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편지] 통일이 정말 가깝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201608-letter  오늘도 저는 새벽에 일어나 창 밖을 내다봅니다. 뒤척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일어나 말씀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통일을 준비하는 금식기도에 참여해 사역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누군가로부터 들었던 “출옥 성도를 어떻게 할래요?”라는 말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보고하기를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는 약 20만 명이 갇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 반 정도는 예수쟁이로 분류했습니다. 어떤 분은 적어도 11%는 예수님을 끝내 버리지 않은 예수쟁이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면 2만 2천명은 죽임 당하는 것을 거부하지 않고 죽어가는 이들입니다. 모든 공갈과 협박을 당하며 고난 중에 살아남은 성도들입니다. 오늘 북한이 무너지고 통일이 오면 2만 2천명의 성도는 누가 돌봐 줄까요?
과연 그들을 돌봐줄 남한 성도들이 있을까요?

 

통일이 정말 가깝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물론 하나님이 하실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할까요?
저희는 재난구조 훈련을 몇 번이고 해야 했습니다. 실제로 재난지역을 찾아가 보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니 다른 것은 몰라도 2만 2천명의 출옥 성도는 돌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은 그 땅을 직접 밟아 보았고, 그 땅에서 십자가의 도를 나누었고, 용서를 확인하고 싶은 성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세상에 죄인이 아닌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북한의 주민도 남한의 어느 누구도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죄인입니다. 그런데 북한의 성도가 경험하는 용서받음의 순간은 왠지 달랐습니다. “왜 이런 용서의 말씀을 이제야 들려주십니까?”라며 감격하여 울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말조차 함부로 할 수 없는 창살 없는 감옥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통일이 되면 남한의 성도들이 이들을 또 얼마나 멸시하고 무시할까… 염려됩니다.

 

북한의 큰 도시에 교회 건물이 세워지는 동안 출옥성도는 다시 멸시 천대를 받게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적응이 어려운 출옥성도들을 위한 공동체를 세워줘야 하지는 않을까요?
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분들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느라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우선 크고 널찍한 땅이 필요합니다. 그 곳에 이 성도들이 기도하고 예배할 교회와 그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영어와 역사를 올바로 가르칠 분들이 필요합니다. 시장도 세워져야 하고, 미장원도 있어야 하고, 빵가게도 있어야 합니다. 병원도 있어야 하고, 학교도 세워져야 합니다. 조그마한 FM 방송국도 있어야 하며, 기독교 신문사도 있어야 하고, 그들이 일하며 생활할 터전도 있어야 합니다. 2만 2천명이 살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을을 누가 지어야 하지 않을까요? 출옥성도들을 위한 정착촌입니다. 저는 새벽에 종이 울리는 그런 마을을 만들고 싶습니다. 출옥성도들이 부끄럽지 않고 멸시당하지 않는 그런 마을입니다.
여러분은 멸시당해 보신 일이 있으신가요?
저는 오랫동안 일본을 미워하고 북한을 미워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제게 들려 주신 음성이 저를 변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은 땅 중에 북한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이 포기하지 않은 백성이 살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용이라던 조선 그리스도교연맹의 위원장이 하나님의 용서를 듣고 울었습니다. 판문각의 한 소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도를 듣고 제게 “오래 살라”고 했습니다. 제가 스데반이라 이름 지어 준 한 탈북성도는 북한으로 돌아가 잡혀 죽었습니다. 아직도 감옥과 수용소에 남아있는 북한 성도들이 2만 2천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들이 살아서 통일을 맞을 때 여러분과 저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에 있는 수저, 식기, 여분의 옷(버릴 옷 말고), 양말, 속옷 등등 모두를 준비해야 합니다.
저도 준비할 것입니다.
샴푸나 면도기도 하나 더 준비하고, 겨울에 쓸 장갑, 모자, 우산… 등
북한어로 된 성경책도 준비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하실 수 있으십니까?

2016년 8월 16일4483496_4910422_stamp_issac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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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편지] 이런 감격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하루는 24시간입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시간 보다 8시간 늦은 미국 서부가 있고 미국 동부는 11시간이나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한국보다 6시간 늦은 이스라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제 어디서 어떤 일로 급한 연락이 올지 몰라 20시간 이상을 항상 대기상태로 지냅니다.
미국의 동부와 서부에서 중국과 북한 그리고 베트남과 인도, 이스라엘과 터키, 영국 등 잠이 들어도 옆에 전화기를 놓아야 합니다. 이렇게 31년을 살아왔습니다. 긴장된 상태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군인은 전쟁터에 있을 때 강해집니다. 저는 그리스도의 군사 혹은 병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군인으로 있는 것이 오히려 익숙합니다. 그래서 휴가나 안식년도 없이 살았습니다.

