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특집3] 하나님의 은혜로 악에서 건짐 받았습니다!

예수 믿는 자들을 감옥에 가두어 고문하고, 북에 남은 가족을 괴롭혀서 복음을 듣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북한의 마수에서 건짐 받은 탈북민들의 간증이 제63회 선교 컨퍼런스에서 나누어졌다. 고통으로 점철된 인생을 감사로 바꾸신, 하나님의 은혜를 탈북민들의 진솔한 이야기 속에서 발견해 보자.

북한 감옥에서 구해주신 하나님

내일이면 북한으로 호송된다는 말을 듣고 참 참담했죠. 그런데 한 친구가 “형님, 우리 예배드립시다.” 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돼 예배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북에 넘어가서는 심한 매를 맞았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청진으로 이송되는데 대낮에도 영하 20도, 21도 되는 추운 날씨였죠.
가는 도중 함흥역 근처 함흥교도소에다 우리를 가뒀는데 거기서 제가 그 다음날 아침에 못 일어났어요. 의식이 돌아왔을 때는 의사 선생이 “맥박이 아예 없으니까 좀 있으면 미동이 없을 거다.” 하면서 “따뜻한 데 눕혀 가지고 굳어진 거 주물러서 다 펴라.” 하는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죽는구나. 강계에 있을 때 같은 호실에서 사람들이 죽어 나갔는데 이제 내 순서가 됐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그런데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나서 호실로 돌아갔어요. 얼마 있다가 김정일이 대사면을 내려 다행히 감옥을 안가고 출소하는 상황이 됐어요. 풀려났을 때 몸무게가 39kg였어요.
중국에서 북한으로 넘어갈 때 예배드리고, 북한 안에 있을 때도 믿는 사람들끼리 손잡고 눈짓으로 머리로 끄떡끄떡해 가며 서로를 위로하고, 이불 속에서 혼자 눈물 흘리며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기에 어려움들을 굳건히 잘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지켜 주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정성철 형제

제3국에서 만난 하나님

온갖 고생 끝에 태국에 왔는데 북한에 연락하면 소식이 없는 거예요. ‘내가 없어졌으니까 우리 가족이 온갖 단련(심문)을 다 받겠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괴로웠어요. 한 달 동안은 하나님, 예수님이 미드리(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거예요. 선생님(선교사)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주님이 다 지켜 주시니까 우리 함께 기도하며 가족을 지키자고 하는데 그 말도 제 마음속에 안겨 오지 않았어요. 너무 괴롭워서 밤에 거의 자지 못했어요.
온갖 고생 끝에 태국에 왔는데 북한에 연락하면 소식이 없는 거예요. ‘내가 없어졌으니까 우리 가족이 온갖 단련(심문)을 다 받겠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 괴로웠어요. 한 달 동안은 하나님, 예수님이 미드리(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거예요. 선생님(선교사)들이 너무 안타까워서 주님이 다 지켜 주시니까 우리 함께 기도하며 가족을 지키자고 하는데 그 말도 제 마음속에 안겨 오지 않았어요. 너무 괴롭워서 밤에 거의 자지 못했어요. 

하루는 한 2시쯤 갑자기 꿈에서 예수님을 뵈었어요. 너무나 생생해서 “어머 예수님?” 하고 벌컥 깨어났어요. 그 다음날 선생님들이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노래를 부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요. 그 노래가 어찌 가슴을 후벼 파는지 그때로부터 한 달 동안 그 찬양만 부르면 다른 사람은 울지 않는데 저만 앞이 적셔지도록 울었어요.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앞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양하면서 할렐루야 할렐루야” 이 노래가 깨달아졌어요. 주님 앞에 내 마음을 털어 놓고 내 어깨에 무거운 짐을 다 내려 놓으면 주님께서 받아 들이고 저의 앞길을 열어 주신다는 의미였어요. 

그때로부터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가, 내 걸음 하나 하나가 다 하나님으로 인해 걷게 되고, 또 하나님께서 온 만물을 창조하셨는데 창조된 땅에서 제가 하나님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너무나 감사한 거예요. 차를 몰다가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걸음을 걷다가도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사함이 저절로 나오는 거예요. 정말 하나님 사랑이 너무나 감사했어요. 

황은혜 자매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북한에 어머니와 형제들, 핏덩이 같은 자식이 남아 있기에 주님께 ‘우리 가족 살려 달라고, 복음의 손길로 감싸 안아 달라고, 악한 무리가 그들의 몸에 가 닿지 않도록 항상 지켜 달라.’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남북공동 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북한의 각 도·시·군마다 ‘민족반역자 탈북민을 다 찢어 죽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리고 거리를 대행진하는 난리가 났을 때에도 불쌍한 제 가족들 제발 지켜 달라고 울며불며 기도했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매일 정말 끊임없이 기도하는데 갑자기 음성이 들리는 거에요. ‘네 가족 다 무사하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아라.’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평안해지고 믿어졌어요. 그런데 이틀이 지나니까 정말로 주님께서 가족과 만나게 해 주셨어요. 너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웃고 울면서 어머니랑 전화하는데 이 기쁜 마음을 어떻게든 표현해야 되겠더라고요. 그때 벽에 걸린 십자가와 그 옆에 적힌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구절이 눈에 탁 띄었어요. 그래서 동영상으로 어머니께 보여드렸더니 그걸 읽으시는 거예요.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고. 그래서 제가 “그거에요. 어머니, 하나님께서 저를 살려 주셨어요. 제가 교회를 다닙니다. 하나님께서 다 구원해 주셨어요.” 하니까 어머니가 정말 너무 좋아하셨어요.
김온유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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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콤특집 1] 복음의 능력이 폭발하는 선교 현장, 중국

“우리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광스럽게 여깁니다. 목사와 전도사는 복음을 위해 감옥에 가고 순교할 용기가 있어야 하고, 형제와 자매는 복음을 위해 차를 팔고 집을 팔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다시 연약하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죽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삽시다.”
두 명의 교회 사역자가 구치소에 갇혔다는 소식이 전해진 날, OO교회의 또 다른 사역자가 성도들에게 쓴 글이다. 심장을 고동치게 만드는 그의 신앙 고백은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복음을 향해 달려가는 생명력 넘치는 중국 교회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나는 매주 계속해서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구치소에 구류된 두 명의 사역자, 장위(가명)와 유양(가명)은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공안에게 끌려가 심문을 받았다. 이미 모든 신상 정보를 손에 쥔 공안이 “너는 OO교회에 가서는 안 된다. 대신 다른 교회를 가는 건 괜찮다.”라는 회유성 협박을 했을 때 그들은 ‘마지막 심판의 날에 어쩌면 이와 같은 질문을 하나님과 예수님, 많은 성도들과 천사들 앞에서 받지 않을까? 그렇다면 내가 지금 OO교회에 계속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신앙을 고백하는 것과 같은 일일 것이다.“라는 생각을 떠올렸다. 그래서 심문하는 사람에게 “나는 OO교회 전도사이고 앞으로도
OO교회에서 매주 예배를 드릴 것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답변했다. 이 발언 직후 그들에겐 수감 명령이 내려졌다.

