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 그냥 갖다주지 뭐!
한 권이든 열 권이든. 백 권이 더 필요하다는데!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이끌어 주는 일이었습니다.
받은 말씀을 붙들고 울며 회개하며 감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무엇을 준들 그렇게 감격해할까요?
그냥 한 권이 아니더라는 뜻입니다.
생명을 걸고 가져다주는 이들의 마음에는 “영혼 구원”이라는 전제가 있었습니다.
구원의 역사가 있음을 부모에게 자식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열심이 있었습니다.
커피 한 잔 값이면 성경 한 권을 북한에 보낼 수 있습니다.
주의 일꾼으로 일생을 드리는 것은 못할지언정 커피 한 잔 값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북한에도 중국에도 태국에도 터키에도 미얀마에도 몽골에도 중앙아시아에도 성경을 보내야 합니다.
국경 없는 복음 전선입니다.
처음 성경을 배달했던 중국으로의 일정은 그냥 성경을 원하는 분들에게 가져다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산권에서의 삶을 경험하게 되면서 그냥 성경 배달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한 권이 열 권으로 백 권으로 커진 배달 사역을 혼자서 감당할 수가 없어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북한 지하성도의 상황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시간을 보낸 이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조선족들이 그들을 돕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숲속에 숨어서 기회를 기다리는 그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이 현장에서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그 사역을 위해 한국교회는 조용히 마땅히 할 일 즉, 후원을 하고 시간을 내서 헌신했습니다.
한국인들은 특별한 은사가 있습니다.
동기부여만 되면 바로 행동으로 이어가는 민족입니다.
북한 영혼을 위한 기도가 80년이 넘도록 이어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적어도 주일마다 강단에서 부르짖는 북한 지하성도를 위한 기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통일을 위한 기도가 그냥 통일을 위한 기도가 아닌 영혼 구원을 위한 기도로 이어집니다.
한민족을 택하신 하나님의 뜻이 온 세상을 향한 하늘의 메시지로 이어갑니다.
제가 잘못 보았나요?
수만 명의 선교사들이 전 세계 구석 구석에서 한인 교회를 시작합니다.
그러고는 곧 선교사들이 파송됩니다.
성도들은 재정적으로 헌신합니다.
저는 나라와 민족과 선교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 교회를 본 일이 없습니다.
선교회들도 나름대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발버둥치며 하나님 나라를 이뤄갑니다.
한 권의 성경 배달인 줄 알았던 그 선교 정탐이 41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무익한 종 이 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