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땅이 왜 저렇게 가깝게 보일까요?
보트 타고 그냥 건너갈 수 있을 듯한 거리로 느껴집니다.
그 땅에 예배할 자유가 사라진 지 80년이 되었건만
우리는 저곳을 향해 갈 수도 소리를 지를 수도 없는데
날이 추워서 수영으로 건너올 수 없는 이곳을 향해 저들은 무슨 생각에 젖어 있을까요?
주일 설교를 하고 나오는데 웬 여자분이 “저 은율에서 왔어요!”라고 인사말을 던집니다.
제가 황해도에서 태어나 이곳에 왔다고 답하니 눈물을 글썽이며 “북한 땅을 위해…” 하며 말을 이어가지 못한 여인은 태국을 통해서 이곳에 정착했답니다.
무엇을 해야 저들이 우리처럼 자유롭게 예배할 날이 올지….
제 마음이 가 있는 그 땅.
어렵지만 가야 했습니다.
말해야 했습니다.
북한 당원들에게, 군인들에게, 그리고 몇몇 성도들에게….
25년 전 평양 방문이 바로 어젯밤의 일처럼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신천, 사리원, 개성, 판문각, 평양, 묘향산, 선천, 그리고 지나가기만 했던 신의주.
그 땅, 굴속에서 부르짖는 성도들의 울음소리를 저는 지금도 듣습니다.
그들의 아픔을 몸으로 느낍니다.
2026년에는 복음으로 북한 땅의 악한 세력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기를 바랍니다.
자유스럽게 예배할 그날이, 그곳에서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남한 땅에서도 하나님만 예배하고 그분을 경외하는 성령의 바람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무익한 종 이 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