저는 53회 선교컨퍼런스를 마치고 바로 제주도에 내려와 있습니다. 제주의 교회에서 설교가 있고 이스라엘의 한 형제와 나눌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전화기와 컴퓨터는 언제나 대기 상태입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가 계속되면서 한미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해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이고 북한이 물리적인 대응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하는 등 한반도에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언제든 이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여권과 짐을 떠날 상태로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살아온 게 불편하지 않느냐고 묻는 이도 있습니다만 제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종의 가는 길은 주인이 원하시는 시간에 기뻐하시는 일에 응해야 하기 때문이고 그렇게 불리움 받은 것이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주일이 왜 이렇게 자주 오느냐고 묻는 이들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와! 예배하러 또 갈 수 있도록 하셨네!”라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주일에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 듣고, 헌금하며 축복받는 시간을 기다리는 분들입니다.
그 날을 기다리는 분들을 저는 만납니다.
북한에서 만난 17세 소년은 제게 십일조를 맡기며 울었습니다.
“목사님을 뵙다니요?, 십일조를 드릴 수 있다니요?”라며 감격해 울었습니다.
이런 감격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십니까?
모퉁이돌선교회가 북한 붕괴 시 복음으로의 통일을 준비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며 감사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본회에 헌금을 보내 동참할 수 있어 고맙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예루살렘과 미국 서부와 평양에 선교 훈련원을 세워 오늘과 내일에 젊은이들을 키울 곳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한국교회에서 선교에 대한 열정이 식어지고 있습니다.
영혼구원에 대한 열심이 식어져 전도도 하지 않습니다.
교회에 새로운 사람이 오면 두려워합니다. 이단들이 설쳤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는 교회의 성도들이 세상과 다를 바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염려했습니다.
무익한 종으로 살아가는 저 또한 이 부분을 염려합니다.
함께 기도하며 함께 울며 하나님께 나아가 아뢰는 이들을 찾습니다.

여러분은 주님을 떠나지 마십시오.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물으십니다.
그리고 원하시는 대로 행하십니다.
죽어가는 영혼들을 주님께로 이끌어 내십시오.

이 일을 위해 모퉁이돌선교회는 선교훈련을 실시합니다.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 시 복음전할 그리스도의 군사를 훈련하고 세우기 위함입니다.
여기에 함께 동참하고 기도할 분들을 찾습니다.

2016년 7월 15일4483496_4910422_stamp_issac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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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편지] 하나님은 당신의 사령관이십니까?

오랜만에 집에 왔지만 할 일은 계속됩니다. 평양 소식을 확인하고 이스라엘의 사역을 준비해야 하고 후방지역에서 훈련에 관한 사역을 나누고 섬겨야 합니다. 내일 또 저는 몇 시간의 설교를 위해서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어제는 잠깐 손녀들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곧 3개월간의 일정을 위해 집을 또 떠나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신을 그리스도의 병사라고 생각합니다. 군인입니다. 군인은 사령관이 원하는 것을 행하는 것이 의무입니다. 자신의 뜻과 목적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사령관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에만 맞으면 됩니다.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사령관의 뜻에 맞게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택함 받은 것은 은혜입니다. 부르심을 받은 것은 축복입니다. 보내심을 받은 것은 더 큰 축복입니다. 순종할 수 있음이 복입니다.

 

군인으로서의 삶은 어쩌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군인으로서의 삶이 목적이면 그대로 살면 됩니다. 군인으로서의 삶을 불평하면 군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군사(군인)는 행복을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명령에 순종할 뿐입니다. 오늘도 저는 군인으로서의 자리를 지키려고 합니다.

 

중국으로 보냄 받았기에 순종하여 할 일을 했습니다.
한글성경과 중국어성경을 보급하는 일이었습니다. 중국어주석 성경을 번역하고 인쇄해 출판하는 일이었습니다. 중국어 병음 성경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중국에 신학교를 세워 돕는 일이었습니다. 중국교회 지도자들을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북한으로 보냄 받고 순종하여 마땅히 할 일을 했습니다.
북한어 성경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경을 밀반입해야 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지속적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나온 북한사람들을 가르쳐 재 파송하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국 땅에 할 일이 있어 보냄 받았습니다.
한국교회에 북한선교를 알리는 일이었습니다. 때로 매를 맞기도 하고 오해와 소문 때문에 아프기도 합니다. 그러나 군인은 사령관의 명령에 순종하는 일만 하면 됩니다.

 

이스라엘에도 보냄 받았습니다.
이스라엘에 러시아 성경을 보급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러시아에서 귀환하는 유대인들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 있는 한인 청년들과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히브리어를 배우고, 방송을 통해 말씀을 전합니다. 탈북민들을 이스라엘에 보내는 일도 했습니다.

