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76호] 미-중 권력 투쟁 속 헝클어진 남북 관계

2020-07-01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미국과 중국 등 초강대국들의 권력 다툼이 치열해지면서 남북 관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의 대북 협력 손짓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 도발 재개’를 협박하며 거꾸로 가는 형국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통일부의 대북절차 간소화 발표에 대해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대북 감싸기 전략을 지속해왔고 북한 입장에서 문제를 살피고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논리를 주장해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눈치보기’가 도를 넘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신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통일부는 5.24 대북제재 조치에 대해 “사실상 실효성이 상당 부분 상실됐다”며 남북교류 협력을 추진하는데 더 이상 장애도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제 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에 면죄부를 주면 천안함 폭침은 ‘범인 없는 살인극’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가 ‘실효성 상실’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새로운 대북 정책을 본격화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언하고 있는 독자적인 남북 협력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한국 정부의 ‘5.24조치 사실상 실효성 상실’언급에 대해 “남북 협력은 반드시 비핵화 진전과 보조를 맞춰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일방적으로 미국 편에 설 경우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경제 보복을 당할 수 있어 미∙중 사이에서 침묵하며 줄타기를 해왔습니다.

한미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제 분야에서 한국의 협력을 요청해 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미국의 반 중국 동참 요구가 커지고 있어 고민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의 협조 요청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미∙중 갈등이 신냉전 구도로 격화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미∙중 두 강대국 사이에 낀 한국의 ‘줄타기 외교’가 중대 기로를 맞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중이 외교 전면전을 예고하면서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가 어느 때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의 대중 압박 동참 요구를 거부할 경우 경제보복 가능성도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굳건한 한미 공조를 토대로 북한을 변화로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인내심을 발휘할 때입니다. 위험이 없는 기회는 없습니다. 면밀하고 유연한 대처로 위험을 줄이고 실익을 얻어내는 것이 바로 외교력입니다.

북한의 대내외 정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틈새를 파고드는 북한 선교 전략이 필요할 때입니다.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눅 8:17)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미-중 권력 투쟁 속 헝클어진 남북 관계

  1. 1. 주변 정세 변화와 남북 관계
  2. 2. 북한을 감싸는 한국 정부
  3. 3. ‘천안함’ 사과 없는 5.24 조치 사실상 폐기
  4. 4. 미·중 전략적 갈등과 우리의 대응
  5. 5. 우리의 기도

미·중 권력 투쟁 속 헝클어진 남북관계를 전능하신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첫째,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등 초강대국들의 치열한 권력다툼 속에 남북관계가 오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방향으로만 추진되게 다스려 주옵소서.

역대하 20장 12-13절에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유다 모든 사람은 그 아내와 자녀와 어린 자로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 말씀과 같이 초강대국들의 힘겨루기가 치열한 한반도에서 남북의 관계가 능력되시는 하나님의 손으로 다스려 주시고, 오직 주님의 선하신 뜻만 이뤄지게 하옵소서.

둘째, 북한이 남북관계의 모든 약속을 깨고 계속되는 대남 도발을 멈추게 하옵소서!

시편 64편 5-7절에 “저희는 악한 목적으로 서로 장려하며 비밀히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보리요 하며 저희는 죄악을 도모하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하나니 각 사람의 속 뜻과 마음이 깊도다 그러나 하나님이 저희를 쏘시리니 저희가 홀연히 살에 상하리로다”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께, 남북 분단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남북 간 맺었던 모든 협정과 약속을 일방적으로 깨버리고 대남 도발을 일삼은 북한의 악행을 고발합니다. 주의 의로운 손으로 저들의 악한 도발을 멈춰 주시고, 도리어 그것이 저들의 올무가 되어 저들의 계략에 스스로 무너져 내리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셋째, 한국 정부와 지도자들이 북한을 향한 짝사랑을 그치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냉철하게 분석하여 주의 뜻을 이루는 대북관계를 견지하게 하옵소서!

다니엘 1장 17-20절에 “하나님이 이 네 소년에게 지식을 얻게 하시며 모든 학문과 재주에 명철하게 하신 외에 다니엘은 또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달아 알더라 왕의 명한 바 그들을 불러 들일 기한이 찼으므로 환관장이 그들을 데리고 느부갓네살 앞으로 들어갔더니 왕이 그들과 말하여 보매 무리 중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와 같은 자 없으므로 그들로 왕 앞에 모시게 하고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말씀과 같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남한의 대통령과 그를 보좌해 대북관계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을 세워 주시고, 그들로 북한의 거짓된 음모와 악한 계략에 끌려 다니며 눈치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주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 대북관계를 뚝심 있게 견지하며 든든한 대한민국의 안보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넷째, 한국 정부가 대북관계에 있어 정확한 매뉴얼을 가지고 원칙에 따라 진행하게 하옵소서!

잠언 18장 15절에 “명철한 자의 마음은 지식을 얻고 지혜로운 자의 귀는 지식을 구하느니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한국 정부가 최근 북한이 우리를 겨냥한 미사일을 쏴도 입을 다물고, DMZ 초소에 북한의 총탄이 탄착군을 형성하며 박혀도 “우발적 사고일 것”이라며 도리어 북한을 감싸는 상황을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북한이 천안함 폭침에 대한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는데 우리 정부가 알아서 ‘5.24 대북제재 폐기’로 면죄부를 주고, 심지어 우리 해·공군의 방어 훈련 보도에 북한이 반발하자 정부는 군 지휘부를 불러 질책하는 등의 대응으로 국민들조차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위정자들이 대북관계에 있어 원칙에 입각한 매뉴얼에 따라 대북관계 특별히 군사정책을 이끌어가도록 지혜와 명철을 더하여 주옵소서.

다섯째, 미·중 전략적 갈등이 고조화 되는 시점에 이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주의 긍휼을 입게 하옵소서.

역대하 14장 11절에 “그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여호와여 강한 자와 악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컨대 사람으로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말씀과 같이 미·중이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한반도를 중심으로 충돌하는 상황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심을 선포합니다. 이 나라와 민족의 모든 선택과 정책이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그 하나님 안에서 완전한 외교정책이 되게 하시고, 그로 인하여 복음으로 통일의 날이 속히 이루어져 갇힌 북한의 영혼들이 자유로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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