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란 목사입니다. 이란은 천 년의 기독교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다 사라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핍박받는 이란 교회가 북한 교회에 인사를 전합니다. 이란 성도들이 북한에 계신 모든 성도님들께 어깨동무로 사랑을 전합니다. 북한 교회, 남한 교회, 이란 교회, 우리가 이렇게 부르지만 사실 교회는 하나이며 하나님께 속한 한 가족입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겠다고 말씀하신 만왕의 왕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평양에도, 이란에도 왕 중의 왕이 계십니다. 언젠가 우리가 함께 그 왕을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 북한 성도님들을 이란으로 초청합니다. 우리 함께 만왕의 왕께 나아가 어린양의 피를 찬양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교회에 쓴 편지입니다. “주 예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듣고서 여러분을 두고 끊임없이 감사를 드리고 있으며”(엡1:15~16a)
이란에서 북한 성도들이 어떻게 믿음을 지키는지 듣고 있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북한 성도들과 이란 성도들이 누가 더 예배를 잘하는지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 같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오늘, 저는 북한에 있는 성도들을 향하여 선포합니다. 예배하십시오! 예배하십시오! 그리고 기뻐하십시오! 그분이 오십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그리스도의 대사들입니다. 여러분은 성령의 능력을 가진 자들입니다.
2천 년 전, 동방의 박사들이 이란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그들은 3개월간 낙타를 타고 별을 따라왔습니다. 북한에 계신 성도님들,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귀족이었고 천문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었는데 고생을 무릅쓰고 그 먼 베들레헴까지 한 별을 따라왔습니다.
여러분, 그 별이 우리 마음에 있습니다. 어둠에 잠긴 이란에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아니, 사실 우리가 빛입니다. 캄캄한 데 있는 자들이 이 빛을 보고 나아올 것입니다. 오늘 이곳에 모인 분들 모두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베들레헴의 별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운반하는 자들입니다. 북한에 그 빛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한국에도, 이란에도 그 빛,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북한에 계신 형제자매님, 저는 고통과 아픔이 무엇인지 잘 압니다. 저도 이란에서 고난을 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처한 그 현실은 곧 변할 것입니다. 여러분, 담대하십시오. 용기를 내십시오.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입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대사의 자리를 잘 지켜 나가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시키신 일들을 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이 작은 일을 맡기셨다. 혹은 큰 일을 맡기셨다고 말합니다. 주님이 주신 일은 크든 작든 상관이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일이 큰 사명입니다. 믿음을 가지십시오. 힘을 내십시오.
북한에 있는 형제자매님들, 마치 다니엘이 누가 보지 않아도 예배했던 것처럼 여러분이 예배할 때, 금식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어둠에서 빛을 비출 기회를 주실 것입니다. 이란의 성도들이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여러분들도 이란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께 “저는 이란에서 온 기독교입니다.” 혹은 “저는 북한에서 왔습니다.”라고 말하면 주님이 아마 “나는 그런 사람 몰라.”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속한 지역은 다르지만 한 교회, 한 신부, 한 성령이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 능력이 있습니다. 할렐루야!
- 2025년 9월 북한 선교 국제 대회(KRIN EXPO) 라자루스 목사 설교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