 

제 뜻은 의미가 없습니다. 사령관의 뜻만 알아 순종하면 됩니다. 길을 열어 가시는 것은 사령관의 몫이고 저는 순종할 뿐입니다. 공급하시는 일도 사령관의 몫입니다. 저는 바로 사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저는 그리스도의 병사일 뿐입니다. 주어진 것으로 싸우고 훈련받은 대로 행해야 합니다. 방법은 이미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설교하도록 보냄 받았습니다. 올바르게 설교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듣기 원하는 이야기가 아닌 사령관이 원하시는 것을 설교할 뿐입니다. 저는 이게 군인의 삶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령관이신 하나님은 북한에 고난 받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북한어성경과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성경 구세주를 더 많이 보내야만 합니다.
바람이 북으로 불기 시작했으니 늦은 밤 휴전선부근에 나가 복음풍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교회와 성도들로부터 성경을 보내달라는 부탁이 계속되고 있어 준비해 보내야만 합니다.
지도자들을 가르치는 신학교 사역도 계속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통일 시에 북한에 들어가 복음 전할 120명의 특공대를 훈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한 북한주민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방송하는 시간과 안정적인 주파수 등이 확장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통일을 준비하고 또 기도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에 있는 소망수양관에서 7월 초 선교컨퍼런스를 갖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함께 할 수 있기를 꿈꿔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령관이십니까?
그렇다면 사령관의 뜻에 순종하십시오.

2016년 6월 15일4483496_4910422_stamp_issac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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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편지] 진정한 도움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저는 목사의 가정에서 태어나서 교회 뜰 안에서 자랐습니다. 엄격한 어머니의 교육을 받으며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군 생활을 하고 제대 후 사업을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뒤 늦게 신학교를 마치고 목사안수 후 3년 만에 북한선교에 뜻에 두고 모퉁이돌선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에게 듣기만 했던 분들을 만났습니다. 30년 넘게 사역을 하면서 저는 여전히 공산권 안에서 믿음을 지켜 가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희생하며 성경대로 사는 분들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삶을 사는 분들을 북한과 중국, 소련,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만났습니다.

 

이번 이스라엘의 순례 길에 북한에서 온 탈북민 몇 분과 동행했습니다. 그 탈북민 중에 한 청년은 처음 보는 젊은이였습니다. 한국인 친구가 없는 청년이었습니다. 아무도 그를 맞아주는 이 없는 남한 땅에 살면서 칭찬을 받아 볼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는 탈북 청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가 이 청년을 돌봐야 합니까?
그는 탈북민이라고 외면당하고 찾아 주는 이 없는 젊은이였습니다. 이 청년을 제게 보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북한선교를 한다면서 탈북민을 돕지 않는다고 불평한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그들이 말하는 도움은 필시 경제적인 도움을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 아니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해 보고자 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도움은 무엇이어야 합니까?
저는 한 탈북민 가정을 미국으로 보내 유학을 시키고 있습니다. 통일 후에 목회할 목사로 준비시키려는 것입니다. 한 탈북민 목사는 모퉁이돌선교회에서 북한언어 성경을 번역하고 계시고, 또 한 분은 대북 방송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북한선교는 영혼을 살리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기도하는 한 사람이 정말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을 막아서는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북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감히 하나님을 막아 설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 일을 지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영혼들을 위해 중파로 복음방송을 할 수 있기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의 한 영혼을 구하는 일에 혼신을 다해 주어진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 일을 하기 위해 모퉁이돌선교회에서 여러 가지 교육과 훈련이 이뤄집니다. 북한 영혼을 맞을 준비를 위해 이스라엘에서의 사역을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 있는 사역자들이 충실하게 감당할 만 하도록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이번 이스라엘 순례에 33명이 참여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돌아갔습니다. 이분들은 김치, 라면, 양말, 속옷, 비누 등등을 가져다 이곳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일꾼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은 중국과 북한에서 일하는 일꾼들에게도 필요한 일입니다. 모퉁이돌선교회의 선교사들은 특공대원으로 생각하고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최고의 기술과 기자재가 필요합니다. 컴퓨터도 공급되어야 하지만 선교지에서 강력한 차량도 필요합니다. 통일되면 사용할 기자재 중 대형 트럭도 준비되어야 합니다. 이제 이스라엘과 중국에도 필요한 차량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기도가 절실합니다.

 

우리는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의 지역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필요한 건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임시로 빌려서 사용하는 일에도 필요한 재정이 있음을 알고 기도해 주십시오. 모퉁이돌훈련원이 서울과 평양에, 북경과 미국에도 있어야 하겠고 예루살렘에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통일을 준비하는 저의 마음입니다. 통일이 오면 그 때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은 악한 생각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6년 5월 16일4483496_4910422_stamp_issac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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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편지] 이루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정말 혼신을 다해 설교했습니다. 그리고는 차에 실려서 돌아오면 밤입니다.
아침이면 다시 일어나서 설교하고 저녁에 신학생들에게 가서 도전하고 돌아옵니다.
선교회 사무실에서 성경을 실어 나르는 일로 사용되던 승합차가 44만 킬로를 탔는데,
자주 엔진이 꺼지고는 해서 폐차 처분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는 성경을 현지에 보내니 기도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성경배달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현지의 일꾼들과 성도들의 손에 들어가기 까지 안전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늘 이런 일들이 제게 있기에 기도해야 합니다.