중국 교회는 지금도 예배를 위해 모일 때마다 관할 파출소 등지에서 나온 사람들의 방해를 받는다. 목사와 전도사, 성도들은 교회를 섬기지 말라는 공안의 전화에 수시로 시달려야 한다. 이런 가운데에 믿음을 지키는 일로 동고동락하는 사역자들이 옥고를 치르는 상황이 되자 성도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하나님께 매달렸다. 전도사들이 구류되고 교회가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지켜 본 한 본회 일꾼은 ‘이 일은 마치 불타는 교회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고 술회한다.

“OO교회에 부흥의 불길이 타오릅니다. 전도사들이 잡혀 들어간 이번 사건은 교회 청년층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도사들이 고난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수많은 성도들이 ‘어려움이 있으니 신앙을 포기해야지’, ‘안 믿어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믿음을 지켜야 한다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들이 받은 고난이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신앙을 지킨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도전을 준 것입니다. 이번 일을 통하여 지체들 간의 결속도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그러니 불난 집에 풀무질을 한 것과 다름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구금된 사역자들은 십여 일 만에 풀려났다. 출옥한 그들을 위로하러 모인 자리에는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는(행5:41)’ 큰 기쁨이 넘쳤다. OO교회 교역자와 성도들은 심문을 받고 수감되는 고난을 예수 믿는 대가로조차 여기지 않는 순수한 믿음으로 예수를 따라가고 있다.

“교회가 한 주마다 하나씩 생겨납니다”

예수를 위해 당하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교회는 역동적으로 살아 움직인다. OO교회는 중국 정부의 핍박이 본격화되기 전과 비교할 때 10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대규모 회중 예배가 정부에 의해 금지당하자 성도들은 교역자들의 지도 아래 소모임으로 흩어져서 예배와 성경공부, 제자 훈련 등을 이어갔고 주일에는 전체가 온라인으로 함께 모여 예배를 드렸다. 지역별 소모임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성숙한 믿음의 공동체로 발돋움했다. 또한 더 나아가 하나의 지교회로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새롭게 개척된 지교회들이 올해 상반기까지 70개가 넘는다.

“교회가 강제 해산되고 몇 달 후에 가진 첫 번째 온라인 예배에 2~300명이 참석했습니다. 한 주, 두 주가 지나면서 모이는 성도의 숫자가 눈에 띄게 불어났고, 한창 가속도가 붙을 때는 한 주에 하나씩 교회가 생겨난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요즘 4~5천 명이 동시에 주일 온라인 예배에 접속합니다. 하나님은 중국 땅에 믿는 자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교회를 확장시켜 나가고 계십니다.”

일꾼은 흥분된 어조로 OO교회의 눈부신 성장세를 보고했다. 외부의 강한 억압 속에서 교인의 수가 증가하는 것도 놀랍지만 이에 못지않게 성도 개개인의 영적 성장이 양적 성장과 궤를 같이하여 일어난다는 사실은 더욱 놀랍다. 중국 교회가 철퇴를 맞은 초창기만 해도 OO교회의 리더는 백여 명 정도였다. 그러나 2021년 5월 기준으로 온오프라인에서 교회 리더가 되기 위해, 교회 지도자로 훈련받기 위해 OO교회의 리더 및 신학 과정에 정규 등록한 사람이 1200명에 달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평신도를 위한 ‘90일 성경 통독반’의 경우에도 앱 최대 수용 인원을 넘는 신청이 들어와 통독반을 하나 더 개설해야 했다. 현재 1천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은혜 가운데 성경을 통독하고 있다.

“주를 위해 갈 수 있는 곳까지 가렵니다”

OO교회의 폭발적인 부흥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복음에 헌신된 자들에 의해 이끌리고 있다. OO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한 영혼이 있는 곳이라면 중국 어디로든 교역자를 파송한다. 모교회에서 보낸 교역자들이 세운 교회가 앞서 말한 것처럼 70여 개에 이른다. 이 사역의 선두에는 담임목사와 부목사, 전도사들이 서 있다.

“한번은 OO교회 담임목사가 잔뜩 신이 나서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어떤 분의 전화를 받았는데, 와서 세례를 베풀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그래서 갔더니 초신자 7명이 있었습니다. 그들과 일주일을 같이 지내며 믿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세례를 주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전도사도 그곳에 보냈습니다.’ OO교회는 몇 년 전부터 목회자가 없는 지역과 공동체에 교역자를 파송해서 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현재 담임목사를 비롯한 부목사, 전도사들이 대거 교회를 개척하러 다른 지역에 나가 있는 관계로 정작 본 교회는 부목사 한 명이 맡고 있습니다.”

일꾼은 OO교회에 교회 개척과 더불어 성경 보급 및 전도 사역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예수 믿은 지 7년 정도 된 한 전도사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전도사는 길에서 사람들에게 성경을 나눠주고 전도하는 일에 특심이 있는데, 작년 한 해 동안 그를 통해 2만6천 권의 성경이 중국 땅에 보급됐다. 특별히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 2만 7백80권이 전달됐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에도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던 그와 협력자들은 아래와 같은 메모를 남겼다.

“오늘 길에서 4시간 정도 2만 보 넘게 걸으며 수백 명과 접촉했습니다. 오후에 40여 권 넘게, 밤에는 차를 타고 다시 나가서 70여 권 정도, 총 120권을 배포했습니다. 성경 가격은 약 30만 원으로 헌금해 주신 지체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는 갈 수 있는 곳까지, 닿을 수 있는 곳까지 가 보려 합니다. 사실상 우리가 원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주를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 안의 가족 여러분, 다섯 번째 우한으로 지원하는 성경 천 권이 오늘 보내집니다. 우리에게 성경을 제공해 주시고 헌금 등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이 진정한 형제들입니다. 주께 감사합니다. 우한의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한에 성경을 보내 주십시오.”
“우리는 보배로운 책 성경을 상처 입은 영혼들, 가난한 자들에게 매일 전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님 시대처럼 오늘도 그렇게 합니다.”

