 회담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임기를 9개월 여 남긴 문 대통령에게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기회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결국 대화의 필요성에 공감한 남북한 수뇌들이 ‘친서 담판’으로 남북 관계 개선의 물꼬를 텃던 것입니다.

문제는 북한이 체제에 위협이 될 수도 있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얼마나 호응해올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북한에게 한반도 평화는 현재와 같은 인권 탄압과 독재 체제를 유지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북한에서 극력 반대하고 있는 한미 연합 훈련입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오는 8월에 시행되는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 “북남 관계의 앞 길을 흐리게 한다”고 경고를 하자, 한국의 정부와 여당 안에서는 훈련 연기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등 이견이 분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연합 훈련 중단을 넘어 주한미군 철수까지 요구했습니다.

훈련을 중단하라는 북한의 내정 간섭을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사실상 묵인하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앞다퉈 훈련 연기 여론을 조성하고 군조차 ‘안보’보다 ‘정치’ 논리에 휘둘린 결과라는 지적입니다.

남북 정상 간에 친서 교환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도 정부 일각에서는 ‘남북 연락 사무소 폭파’, ‘서해 공무원 사살 및 소각’ 등에 대한 사과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는 타협이 없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 (잠언 3장 12절)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꽉 막힌 남북 관계, 좀 풀리려나?

  1. 1. 북한, 통신선 복원을 통해 무엇을 원했나?

2. 남북회담을 통한 남한의 ‘평화 프로세스’ 접근

3. 무엇이 문제인가? 한미 연합훈련 충돌

4. 더 좋은 해결 방안은 없는지?

5. 우리의 기도

광야의 길을 만드시고 사막의 샘이 솟게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꽉 막힌 남북 관계를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첫째, 북한이 핵을 폐기하므로 모두가 사는 길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전도서 7장 12절에 “지혜도 보호하는 것이 되고 돈도 보호하는 것이 되나 자식이 더욱 아름다움은 지혜는 지혜 얻는 자의 생명을 보존함이니라” 말씀하신 여호와여, 북한이 체제유지를 위해 핵 폐기는 고사하고 더욱 증강하는데 전력투구하는 악행을 고발합니다. 북한 당국이 핵무력을 고수한채, 대북지원만을 원하는 계략에서 떠나도록 주님의 강한 손으로 다스려 주시고, 이를 통해 굶주림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살 길이 마련되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둘째, 남한의 위정자들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성과 창출을 위해 남북 관계 개선을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않게 하옵소서!
여호수가 23장 13절에 “정녕히 알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너희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필경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절하리라” 경고하신 말씀으로 간구합니다.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성과를 위해 조급하게 서두르기 전에 남북한에 진정한 도움이 되는 상황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살피는 지혜와 안목을 갖도록 명철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먼저 북한이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서해 공무원을 사살 및 소각하는 등의 악행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일을 요구케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다음 정권에서도 견지할 수 있는 탁월한 남북 관계 정책이 되어 결국에는 완전하신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게 하옵소서.

셋째, 남한 적화야욕을 이루고자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북한의 계략과 도모가 결코 서지 못하게 파하여 주옵소서!
예레미야 18장 23절에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 계략을 주께서 다 아시오니 그 악을 사하지 마시며 그 죄를 주의 목전에서 도말치 마시고 그들로 주의 앞에 넘어지게 하시되 주의 노하시는 때에 이 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말씀으로 기도합니다. 20년 이상 세계 기독교박해국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들을 탄압하고 있는 북한이 그 악행에서 떠나기는 커녕, 더욱 강력한 탄압을 자행하면서 방어를 위한 한미군사훈련을 중지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는 계략과 도모를 주의 강한 손으로 파하여 주시고, 남한 적화야욕을 위한 저들의 계략에 도리어 저들이 걸려 넘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남한내 정치와 각 분야에 포진되어 활동하는 세력들의 도모 또한 서지 못하게 주님이 드러내 주시고 저들의 뜻이 서지 못하게 막아 주시옵소서.

넷째, 한반도 평화를 방해하는 주변 강국들의 악한 계략을 파하여 주옵소서!
시편 35편 10절에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요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국들의 내정간섭이 더욱 노골화 되는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무엇보다 이 나라의 위정자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주변 강국의 정세를 정확하게 알고 그에 따른 외교전략과 관계를 추진해 갈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외교관계는 더욱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이 나라 발전에 저해되는 국가의 도모에 대하여는 과감하게 단절하는 결단도 갖게 하옵소서. 주변 강국의 힘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이 나라를 발전시켜 나아갈 수 있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이 각 분야에 포진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다섯째, 현재 북한의 심각한 경제상황이 북한의 굳게 닫힌 문이 열리고 복음 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고린도후서 7잘 9절에 “내가 지금 기뻐함은 너희로 근심하게 한 까닭이 아니요 도리어 너희가 근심함으로 회개함에 이른 까닭이라 너희가 하나님의 뜻대로 근심하게 된 것은 우리에게서 아무 해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말씀으로 굶주림으로 허덕이는 북한을 위해 간구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시작되면서 굳게 닫힌 북한의 정책으로 인해 지난 6월 김정은마저 식량 위기에 직면했음을 시인하는 작금의 상황이 도리어 북한 체제가 무너져 내리는 강력한 단초로 사용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북한의 문이 열려 모든 주민들이 자유로이 복음을 듣고 전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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