 

그보다 더 저를 힘들게 하는 일이 있습니다. 설교입니다.
저는 입이 둔하고 지식이 모자라고 생각이 활발하지 못하고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런 제가 설교를 끊임없이 해야 합니다.
선교보고를 요청하는 교회를 방문해 설교하고, 방송예배와 기도회 등에서의 설교도 계속됩니다.
어제는 몸이 지치고 힘이 들어 대신 강의할 분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마저도 뜻대로 되지 않아 심장의 아픔을 견디며 신학생들이 모인 곳에서
90분 강의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은 채로 잠이 들었다가 일어나니 새벽 두 시 반이었습니다.
제게는 설교준비를 하며 이런 식으로 잠들었다 깨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설교에 대한 부담감 때문입니다.
저는 늘 하나님께 아룁니다.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전하게 해 달라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라는 설교를 하고,
저도 죄인이면서 죄를 지적하는 설교를 하고,
본질상 진노의 자식인 제가 회개하라고 외치는 그들보다 더 악한 죄인이기에 갖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201604-letter오늘 저는 정말 힘들어서 내일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쉬려는데 또 설교를 준비해야 합니다.
한 번의 설교를 위해 대구로 또 한 번의 설교를 위해 전주로 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몇 시간 씩 수고하여 운전해 주시는 간사는 얼마나 힘들까요?
저를 늘 동행해 주는 아내는 얼마나 피곤할까요?
이번 설교 일정이 끝나면 저는 바로 또 이스라엘에 가야 합니다.
주님이 걸어가신 그 십자가의 길을 저도 걸어가야 합니다.
그 십자가의 길을 또 다시 걷고 또 다시 걸어가야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돌아오면 몇 번의 설교가 기다리고 있고
그 후에는 미국의 일정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동행하며 가야 하는 길입니다.
감당할 능력이 없는 저의 설교가 설교답기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 차를 구입하기 위해 기도를 해 주실 분들의 연락이 오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방송을 해야 하는 사역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남한에서 북한으로 중파로 방송할 수 있는 상황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북한과 다른 나라에서는 한국처럼 인터넷 방송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에 젊은이들을 훈련하기 위한 장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루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016년 4월 15일4483496_4910422_stamp_issac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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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편지] 나 같은 사람도 선교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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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의 일이었습니다. 당시의 중국은 가난과 전쟁을 경험했던 제게 새로운 세상은 아니었지만 ‘공산사회주의가 인간을 망쳐놨구나΄’라는 생각은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몽골도 그렇고 소련을 여행할 때도 공산국주의가 인간의 가치를 망쳤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가운데 하나님이 택하시고 사랑하신 분들이 살아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성도들을 만났으며, 몽골과 소련에서도 당당하게 예배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북한에서도 그런 성도들을 조용히 만났습니다. 그렇게 택함 받은 성도들을 훈련시켜 그 땅으로 들여보내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제게 하나님은 통일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처음 예수님의 모습을 꿈에서 본 것은 1950년 고난주간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1962년 성탄절 새벽에 제게 양을 치라시며 수많은 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1963년 1월 산 기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던 한 분이 선교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을 때 마음속으로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선교사를 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젠가는 차를 고치는 분이 일을 그만두고 선교하러 간다기에 의아해서 무엇을 하실 계획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분은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의 차를 고쳐주고, 보트를 고치고, 비행기를 고치는 일을 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게 선교인가요? 선교사를 돕는 일도 선교입니다.

그리고 한번은 연세 많은 분이 선교지로 간다고 하시기에 무엇을 하실 거냐고 여쭈었습니다. 선교사들의 자녀들을 돌보는 일을 한다고 했습니다. 1960년대 저는 그것이 선교임을 몰랐습니다. 그런 제가 1983년 중국에 선교하러 가서야 왜 제가 인쇄기술을 배웠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 사진 찍는 것을 배우고, 어릴 때부터 그토록 많은 글을 썼는지도, 어머니께서 왜 그토록 어려서부터 성경을 많이 읽게 하셨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조용한 성격까지도 사역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드러내지 않고 일을 해야 하기에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준비하신 것입니다.

제가 북한에서 태어난 것도, 목사의 가정에서 자란 것도, 집에 자주 찾아 오셨던 선교사들로부터 영어를 배운 것도 모두 하나님이 준비시킨 일이었습니다.