일꾼은 OO교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을 ‘복음이 왕성하게 흥왕한다’는 한 마디로 압축했다. 코로나19와 정부 압력, 경제적 상황 등 이중 삼중의 난관이 있지만 성령의 불은 중국 교회를 뜨겁게 데우고 있다. 그로 말미암아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가 세워지며 주의 나라가 확장된다. 또한 이러한 역사들은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폭발적인 부흥으로 이어져 중국 교회가 복음 들고 열방으로 나가는 영광스런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중국뿐만 아니라 이 땅에도 세상을 거슬러 올라가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전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충만케 되기를 기도한다. 이 일을 능히, 신실하게 이루실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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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콤특집 2] 이렇게 좋은 천국을 왜 이제야 전해줍니까?

일꾼이 사역하는 지역은 정부에 의한 강도 높은 종교 탄압에 시달려 왔다. 일거수일투족을 공안에게 통제당하는 통에 예배를 위해 모이는 것은 물론 일상적인 이동조차 어려웠다. 그간 이 지역에서 들려온 소식은 ‘검문소가 150m 간격으로 설치됐다’, ‘휴대폰과 컴퓨터를 수시로 검열한다’, ‘어디를 가도 안면 인식 카메라로 신원을 확인한다’, ‘남자들이 수용소로 끌려가 가정이 붕괴됐다’, ‘코로나가 터지면서 압박이 더 심해졌다’ 등등이었다. 그런데 이런 부정적인 기류에 변화가 생긴 건 약 1년 전부터였다.

세례 받는 사람이 날마다 늘어난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상황이 진정세로 접어들고 부분적이나마 지역 간 이동이 가능해진 작년 이맘 때, 중국 소수민족을 향한 전도가 수면 아래에서부터 진행되기 시작했다. 민족 말살에 가까운 핍박을 당한 소수민족사람들의 심령은 가난할 대로 가난해졌고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기 쉬운 마음 밭이 되어 있었다.

“그들은 큰 환란을 만난 자들이었습니다. 토착화 된 종교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는 핍박을 받았습니다. 고유한 언어를 포함해서 전통과 문화를 빼앗기고 한족의 언어와 생활 양식을 강요당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커다란 응어리가 맺혔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바로 그것 때문에 토속 종교에 대한 거부 반응이 나타나 복음을 들을 귀가 열렸습니다.
복음을 전하면 이렇게들 이야기합니다. ‘우리 종교는 천국 가기가 정말 힘든데,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갈 수 있는 천국을 알려줘서 고맙습니다’라고.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렇게 반문합니다. ‘이렇게 좋은 천국을 왜 이제야 전해 줍니까?’ 저희가 ‘이전부터 계속 전했는데 안 믿은 것입니다’라고 대답하면 ‘만약 정부가 어려움을 주지 않았다면 천국을 받을 수 없었을 겁니다’라고 합니다. 요즘 전도가 너무 잘 돼서 참 재미있고 감사합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큰 힘과 기쁨을 얻고 있다는 일꾼은 최근 들어 신자들에게 세례를 주기 위해 장거리로 이동하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여전히 외부 압박이 심하고 세례를 집례할 지도자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요청이 들어오는 대로 마다하지 않고 먼 지방까지 가고 있다.

고난 후에는 영광, 부흥이 올 것이다

세례를 받는 사람이 늘어나니 그 지역에 가정교회가 자연스럽게 개척되고 있다. 먼저 믿은 자들이 가족과 친척, 친구를 전도하는 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 여기저기서 모임들이 생겨나고 있다. 종교 행위를 하다가 발각될 경우 공안에게 끌려가 고초를 당하거나 감옥에 갈 수 있지만 천국을 소유한 자들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겁을 내고 말을 못하던 자들도 고난을 통과하고 믿음이 단단해지면서 복음을 위해 자발적으로 전도하고 있다.

“보통 교회당 20~30명 정도가 모입니다. 감시가 심해서 한 번에 다 같이 모일 수는 없어도 4~5명의 소모임으로 흩어져 예배를 드립니다. 지금도 가정 교회가 계속 개척됩니다. 얼마 전에도 4개 지역에 4개 가정교회가 시작됐습니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새로운 교회들이 주변 환경에 동요되지 않고 믿음을 잘 지켜나가도록, 또한 세례를 받을 이들이 많은데 안전하게 교육과 세례식이 진행되도록, 사역자들이 오가는 길을 지켜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를 부탁한 일꾼은 곧 고난의 시기를 지나 부흥의 시기가 올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야기를 끝맺었다. 통렬한 아픔이 중국의 한 소수민족을 관통했지만 하나님의 주권 하에 그것은 비극으로 끝나지 않고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통로가 되어 한 민족을 향한 거대한 구원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지옥 같은 고통의 시간을 천국의 기쁨으로 바꾸시며 그들에게 영생을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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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식] 나라와 교회를 살리는 회복의 선포

우리 세대가 이 땅과 나라를 향해 쏟아낸 저주와 분열의 말과 그로 인해 생긴 악한 영향력을 끊어내고 하나님의 은총이 한반도에 임하기를 기도해 온 ‘블레스 코리아(Bless Korea)’ 캠페인이 시작된 지 어느덧 반년이 흘렀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집과 사무실 출입문, 차량과 휴대폰에 본회 제작 스티커를 부착하고 한국과 북한, 가정과 교회 등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선포했다.
블레스 코리아! 이 축복의 언어를 우리 입술로 직접 말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겨났다. 본회로 연락한 사람들의 십중팔구는 운전할 때를 포함해서 일상 생활에서 믿는 사람으로서의 말과 행동을 이전보다 신경 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중에 한 분은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서울 시내를 5시간 가까이 헤맸는데 평소 같으면 짜증을 낼 일은 차 안에서 블레스 코리아를 외치며 기도했다고 한다. 또한 칠곡의 어떤 목사님은 본회에서 보낸 블레스 코리아 스티커를 받고 마음이 뜨거워졌으며 칠곡에서도 이런 기도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스티커 1천 장을 자체 제작해 70여 지역 교회와 나누고 기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블레스 코리아 관련된 많은 이야기 중에서 제천에서 있었던 일을 지면을 통해 보다 자세히 나누고자 한다.

