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편지] 북한 땅의 잊힌 주의 백성과 함께 울어줄 당신을 기다립니다

황해도 해변에서 태어났기 때문일까요?
해변을 거닐며 그곳에 집을 짓고 낚싯줄을 던지며 조용히 살고 싶었습니다.
그 꿈을 지금도 갖고 있지만 제 삶은 성경을 배달하는 삶으로 바뀌었습니다.
온 세상을 방문하며 북한 땅 주의 백성을 잊지 말자고 알리는 삶이 되었습니다.
북한 땅의 우상숭배와 독재를 무너트리는 가장 강력한 힘은 “복음”뿐이기 때문입니다.
그 일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무기도 아니고 다만 복음이라야 나라와 민족을 살릴 수 있는 최선의 길입니다.
그 땅에 들어가 성도를 만나 위로하고 죽어가는 영혼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곳 숨겨진 주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경험하면서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렇듯 40년을 지내오며 때때로 잊고 있던 꿈을 다시 꿉니다.
해변에서 기도할 일꾼들과 나눌 수 있는 집 한 채에 쉴 수 있는 조용한 집을 그려 봅니다.
하지만 오늘도 저는 가방을 들고 성경을 배달하러 몇 분과 함께 나와 있습니다.
바로 그 일이 제게 주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몸은 나이로 인해 힘들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교회 초청으로 강단에 세워지면 하나님 말씀과 선교 보고를 해야 합니다.
더 많은 일꾼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하나님 나라의 소망입니다.
북한 땅을 새롭게 감당해 나갈 세대들입니다.
해외에서 훈련된 젊은이들이 한국교회를 세우는 목회자로 사역했습니다.
글로벌 세대의 젊은이들이 북한 땅을 바꿀 것입니다.
저는 그날을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북한 땅을 위해 눈물짓습니다.
장애인들을 보며 울었습니다.
고아들을 보고 울었습니다.
나라 잃은 백성들을 보고 울었습니다.
북한 땅의 잊힌 주의 백성을 위해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울고 있습니다.
잊힌 줄 알았던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함께 울어줄 이들을 오늘도 찾습니다.
모퉁이돌 선교센터의 한 집을 곧 수리하려고 합니다.
제가 북한 땅을 바라보며 기도할 장소가 될 것입니다.
창문을 통해 북한 땅을 바라보며 더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하나님께 아뢸 것입니다.
저와 함께 기도할 분들을 초청합니다.
저들로 소리 내어 기도하도록, 예배케 하도록 하나님께 울부짖을 것입니다.

2026년 1월 14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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