 

언젠가 필라델피아의 한 교회에서 “나 같은 사람도 선교할 수 있나요?”라고 수줍게 묻던 청년을 만났던 적이 있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 그 청년이 아내와 어린 자녀들과 함께 중국에 가서 북경의 모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수백 명의 한족과 조선족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하여 일꾼으로 세운 뒤 암살당하여(순교) 천국으로 갔습니다. 그는 가방 하나 들춰 메고 중국의 젊은이들을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함으로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께 헌신하도록 이끌고 생명까지 버리는 순교의 자리까지 갔습니다.

북한선교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여러분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던 일을 기억하며 울어본 일이 있습니까?

저는 평양에서 몇 번인가 십자가의 사랑과 용서에 대해 전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북한의 영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도(道)를 말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이 직접 하는 것이 어렵다면 말할 수 있는 이를 도와서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선교사의 차를 고쳐주고, 선교사의 고장 난 컴퓨터를 고쳐주는 것도 선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방송에 참여하는 것도 선교이고, 선교지의 언어를 번역하는 것도 선교입니다.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그곳에 선교사를 훈련할 수 있는 숙소를 제공하고, 밥 한 끼를 대접하는 것도 선교이고, 복음풍선 하나 보내는 것도 북한선교입니다.

한 권사님이 두툼한 봉투를 제 주머니에 넣어 주시면서 “목사님. 이건 선교지에 가셔서 그 곳 성도들이 필요할 때 나눠주시면 돼요.“라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계신 한국교회는 소망이 있습니다.

 

북한으로 보낼 성경을 또 인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인쇄된 성경을 두만강과 압록강을 따라가는 곳곳에 마련된 장소에 보내서 언제든 북한으로 보내고, 또한 찾아오는 북한성도들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가르쳐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낼 수 있는 방송국도 준비되어야 합니다.

깊은 산골짜기에 북한에 가서 일할 비밀요원들을 훈련할 조용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숙소와 차량과 컴퓨터 등이 필요합니다. 통일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어둠이 깊어지면 새벽이 가까워 오듯이 한반도의 상황이 날로 깊은 어둠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이제 곧 하나님께서 이 땅을 하나님께서 밝게 하실 복음으로의 통일의 때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하나님이 이루실 통일의 날에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함께 갈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이며 용사입니다.

 

2016년 3월 14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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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편지]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201512-letter

 

창조주이신 하나님,

언약을 지키신 하나님,

사랑과 용서를 베푸신 하나님,

우리의 죄악을 감당하시려고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신 하나님,

그리고 어머님의 말씀을 들으며 배웠던 하나님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일곱 살 때 성경을 만난 후 저는 그 하나님만을 알아 왔습니다.

 

성탄을 기뻐하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남겨진 예수 그리스도의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성탄절은 ‘임마누엘의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오심으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이 이루어진 절기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의미와 우리의 삶이 너무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기쁘다는 말의 진정한 의미에는 우리의 죄악을 버리고 변화되어 새로워져야 하는 또 다른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성탄절을 지내고 나면 여전히 같은 행동을 하고, 세상과 구별됨 없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니었나요?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공생애를 시작한 30년 그리고 30년이 지나고 나서도 세상은 여전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복음을 외쳤던 사도들은 순교의 피를 흘려야만 했습니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진정한 의미의 삶이 아닐까요?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은 1년에 한번 오는 명절로 들떠 지내는 것이 아닌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변화가 시작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눈이 내리는 연말연시에 우리의 즐거움을 채우기 위해 선물을 주고받는 행사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속에 깊이 내재하심으로 변화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새로워지는 성탄절이 되어야만 합니다.
북한의 한 성도는 조그마한 소리로 제게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배도 고파요. 돈도 없어요. 가난이 지긋지긋하고, 병이 들어 너무 힘이 듭니다.
선생님에게 있는 그 자유가 제게는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나를 보고 있을지 모르는 감시 속에 하루하 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까지 그들이 감시하고 붙들어 놓을 수는 없습니다. 내래 ~ 예수쟁이입 니다. 그래서 내래 정말 자유합니다.

선생님~~ 목사님 맞디요? 목사님도 제게 있는 이 자유를 누리고 있갔디요?”

이런 자유가 저와 여러분에게 정말 있느냐고 묻고 싶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려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일곱 살 때 제가 꿈에서 만난 예수는 십자가를 메고 그 십자가를 메고 끌고 있었습니다.

1950년 부활절 새벽이었습니다. 1962년 성탄절 새벽에 주님을 다시 뵈웠습니다. 수천수만 마리의 양 앞에 서 계 셨던 예수님은 목자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양을 먹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오랫동안 방 황했습니다. 저는 교회를 떠난 적은 없었지만 여전히 죄에 묶여 있었습니다. 그 죄 짐을 벗어버리고 조금씩 회 복하며 자유함을 누리기까지의 기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놀랍게도 그런 저를 이끌어낸 것은 북한 성도들 이었습니다.

