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8 토

주기도문

북녘에 남은 자로 감춰 놓으신 북한 지하성도들이 매일 정오마다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지금까지 기도하게 하셨듯이 동일한 시간,
남한에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으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를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말씀과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기도는 향방 없이 허공을 치거나 전쟁, 기근, 질병, 우상숭배 같은 상황의 아픔과 어두움에 침윤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언약을 이루시며 성취하시는 하나님이 주신 강력한 검, 북한어 성경 104편 1~9절 말씀으로 선포하며 기도합니다.
1 내 령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당신은 지극히 위대하시며 존귀와 위엄으로 옷 입으셨습니다
2 당신께서 옷을 입듯이 빛을 입으시고 하늘을 휘장 같이 치셨으며
3 물 우에 당신의 방들의 들보를 얹으시고 구름으로 당신의 수레를 삼으셨으며 바람 날개를 타시고
4 바람을 당신의 사신으로 삼으시며 불과 불꽃을 당신의 사역자로 삼으셨습니다
5 또 당신께서 기초들을 놓아 땅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6 옷으로 덮듯이 땅을 깊음으로 덮으시니 물이 산들 우로 솟아올랐으나
7 당신께서 꾸짖으시니 물들이 도망치고 당신의 천둥소리에 줄행랑을 치다가
8 산으로 오른 후에 골짜기로 내려가 당신께서 정해 놓으신 곳으로 갔고
9 당신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시자 그것들이 다시는 땅을 덮지 못하였습니다

[오늘의 기도] 빈부 격차에 마음이 갈라지는 청소년들을 긍휼히 여기소서

“예전에는 돈 개념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돈이) 많으면 여러 친구들한테 사 주고, 못사는 애들은 (연애도) 못해요.” 탈북 청소년의 말이다. 북한도 경제적 생활 수준의 유사성이 친구 집단 형성의 기준이 되고 있다. 또래 집단을 통해 계층화를 경험하며 자신의 경제적·사회적 위치를 확인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직면하게 되는 미래 가능성의 한계를 경험한다. 관계의 친밀성, 애정의 정도를 표현하는 수단으로도 물질이 중요해졌다.

“너희는 속지 말라 하나님은 조롱당하지 않으시니 이는 사람마다 자기가 심은 것을 거두기 때문이다 자기의 육신을 위하여 심는 자는 육신으로부터 썩을 것을 거두나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을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장 7~8절(남북한병행성경 북한어) 말씀으로 경제난 이후 점점 더 드러나는 또래 간 빈부 격차 속에서 옷, 도시락, 학용품, 가정 형편이 친구 관계와 학교생활을 가르는 기준이 된 북한 청소년들의 현실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왜곡된 가치관과 물질만능주의가 마음 깊이 뿌리내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심겨서 자라도록 지켜 주옵소서. 가진 것에 따라 서로를 판단하고 나누는 대신, 하나님 안에서 동등하게 지음받은 생명임을 깨닫게 하시고 갈라진 마음을 성령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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