‘BLESS KOREA’ 바람이 제천에서부터 불어 나가길 소망합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갖는 교회 청년 리더 모임에서 나라와 민족, 지역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제천 지역을 놓고 기도하던 중, 머릿속에 ‘Bless 제천’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즉시로 청년들과 일어나 양 손을 들고 제천을 축복하였는데 제천시에 있는 교회들을 돌며 예수의 이름으로 영적 회복과 부흥을 선포하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3주간의 땅밟기를 결정하고 제천 지도를 동별로 뽑아 방문할 교회를 정하고 선포하며 기도할 준비를 했습니다.

첫 번째 ‘블레스 제천’의 날부터 저는 극심한 영적 공격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청년들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아픔을 참으며 순종함으로 외쳤습니다.

“회복될지어다! 예수의 이름으로 회복될지어다!
이 교회에 하나님이 주실 영적 부흥이 있을지어다”


놀라운 점은 교회를 방문하여 기도하고 축복하는 과정에서 고통이 점차 줄어들어 마지막 교회에서는 모든 증상이 사라졌음을 한 자매가 간증했을 때 그 외 다른 청년들도 동일한 신비를 공통적으로 경험했다고 앞다투어 이야기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놀라운 영적 체험을 주시기 위해 준비한 사건임을 ‘블레스 제천’이 끝나고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블레스 제천’이 끝나고 제천 세명대 중국인 유학생 선교를 위해 모퉁이돌선교회에 중국어 성경을 요청하여 100권을 받았습니다. 코로나로 중국에 돌아가지 못한 제천 지역의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이 성경을 전달하며 전도할 계획입니다.

3주간의 일정을 마친 뒤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비록 우리 눈에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영의 세계에서는 지각 변동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또한 침체된 교회를 살리는 방법은 프로그램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능력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임을 믿기에 한국과 온 열방에 각자가 사는 지역명을 넣은 “블레스 OO”의 바람이 부는 시작점이 제천이길 소망한다고. 뿐만 아니라 제천 같은 작은 도시에도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서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하고 기도의 동역자로 세움받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나가실 것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제천제일교회 김익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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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콤특집 1] 복음통일의 마중물 『남북한 병행성경』이 출간되다!

2021년 6월 25일, 남북한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한 장에서 비교하며 읽을 수 있는 『남북한 병행성경』이 발간된다.
북한은 1950년 6월 25일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이 땅을 폐허로 만들었다. 그러나 7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세상의 어떤 권세와 능력으로도 파할 수 없는 성령의 검 하나님의 말씀으로 북한 땅과 그곳의 영혼들에게 전할 『남북한 병행성경』을 준비해서 펴낸다.

남북한의 언어를 비교해서 볼 수 있는 성경이다!

“선생님, 신약과 시편이 있는 요만한 성경 있디요?
그 성경책 100권만 더 갖다 주시라요. 그러면 북조선에 보낼 수 있습네다.”

1985년, 평안도 억양의 할머니가 손바닥 절반을 펴 보이며 이삭 목사에게 간곡히 부탁한 말이다. 이로부터 성경 한 권을 얻기 위해 40년, 20년씩 골방에서 기도해 온 북한 성도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모퉁이돌선교회의 북한 선교가 본격화되었다. 성경 배달을 중심으로 사역을 전개하고 북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남북한의 언어와 문화가 크게 바뀌었음을 알게 되었다. 같은 한글을 사용하지만 단어의 뜻이 달라져 성경을 읽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북한 성도들의 호소를 듣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본회는 1999년 헬라어 원문 번역을 시작하여 2007년 북한어 신약성경을 완성 및 인쇄하였다. 본회는 구약성경 번역에도 박차를 가하였다. 먼저 히브리어 원문에서 한글로 번역을 마친 후, 다시 북한어로 번역해 2015년 10월, 북한어 신구약합본 3천 권을 인쇄해서 배달했다. 2019년에는 북한어 성경 2판이 인쇄되었다.

하나님은 극심한 핍박 가운데 혼자 또는 가족을 중심으로 믿음을 지키는 북한 성도들이 이해하기 쉬운 북한어 성경을 출간해서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남한과 북한의 성도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성경을 준비하도록 강권하셨다. 그리하여 북한 사람은 북한어로, 남한 사람은 남한어로 볼 수 있는 성경을 만드는 일에 착수했고, 2021년 6월 25월에는 남한어와 북한어로 된 성경을 나란히 비교하며 볼 수 있는 『남북한 병행성경』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70년이 넘는 분단을 거치면서 남북한의 언어와 문화가 크게 바뀐 현 상황에서 남과 북의 성도들이 『남북한 병행성경』을 읽음으로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통일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이루실 복음통일을 꿈꾸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슴에 와 닿고 쉽게 리해됩니다” 북한 성도들이 고백하는 성경이다!

“나를 비롯한 모든 조선의 성도들이 리해하기 좋고 쉽게 볼 수 있는 평안한 성경을 받아 보았습니다. 저는 몇 년 동안 성경을 읽으며 리해하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오늘에야 비로써 하나님을 쉽게 알고 리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성경책이 몇 년만 빨리 나왔어도 조선의 성도들에게 복음이 빨리 가 닿았을 것입니다. 더 많은 성경을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북한어 신약성경을 읽고 북한 성도가 보내온 감격 어린 편지의 일부이다. 『남북한 병행성경』 출판을 앞두고, 북한에 있는 성도와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성경 낭독을 담당하는 한 탈북 자매가 창세기 앞부분을 가리키며 말했다.