“저는 자유해요!”라던 북한성도의 말 한 마디가 저를 깨운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와 기쁨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북한에서 믿음을 지키는 모든 성도들과 백성들 또한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자유로이 예배하는 성탄의 기 쁨을 누리길 또한 기도합니다.

 

2015년 12월 15일4483496_4910422_stamp_issac
무익한 종 이 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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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편지] 큰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북한의 예배1983년 6월이었습니다. 저는 어린 두 딸을 장모님께 맡긴 채 아내와 함께 3개월의 선교훈련을 위해 집을 떠났습니다. 선교적령기인 만 36세도 넘어버렸고, 주머니는 비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던 사업을 정리해 수입이라야 고작 교회에서 주는 부목사 사례비가 전부였습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을 갓 벗어난 시기여서 모든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더 이상 머뭇거려서는 안되겠다는 부담감에 그 길을 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짐을 꾸려 서울의 한 선교훈련원을 찾았습니다. 수십 명이 두 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나니 여섯 가정의 선교사 후보생들이 남았습니다. 다시 훈련과정을 마친 후 중국으로 선교정탐을 다녀오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떠나기 전 사진을 찍고 난 뒤, 편지와 성경, 책자 등을 전달해야 할 사람들의 명단과 지역이 주어졌습니다.

홍콩에서 중국 비자를 받아 중국에 들어갔습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주로 기차로 이동을 했습니다. 두 주간의 여행은 길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선교정탐을 하며 경험했던 많은 일들을 머릿속에 꾸역꾸역 집어넣고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닌데 제 가슴은 아파왔습니다. 그 쓰라린 가슴을 부둥켜안고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그런 가운데 공산권선교를 하는 기관 소속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하는 말들을 듣고 정보를 조금씩 수집했습니다. 그때부터 방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정작 제 자신은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온갖 소문들이 무성하게 들려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나아가 목놓아 울며 기도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응답하신 것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제게는 아이들에게 줄 용돈이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신발을 사 주지 못했습니다. 다시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아내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로님 한 분이 저를 불러 교회를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사표를 써서 양복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텅 빈 예배당에서 한 달을 기도하며 보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졌습니다. 에스더 4장 14절 “이 때에 네가 만일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 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저는 “죽으면 죽으리라”고 고백한 뒤 담임목사님께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아내와는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사표를 제출한 9월 28일에는 이미 업무 인수인계를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를 떠난 뒤 한 달 동안 평소 제가 존경하던 미국 목사님들을 만나고, 선교기관을 방문했습니다. 그런 뒤 미국 연방정부에 정식으로 선교회를 등록한 뒤 아내가 주는 200 달러를 들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그 날이 1985년 10월 28일입니다. 사실 제 형편에는 아내의 200 달러가 소중했지만 그것으로 아무런 일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 5,000달러를 구하였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그 액수를 줄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열흘 동안 아침에 일어나면 한강변에 나가 훌쩍 훌쩍 울며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6일째 되던 날 저는 아내가 보낸 작은 선물을 전하기 위해 한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은 식사를 하던 중에 제가 교회를 사임한 이유를 알게 되었는데 다음 날 다시 식사를 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다음 날 다시 만난 그 집사님은 부족하지만 필요한 곳에 사용하라며 제게 봉투를 내밀었습니다. 그 액수가 4,800달러였습니다.
그 분은 2년 전부터 중국과 북한선교에 헌신한 사람을 찾으며 기도해 왔다고 하셨습니다.

기도했던 5,000달러가 제 손에 들려진 순간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도망갈 길이 없구나!

이렇게 공급하시는데!

예,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그 자리를 떠났던 것이 모퉁이돌선교회 성경배달사역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셨고, 공급하셨고, 저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만들어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일 뿐입니다. 성경배달 사역이 신학교로, 지하교회개척으로, 탈북인들을 훈련시켜 재파송하는 사역으로 하나님이 확장시키셨습니다.

 

“이 때에 네가 잠잠하여 말이 없으면…”이라고 하신 말씀으로 저를 “죽으면 죽으리라” 고백하게 하신 하나님이, 때로 제가 넘어지고 힘들어 할 때 에스겔 33장 79절 중 8절 “내가 그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는 말씀으로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작고 작은 모퉁이돌선교회의 지난 30년 사역 동안,

강하신 하나님이 말씀에 주린 영혼들에게 성경을 배달하게 하셨습니다!

‘믿음에서 자라가라’고 말씀하신 하나님이 신학교 배달을 통해 많은 지도자들을 세우셨습니다!

복음이 제한된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그리스도의 대사인 선교사들을 보내게 하셨습니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주린 영혼들을 먹이고 돌보도록 역사하셨습니다.

 

큰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일에 하나님과 동역함으로 오병이어의 역사에 참여하신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2015년 10월 15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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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편지] 홍수를 겪은 북한주민들에게 도움이 필요합니다!

저는 성경 말씀을 의심해 본 일이 없습니다. 제가 아는 지식으로 하나님 나라를 판단할 능력이 없었던 어릴 적에도 어머니가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고, 외할아버지와 아버님의 설교말씀을 듣고 자랐습니다. 성장해서는 믿음의 선배였던 몇몇 교수님들의 가르침이 하나님을 아는 믿음에서 자라가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바로 마태복음 5장 10절~12절 말씀입니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주님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당하고 악한 말을 듣는 것이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아니 예수님이 핍박을 당하고 끝내 십자가에 달려 죽음에 이르고 난 후 그 주님을 믿는 그리스도교회가 핍박을 당하지 않았던 기간이 있었던가요?

제게 믿음의 본을 보여주셨던 범브란트 목사님은 “고난 당하지 않는 교회는 교회가 아니라 잡동사니가 모여진 쓰레기통”이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도 저는 러시아인 목사님 한 분을 만났습니다. 러시아에서 사역했던 그 분의 부친도 믿음 때문에 고난을 당하셨고, 그 자신도 고난 중에 미국성도들의 기도와 초청으로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지 23년 되신 분입니다. 아내는 157명의 성도들이 끌려가 죽임 당하는 것을 목격한 증인이기도 합니다. 지금 10여만 명이 넘는 러시아인들이 미국에 와서 살고 있으며, 현재 자비량으로 목회를 하고 계신 그 분의 눈에 눈물이 젖어 있었습니다.

 

그 분은 고난을 당했기에 고난 당하는 이들을 기억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셨습니다.
루마니아의 지하 감옥에서 14년이라는 긴긴 세월 고난을 견뎌내야 했던 범브란트 목사님도 북한사역을 하는 제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중국의 가정교회 지도자와 성도들 또한 고난을 경험했기에 북한선교에 마음을 열고 참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제가 만난 러시아인 목사님은 자신이 정신병자로 몰려 오랫동안 병원에 있어야 했다고 들려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러시아에서는 비밀결사 조직처럼 교회가 운영되었고, 자신은 그런 중에 이민을 나올 수 있었다고 하시면서, 북한은 그렇지도 못한 상황임을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저도 함께 울고 말았습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난에 사무쳐 있는 북한성도들이 당하는 상황을 하나님은 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까?

때로 하나님을 향해 “무엇이 복 있는 삶이란 말입니까?” 묻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 자신이 고난을 당한 뒤에 아름다운 열매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영국인이 제게 물었습니다. 바로 지난 주일이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북한의 성도를 도울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3주 전 중국에 갔을 때 성도들이 북한을 위해 할 일을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오늘 러시아의 목사님도 제게 분명하게 물었습니다. 북한선교의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입니다. 미국의 성도들이 보낸 편지로 미국에 올 수 있었던 러시아인 목사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우리도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동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북한선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께 나누고 협력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이나 남미 혹은 가까운 나라 중국이나 일본, 싱가폴, 호주, 뉴질랜드에서 북한에 편지를 보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한 방법입니다. 영국에서는 이미 동포들이 북한으로 성경까지도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못하면 해외의 친구들을 통해서 보내는 일이 가능합니다.

 

한 장의 우표를 보내고 편지를 보내는 것이 한 생명을 살리고 한 나라를 살릴 수 있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한 영혼을 구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방법은 있습니다. 하나의 기기에 하나님의 생명을 전하는 말씀과 자료를 넣어서 보내고,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방송 한 마디가 영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모퉁이돌선교회는 북한에 성경을 보내고, 말씀을 전하고 가르쳐 북한으로 돌아가도록 섬기고 있으며, 북한에 지하교회를 개척하고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현장사역자에게서 급한 연락이 왔습니다. 지난 달 북한에 내린 폭우로 홍수피해가 심각하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소식입니다. 현장 일꾼이 확인한 바로는 언론에 보도된 것 보다 훨씬 심각해 사망자만도 1천여명이 넘고, 가옥과 공공건물의 파괴 또한 심각한 상황임을 알려왔습니다. 피해를 당한 사람들 중에는 지하교회 성도들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성도들뿐만 아니라 피해 입은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나눌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고난 중에 탄식과 울부짖음이 가득한 북한을 살리고 자유케 하기를 위하여 기도하시며 하나님께서 거룩한 부담을 주시거든 지원에도 참여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여러분들의 심부름꾼이 되어 북한성도들과 주민들에게 전하겠습니다.

 

2015년 9월 14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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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 편지] 북한 땅이 회복될 때까지 쉼없이 일합니다

통일이 올 것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하자 외쳐 보았지만 왠지 메아리만 들려오는 듯하던 제게 최근에 있었던 중국방문은 저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문화혁명시기 홍위병이었던 사람이 목사가 되어 말씀을 가르치고, 어느 날 갑자기 장애인이 되어 고통 중에 목사가 된 이도 만났습니다.