“북한은 가라사대라는 말이 없어요. 그래서 ‘하나님이 가라사대’라고 하면 왠지 버릇없는 느낌이 드는데 북한어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니…’라고 표현하니까 친근하고 이해가 잘 돼요.”
1997년, 북한에서 동료가 건넨 남한어 성경책을 읽고 회심한 한 탈북 형제는 “맨 처음 북한에서 성경책을 받았을 때 우리말로 쓰여 있으니까 충분히 읽을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웬걸 달라도 너무 달랐어요. 오죽하면 제가 ‘남조선 것들은 우리말도 제대로 모르네’라고 중얼거렸겠어요. 언어 차이가 작은 것 같아도 북한 사람들의 마음을 대단히 멀어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성경이 그들의 손에 쥐어지면 제가 애쓴 과정 없이 빠른 시간 내에 하나님을 만날 거라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남북한 병행성경』을 읽는 북한 사람들이 본인이 겪은 시행착오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거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북한에서 온 또 다른 탈북 자매는 “북한 사람은 기독교 하면 미국 종교라는 인식이 있어요. 자신과 상관없는 그들만의 종교로 여기죠. 그런데 『남북한 병행성경』은 북한식 표현이 많아서 다른 나라의 역사, 즉 남의 일이 아니라 나에게도 해당되고, 막연한 구원이 아니라 나에게 와 닿는 구원으로 생각할 것 같아요. 또 북한말이라서 이해가 빠른 점도 좋아요. 남한어 성경을 열흘 걸려 읽는다면 북한어로는 사흘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라며 『남북한 병행성경』이 북한 사람에게 친근감 있게 다가가 구원으로 이끄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북한 사람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미국과 남한에 대한 증오심을 갖도록 사상교육을 받으며 자란다. 그와 더불어 기독교는 미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종교라고 사람들을 세뇌하므로 그들의 머릿속에는 견고한 진이 구축돼 있다. 그러한 의식에 젖어 있는 북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된 친숙하고 이해하기 쉬운 『남북한 병행성경』은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가장 강력한 영적 무기가 될 것임이 틀림없다.

북한선교에 관심 있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필요한 성경이다!

『남북한 병행성경』은 일차적으로 북한 사람들이 알기 쉬운 현대 북한어 성경을 만드는 데 의의를 둔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남한 사람들이 북한 언어를 습득하여 통일이 되었을 때 언어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복음통일의 기초를 놓는 다는 목적도 크다.
본회 이삭 목사는 이와 관련해서 『남북한 병행성경』 출간사에서 “복음으로의 통일을 준비하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사명은 서로 다른 남한과 북한의 언어를 비교하며 읽을 수 있는 성경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라며 “먼저는 남한의 성도들이 병행성경을 읽고 북한을 이해하여 북한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 다음에는 북한과 선교 현장에 계신 사역자들과 성도들에게 보내지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남북한 병행성경』을 오병이어로 받으신 하나님께서 하루 속히 복음통일을 허락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밝혔다.
전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장 강승삼 교수는 추천사에서
“『남북한 병행성경』 발간을 통해 남과 북의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남북 언어의 이질감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전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최종진 박사는 “『남북한 병행성경』 출간으로 남북통일과 민족복음화에 결정적 밑거름이 될 것을 분명히 믿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웨스트민스트 신학대학원 대학교 총장 정인찬 목사는 “남한과 북한 성도들이 이 『남북한 병행성경』을 통해 서로를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이해하고 복음통일에 일익을 담당할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렇듯 남북의 많은 성도들의 염원을 안고 탄생한 『남북한 병행성경』이 70여 년 분단의 간극을 메우고 진리와 생명이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통일의 마중물로 사용되기를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남북한 병행성경』이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들려 통일의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시발점이 되기를 소망한다.

특별히 1950년 6월 25일 북한에 의한 전쟁 도발로 인해 이 땅이 폐허가 된 지 70년이 지난 2021년 6월 25일 즈음 『남북한 병행성경』을 출간하도록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그리고 『남북한 병행성경』이 영적·육적·환경적 기갈 중에 있는 북한의 590만 가정마다 전해지고 읽힐 때 남북의 가로막힌 담이 허물어지고, 복음으로의 통일 한국이 이루어져, 남북한의 교회가 하나되며, 세계 열방을 향해 복음 들고 나가는 선교 강국이 될 것을 기도하며 그렇게 이루실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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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콤특집 2] 『남북한 병행성경』 발간에 기해 편집자에게 듣습니다!

Q1 목사님께서 『남북한 병행성경』 북한어 성경 편집을 담당하셨는데 감회가 어떠십니까?

세 가지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로, 오랜 진통 끝에 어렵게 태어난 아기를 보는 감격입니다. 둘째로, 무한 인내로 참고 기다려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입니다. 특히 이삭 회장님과 이반석 총무님, 그리고 편집 교정 인쇄 과정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셋째로, 북한 땅에서 살아가는 자기 백성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품으시는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감격의 찬송입니다. 북한의 형제들을 사랑하사 새 성경을 허락하신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의 인자가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Q2 북한어 성경 편집자로서 『남북한 병행성경』이 갖는 의미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가장 큰 의미는, 북한에서 오신 분들이 북한에 있는 분들을 위해 성경을 만들었다는 데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경은 장차 북한 땅에 세워질 교회의 공식 성경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남한 교회는 북한 교회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성경을 받아 읽는 사람이 엄연히 존재하므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한어 성경이 북한의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Q3 편집자로서 어떤 점에 주목해서 읽으면 좋을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남과 북이 분단 이래 각자의 문화와 언어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북한은 사회주의 이념과 주체 사상에 의해 언어문화의 자율적 변화가 철저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성장판이 닫힌 채 성인이 된 상태라고 규정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고유한 문화와 소통의 체계가 있습니다. 북한 성도들은 온갖 통제 아래서도 꿋꿋이 신앙의 맥을 이어온 사람들입니다. 그들 자신의 언어 감각에 맞추어 성경을 읽고 이해하도록 돕는 북한말 새 번역 성경은 시대의 요청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0여 년 전 당시의 세계관에 기초하여 번역된 한글 성경이 오늘의 북한 사람에게 쉽게 이해되리라 생각하는 것은 남한 사람들의 착각입니다. 북한 문화의 특수성을 인정하고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찾아 새로운 성경을 만드는 일은 북한 선교의 일선에 선 많은 일꾼들에게 난제 중의 난제이며 최우선 과제입니다. 우리가 여러 해 고심 끝에 북한말 성경을 완성하고 이를 남한 성경과 병행하여 펴내는 이유는, 남한과 북한에 두 개의 서로 다른 체제와 문화가 실재하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독자들은 남한말 성경을 통해 남북한 신앙의 선조들이 함께 지켜온 신앙의 전통을 이해하는 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남한의 독자들은 북한의 성도들이 사회주의 체제로 인해 달라진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온전한 진리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에 유념하며, 이 성경을 읽어야 할 것입니다. 남한과 북한이 배타와 독선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 서로를 포용하고 인정하는 자세로 공존과 평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Q4 성경에 등장하는 고유명사가 기존 성경과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이번에 간행된 북한어 성경은 히브리어 구약과 헬라어 신약 원전에 기초한 번역입니다. 남한말 성경은 교육부가 제정한 언어표기 지침을 따르되 전통적인 고유명사 표기를 고수합니다. 북한어 성경은 북한 당국이 정한 문화어의 표기 원칙을 따르며 북한말 사전이 정의하는 어휘의 뜻을 살렸습니다.