그들은 성경 한 권 없는 자신들의 빈손을 내려다보며 울었습니다. 그들은 저희가 가져간 몇 권의 성경을 받아 들고 감격해 하면서 제 손을 매만지며 “고맙소… 당신의 순종이 1억 5천만 중국성도를 만들었습니다!”라며 기뻐했습니다. 그들의 말이 공명이 되어 제게 들려올 때 저의 조그만 발걸음을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중국 땅에 복음을 태풍처럼 확산시키고 있었습니다. 공산당원들이, 문화혁명시기 홍위병으로 매를 들었던 사람들이 변하여 지도자가 되고, 설교자가 되고, 교회의 어른들이 되어 온 기간이 30년이더라는 사실입니다.

저는 30년 동안 중국사역을 감당하며 이러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을 기대하지도 바라지도 못했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주신 일을 하는 동안 하나님이 행하시고 이루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이 아셨고, 행하셨고, 공급하셨고, 기도의 용사들을 보내 주신 것뿐입니다.

 

지난 1년은 70주년을 기다리는 혹독한 기간이었습니다. 마음이 미어지는 듯한 아픔도 있었고 외로움과 비천함 속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오해와 비난은 의례 있어왔던 것이지만 그 기세가 수그러들 법하면 또 다른 구석에서 공격하는 한 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는 중국에 톰슨주석 성경을 출판했고 이번에는 성경주석 사전 부분을 합법적으로 출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뜻 있는 이들이 함께 눈물 흘려가며 기도하고 나누는 중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입니다. 이제 곧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들을 위해 히브리어 메시야까지 출판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방송은 더 없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본 선교회 안에서 선교학교와 훈련이 봄과 가을로 진행되며 선교에 헌신된 사람들을 훈련해 왔습니다. 이제 그 다음 단계의 확장된 ‘모퉁이돌 국제성경대학’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남한 그리고 해외 흩어져 있는 동포들에게까지 복음을 복음답게 나누기 위함입니다. 모퉁이돌 국제성경대학은 세계의 구석구석에 살고 있는 한인 성도들에게 인터넷으로 찾아가게 될 것입니다.

미국 내의 전문인들이 방송을 통해 하와이에 거점을 둔 FM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말씀을 듣고 보게 되는 역사를 이뤄 나갈 것입니다. 처음 모퉁이돌선교회를 시작한 30년 전, 말씀을 들었던 유치부 아이들이 이제 40대가 되어갑니다. 그 후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없이 말씀을 외칠 때 집회에 참석했던 교사들이 목사가 되었고, 신학교 학생들이 교회담임목사가 되어 이번 9월 말에 저와 함께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떠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기에 모두들 기뻐합니다.

 

여러분의 구체적인 기도가 중국의 영혼을 살리고 북한 땅을 회복시키며 그 언젠가는 기뻐하며 평양 한복판에서 할렐루야를 연주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거친 비포장도로를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차량이 준비되기를 기도하는 것은 북한에 복음을 전하러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남한교회와 성도들이 초청하는 곳곳을 다닌 것처럼, 이제는 SUV(산악지형 및 비포장도로에서 운전이나, 악천후에도 운전이 용이하도록 설계된 4륜구동 자동차)에 발전기와 동영상기구와 그리고 마이크와 스피커를 장착하고 북한 구석구석을 다니며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동시에 북한에 가정마다 북한언어로 된 성경 한 권씩을 전달하며 복음을 전하는 꿈에 동참할 이들을 얻기 위해 기도 중입니다.

하나님은 저 같이 실력 없는 자에게 서울시청 앞에서 말씀을 전하게 하시고, 청계천 발원지에 서서 비를 맞으며 선포하게 하시더니, 남산 꼭대기에서도 말씀전하게 하시고, 예루살렘에서는 예수님의 무덤 앞에서 설교케 하셨습니다. 이 일을 행하신 분이 바로 여러분과 저의 하나님이십니다.

저는 그렇게 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서 평양 한 가운데 세워진 김일성동상을 부수고 그 자리에서 할렐루야를 부르며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토록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말입니다.

 

그러나 내일을 위해 우리는 오늘 쉬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일이 무엇이든지 한순간 한순간을 순종하며 감당할 성도들을 찾습니다. 주어진 지식과 경험과 능력을, 주어진 시간과 재물과 기회를 주님이 북한 땅을 무너트리고 회복케 하시는 그 순간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가 뜨겁게 모여 기도하고 나누고 섬길 장소와 방송시설과 예배실과 모퉁이돌국제성경대학이 갖춰지도록 함께 기도할 일꾼을 찾습니다.

 

2015년 8월 13일4483496_4910422_stamp_issac
무익한 종 이 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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