Q5 오랜 기간 달라진 언어체계 속에서 살아온 우리가 북한어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남한 성도들이 북한어로 성경을 읽었을 때 어떠한 유익이 있을까요?

남과 북이 여든 해 헤어져 살고 있어도 세 살 적에는 친구요 동무였습니다. 남과 북이 현재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인정하고 긍정하는 태도로 임한다면 이 성경이 남북 모두에게 유익이 되리라 믿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을 읽으며 아람어를 사용하던 유대인 바울은 헬라어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자 예루살렘에 모여 온 유대인 순례자들은 각기 난 곳 방언으로, 제자들이 하나님의 큰일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동시 통역되었습니다. 남한의 성도들은 북한 사람을 낮추어 보지 말아야 합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되 차이를 수용하고 긍정하는 자세로 서로 존중한다면 서로의 사귐이 결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Q6 『남북한병행성경』이 복음통일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시나요?

남북한 병행 성경은 언젠가 통일 성경으로 하나가 될 것입니다. 남한과 북한에서 체제와 이념 주도의 정권이 사라지고 복음 안에서 한 가족이 되는 날에는 남북한의 성도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문법을 만들고 통일 언어 사전을 함께 편집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성경은 그때까지 한시적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진정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대합니다.

김경신 목사(북한어성경 번역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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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콤특집 3]우리 조선 사람들이 이 성경을 받아들 날을 고대합니다!

우리 조선 사람들을 위한 성경 초판이 나온 것을 보았습니다.
문구들이 우리말 식으로 쓰여져 있어 낯설지 않고 꼭 우리나라 책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가슴에 와 닿았고 쉽게 리해되었습니다.

내가 여기 와서 처음 성경을 읽을 때 생각이 났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많고 문장 형식도 낯설어 주석에서 눈을 뗄 수 없었고 글줄이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몇 줄 못 읽고 졸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성경은 내가 처음 겪었던 애로를 독자들이 느끼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슴에 접하리라고 봅니다.

또 같은 페이지의 절반에 성경 원문을 준 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 내용은 우리말로 이렇게 표현하였구나’ 하면서 리해의 폭을 넓힐 수 있고 또 앞으로 다른 성경을 볼 때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감히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복음으로 통일될 날을 그려보며 우리를 위한 이런 성경책을 편찬한다는 것이 눈물겹도록 감사할 뿐입니다. 편찬조 성원들에게도 감사드리며 또 그들을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이 성경 교정에 아주 조금은 이바지하였다고 생각하니 긍지스럽고 마음이 즐겁습니다. 하나님께서 저 같은 죄인을 택하시고 사랑으로 인내하시며 이끌어 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이 성경 교정에까지 인입시켜 주신 것이 정말 놀랍고 감사하기만 합니다.

저는 주님의 품에 안기는 날까지 이 긍지를 잊지 않고 조금도 중단 없이 예수 동행의 길을 이어갈 것이며 하나님을 모르고 사는 우리 북한의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하나의 불씨가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당에 끝없는 충성의 길을 걸어왔지만 하나님을 몰랐던 탓에 다 지옥행 밖에 갈 수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기는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지옥행을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의 최대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람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이 성경을 받아 들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살게 될 그날을 앞당겨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마음 놓고 성경 읽으며 찬송가를 부르며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할 수 있는 날이 꼭 오리라는 저의 믿음은 확고합니다.

▶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받는 기간에 『남북한 병행성경』 북한어 교정 작업에 참여한 한 북한 지하교회 지도자가 출간 소식에 감격하여 쓴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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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콤특집 1] 팬데믹 이후, 교회 개척을 이루시는 에벤에셀의 하나님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은 선교 현장 또한 예외일 수 없음을 우리는 보고 있다. 팬데믹으로 선교사들의 발이 묶이고 사역에도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짙은 어둠이 내려 앉은 상황이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은 믿음으로 나아가 주의 얼굴을 구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 이 모든 것을 뛰어넘어 놀라운 역사를 더욱 선명하게 이루시는 것을 우리로 보게 하신다.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복음이 제한된 지역에서 사역하는 한 선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정리해서 나눈다.

“태어나서 기도를 그렇게 많이 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작년 2월, 갑작스러운 국경 봉쇄 조치로 꼼짝없이 선교지에 발이 묶인 A 선교사는 하나님께 더욱 시선을 고정해야만 했다. 파죽지세로 치닫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이 세상을 점점 더 혼란한 미궁 속으로 빠트렸지만 그는 조용히 외부 세상과는 차단한 채 새벽부터 밤까지 아침을 금식하고 하루 세 번 기도와 성경을 필사하며, 기도와 말씀 묵상에만 전념했다. 봉쇄령 때문에 함께 있던 가족과도 떨어져 홀로 선교지에 남은 상황이었기에 그는 거의 온 종일을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임재 가운데 머물렀다. 그렇게 몇 시간씩 기도하고 말씀 읽기를 7개월 정도 했을 무렵, 하나님이 사역의 문을 열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 중에 현지 일꾼들을 빨리 만날 것과 “이곳에는 헌신되고 준비된 전도자들이 많이 있으니 그들과 교회가 없는 지역에 많은 교회를 개척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온 것도 그 즈음이었다.
A 선교사는 서둘러 현지 일꾼들을 불러 모았다. 돌아가며 각자의 사역을 보고하고 뜨겁게 기도한 후 A 선교사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나눴다. 먼저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디모데전서 5장 8절 말씀을 읽어 주면서 다른 사람은 전도하는데 믿지 않는 가족 구원에 힘쓰지 않는 사람은 불신자보다 더 악하다는 내용으로 일꾼들을 도전했고, 그들의 고향에 교회를 세울 것을 강력하게 권유했다. 그런 다음 “복음의 열정이 넘치는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교회 개척’ 사역에 주력하고 싶으니 기도하자.”라고 말했다. 마치 A 선교사의 말을 기다렸다는 듯 그 자리에 있던 일꾼들은 모두가 기쁘게 동의했고 4개 교회 개척을 위한 논의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헌신되고 준비된 전도자들’이 아닐 수 없었다.

“10년 가까이 번번히 거래가 깨진 집이 있어요”

감격과 기쁨에 젖어 현지 일꾼들을 만난 지도 어느덧 십여 일이 지났다. 선교사는 그날 모임에 참석했던 일꾼 중 한 명인 L 자매에게 연락을 취해 그녀의 고향에 교회를 개척하는 이야기를 좀더 구체적으로 해 보려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L 자매는 굳은 표정으로 “아직 기도하는 중이에요.”라며 말끝을 흐렸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믿지 않는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 땅에 교회가 세워지기를 소원하여 지난 7년간 자신과 남매들이 기도해 왔노라며, 이번 교회 개척 사역에 누구보다도 환호했던 자매였다. 선교사는 그녀의 차가운 반응에 내심 놀랐지만 L 자매의 아버지가 그동안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자녀들을 핍박한 사실을 기억하고는 “우리 같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 보자.”라고 말하며 대화를 마무리했다.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선교사는 그러나 근심 대신 매일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지혜를 구했다. 그러던 차에 L 자매 아버지를 한 번 만나야겠다는 감동이 들었다. L 자매에게 의향을 물었더니 흔쾌히 수락하며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 “사실, 아버지가 오래 전에 동네에 집을 한 채 지었어요. 빚까지 얻어 아주 크고 멋지게 건축했지만 몇 년째 안 팔리는 바람에 아버지가 이만저만 노심초사하는 게 아니에요. 집은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들 보러 와요. 그러나 막판에 가서는 번번히 거래가 깨져요. 10년 가까이 그런 일이 반복돼 답답한 나머지 아버지가 점쟁이를 찾아갔더니 그 집은 신의 집이어서 사람은 누구도 들어갈 수 없다고 말했대요.” L 자매의 이야기를 듣는 중에 어쩌면 그곳을 교회로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A 선교사의 뇌리를 스쳤다. 왠지 모를 기대감에 A 선교사는 L 자매 아버지를 만날 날을 기다렸다.

“그 집이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L 자매의 아버지를 만난 건 그로부터 보름 가량이 흐른 뒤였다. 선교사는 단도직입적으로 본론부터 꺼냈다. “좋은 집을 지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집을 교회로 사용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자금이 충분치 않고 목회자도 정해져야 하는 관계로 당장은 구입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준비하는 동안 다른 임자가 나타날 수도 있을 텐데 그때 좀 기다려 줄 수 있겠습니까?” 선교사는 교회라는 소리에 L 자매 아버지의 안색이 변하면 어쩌나 싶어서 계속 주시했으나 그는 오히려 반색하며 이렇게 화답했다. “제가 건축한 집이 꼭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팔지 않을 겁니다.” 선교사는 자녀들이 예수 믿는 것에 불만을 품었던 사람이 맞나 싶어서 순간 어안이벙벙했다. L 자매도 당황하는 기색을 비쳤다.
몇 초간 침묵이 흐른 뒤 선교사가 대화를 이어갔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런데 양해를 구할 일이 있습니다. 교회를 하게 되면 새신자와 외부 방문자를 맞이하고 건물을 관리할 사람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맡아 주시겠습니까?” 이번에도 L 자매 아버지의 대답은 “하겠다.”였다.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으셨지요? 성경에는 입으로 시인해야 구원을 얻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 원하시면 저를 따라 영접 기도를 하시겠습니까?”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묻는 선교사에게 그는 “하겠다”라고 답했다. L 자매는 ‘우리 아버지가 이럴 사람이 아닌데….’라며 눈물을 훔쳤고, 선교사는 교회 개척 사역을 통해 한 영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로 인해 전율했다.

“한 치의 오차 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L 자매의 아버지를 만난 날, A 선교사는 사역 노트에 이런 메모를 남겼다.
“하나님께서 순종하라고 하실 때는 모든 걸 준비해 놓고 순종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경험한다. 이곳 상황에 딱 맞게 교회를 세워 가시는 하나님! 마치 한 조각 한 조각 퍼즐을 맞추어 나가듯 준비된 사람들을 여러 과정을 통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타이밍에 기적적으로 만나게 하셔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신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정교하고 정확하게 역동적으로 역사를 써 가시는 전능하신 그분으로 인해 소망과 감사가 넘친다. 하나님은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을 어떻게 준비해 놓으시고 우리를 기다리실지, 어떻게 역사하실지가 너무 설레고 기대된다. 너무나 완벽하게 우리를 인도하시는 에벤에셀의 하나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양합니다.”

L 자매의 고향 교회는 이제 교회 등록을 끝내고 전도를 계속하며 교회를 세워 가는 중이다. A 선교사의 표현대로라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교회 하나가 개척됐다.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현장 사역자들과 나눈 지 불과 3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하나님은 A 선교사로 하여금 7~8개월을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게 하셨고, 그보다 앞서서는 L 자매와 남매들로 고향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기도하게 하셨고, L 자매 아버지로 건물을 짓게 하셨으며, L 자매로 하나님을 믿고 전도에 열심을 내는 일꾼으로 성장하게 하셨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하나하나 진행돼 L 자매 아버지가 구원받고, 개척 교회의 한 구심점이 된 것이다.
A 선교사는 L 자매의 고향 교회뿐만 아니라 개척 중에 있는 다른 3개 교회를 세우는 일 역시 하나님의 시간표와 방법에 따라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고 있음을 감격적으로 고백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춰선 것처럼 보이는 답답한 상황에서도 믿는 자들의 마음에 복음의 열정을 불어 넣으셔서 교회 개척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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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콤특집 2] 변화로 복음의 진보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날씨 변화가 무쌍합니다. 며칠은 맑은 날이었는데 어제는 비와 함께 갯벌 같은 흙탕물이 섞여서 내렸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만 다시 추워지곤 하는 것이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 중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상황에서 모든 종교를 중국화하려는 시도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수만 명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회 지도자들의 소셜네트워크(SNS)가 강제로 폐쇄되고, 기독교 서점도 문을 닫아야 하며, 또 이런 저런 트집을 잡아서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가두고 있습니다.

실례로 지역 경찰들과 정부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이 작은 가정교회들까지 찾아 다니며 주일에 모이지 말라고 단속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담당 목회자들에게 매주 전화를 하고, 심지어 모일 때마다 직접 교회를 방문해서 예배하지 못하도록 주의를 줘서 많은 교회가 속수무책으로 사라지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저희와 사역하는 현지 일꾼 가정에도 경찰들이 들이닥쳐서 단속하고, 함께 동역하는 사역자들에게도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거주지를 확인하는 등 중심에 있는 현지 사역자들을 구금하려는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탄압을 통해 소그룹으로 모이는 작은 모임들까지도 색출해서 교회의 영향력을 완전히 제거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다들 조만간 지금보다 더 큰 어려움이 닥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복음은 결코 멈춰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사도행전 12장 24절에 초대교회가 엄청난 핍박을 당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며 더하니라”라고 증거한 것처럼 중국 교회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결코 주저앉지 않고 가던 길이 막히면 다른 길을 만들어서 다방면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복음의 진보를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의 영향으로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이전보다 더 많은 성도들, 어떤 곳은 수천 명에 이르는 성도들이 온라인 모임과 교육을 갖는 교회들도 있습니다.

우리의 사역 또한 코로나 상황에서도 신학교와 성경과 문서 그리고 방송 등의 배달 사역이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 3개 신학교가 새롭게 시작되었고 지금도 각지에 흩어져서 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농촌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강의도 코로나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는 듯했지만 오히려 지금은 강의를 실시하는 지역이 추가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역들은 언제나 그러하듯 악한 세력들의 감시와 방해와 핍박을 감수해야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크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기에는 막막하고 불가능해 보이지만 하나님은 능히 이루어 가십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그 전능하신 하나님을 날마다 경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환란 가운데서도 즐거워할 수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이 예측할 수 없는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를 바라보면서 중국 교회가 더욱 더 새로워지게 하시고, 더 정결하게 하시고, 특별히 팬데믹 이후에 다가올 변화의 시대를 지혜롭게 준비하게 하셔서, 멈춤없이 복음의 진보를 이루어 가도록, 비대면과 대면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훈련들이 진행될 때마다 안전을 지켜 주시고, 중국 교회를 향한 악한 세력들의 공격에도 대적할 힘을 주시며, 때때로 피해야 할 경우에는 피할 길도 열어 주셔서, 중국의 모든 영혼들이 주님을 만나 구원받는 역사가 날마다 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1년 4월 16일
중국에서 K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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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성도 이야기] 죽어도 가야 할 길입니다!

북한 성도들에게 무사히 전달했습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 거하시는 사랑하는 동역자들께!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의 주리신 것을 보고 공궤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38-40)

거듭하여 북한 성도들에게 귀한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북한에 대하여 항상 ‘힘들다’는 문구를 사용하여 글을 올리는 것이 어색하지만 현재 북한 백성들은 최악의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미 매스컴을 통하여 알려진 바와 같이 가난한 자들은 굶주림에 죽어가고, 코로나로 일상을 통제당하는 삶은 이중삼중의 고통으로 가난한 백성들을 덮쳐 누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보내주신 쌀을 북한 성도들에게 무사히 전달을 마쳤습니다. 전달하는 통로와 방법은 기밀사항이기에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어렵게 전달된 양식은 북한 성도들에게 예수 안에서 하나 된 한국과 미국 성도들의 뜨거운 사랑을 느끼며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 주시던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 전달한 쌀은 북한 8개 지역에 흩어진 귀한 사역자들과 성도들에게 나누어집니다. 빈곤한 살림에 쌀 한 마대는 적지 않은 마음의 위로와 신체적인 힘이 될 것이며 향기로운 성도의 삶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번에 쌀을 보내면서 마태복음 25장 38-40절을 실천해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언젠가 신앙의 자유의 날이 오는 날을 기억하며 가난한 이웃에게 손을 펴서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였으니 실행이 된다면 더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이 듭니다.

B 선교사 드림

▶ 북한은 코로나19 상황이 발생하면서 즉각적으로 국경을 봉쇄하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북한으로 식량을 보낼 수 있게 도우셨습니다.
북한에 전해진 쌀을 받은 북한 지하교회 지도자가 눈물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죽어도 가야 할 길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하나님이여,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해부터 1년이 넘도록 하나하나 모래알처럼 알알이 찾아 키워놓은 아버지의 사랑하는 자매들을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고 오도가도 못한 채 나는 이 한적한 땅에서 홀로 외롭게 죽고 말겠구나 하면서 눈물과 설움으로 뜬눈을 지새우며 무서운 생각으로 절망에 빠져 있을 때에, 나의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또 다시 사랑의 선물인 쌀을 보내 주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홀로 외로워 할 때마다 고통 속에 절망 속에 있을 때마다 이처럼 항상 나의 뒤에는 아버지의 넘쳐나는 사랑이 있고 아버지의 사랑하는 형제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크나큰 은혜를 받고 있다는 믿음으로 나는 절대로 홀로 외로운 것이 아니라 언제나 항상 나를 귀중히 여기시고 사랑하여 주시는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가 계시고 나의 형제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따뜻하게 받아 안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이시여,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선의 각 곳에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이 또 다시 살아갈 수 있게 쌀을 보내 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은덕은 그 누구도 헤어날 길 없는 막막한 곳에서도 끝이 없습니다. 그 한없는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며 뜨거운 사랑의 눈물에 그만 목이 메여 흐느낍니다. 저는 어제도 그랬었지만 오늘도 태양을 따르듯이 아버지만을 따르며 형제자매들을 키우고, 아버지가 주시는 더 많은 일을 하며 사랑하는 주님만을 마음의 기둥으로 믿고 그 어떤 역경과 가시덤불길도 굳세게 헤쳐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주님이시여, 나의 사랑하는 아들들과 제가 수많은 난관과 고난 속에서 애타게 피눈물을 흘리며 키워 놓은 우리 자매들이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을 그곳에 정말 가고 싶습니다. 제가 한없이 믿고 따르는 세상에 한 분이신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이시여, 저를 이제 그만 기다리게 하시고 제가 빨리 가야만 하는 곳, 피타게(애써서) 키워 놓은 아버지의 사랑하는 아들딸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하루 빨리 갈 수 있게 해 주세요. 죽어도 가야 할 길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장ㅇㅇ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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