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성도 이야기] 영혼 구원이 나의 첫째 가는 사명입니다 (2022.10)

나는 코로나 때문에 바깥 출입을 많이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입 벌리는 시간은 기도 때와 전화할 때뿐입니다. 육신적으로는 누가 보는 사람도 통제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침에 기도 30분~1시간, 찬양 30분, 말씀 읽기 2시간, 설교 듣기 2~3시간, 참고 서적 읽기, 저녁 기도 1시간 등을 시간에 맞추어 하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혼자 속으로 웃을 때도 있지만 이대로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안하지 않습니다. 혹시 다른 일을 하다가도 시간이 지체되면 성령님이 책망하시는 것 같아 그만 둘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일과가 나의 의지가 아니라 성령님이 짜 주신 것이로구나 생각하며 집행하고 있습니다.
나는 나의 믿음의 분량이 너무 부족하여 리해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답답함을 누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성령님께서 들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신 설교를 다섯 번 반복하여 들으며 천국을 그려보던 중 죽어가는 나의 영의 눈을 띄워 주었습니다.
내가 영원히 살 곳이 거룩한 예루살렘 성이라니…. 환상으로만 그려보던 그곳, 아버지의 영광이 있어 해나 달의 비침이 쓸데없는 그곳에서 내가 살게 된다고 생각하면 부풀어 오르는 나의 기쁨을 누를 수가 없습니다. 내가 똑똑히 깨달음을 받아야 가족들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 것이 아니겠습니까? 내가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깨달은 것이 정말 다행스럽고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일생에 이처럼 좋은 조건이 다시 없을 것을 생각하며 후회 없이 하려고 노력을 하나 많이 미련한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태입니다. 나는 이렇게 오랫동안 훈련을 받는 데는 아버지의 목적이 꼭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치고 나만큼 좋은 조건에서 훈련받은 사람이 또 있을까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꼭 아버지의 쓰임받는 신자가 되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너무 부족한 나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나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자매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수많은 사람이 아버지를 모른 탓으로 항상 충성되게 일했지만 지옥에 갔다는 사실은 나의 가슴을 너무나 허비여 줍니다. 그래서 영혼 구원이 나의 첫째 가는 사명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곤 합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자녀로서의 믿음으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철저히 성령님에 의지해서 해야 많이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겠습니다. 나는 주님께서 제자들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신 것처럼 나도 이리 가운데로 들어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사야 41:10절 말씀을 항상 생각하며 뱀처럼 지혜롭게 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전도의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거듭남과 성령세례, 성령충만을 통한 전인 구원과 아버지의 모든 말씀이 내 영, 혼, 몸에 들어와 생명으로 되여 내주합일천 믿음을 가지고 범사에 주님을 인정하며 주님을 바라보며 부르며 주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자가 되겠습니다.
나는 죽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자, 나의 의는 1%도 나오지 않고 오직 주님의 의만 100% 나오는 자, 작은 예수가 되어 사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항상 구약 시대에 드렸던 다섯 가지 제사처럼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마음으로 오는 죄 몸으로 오는 죄를 이기라는 아버지의 뜻에 충성하겠습니다.
지난 세월 내가 모든 것의 주인이고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는 교만감에 넘쳐 있던 나를 오래도록 참으시고 구원을 주신 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겸손한 마음,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삶, 남을 정죄하고 싶을 때 그를 불쌍히 여기고 기도해 주며 그의 결함을 나의 결함으로 인정하고 나를 십자가에 못 박는 삶, 아버지의 말씀으로 회개하고 말씀으로 거듭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기 전에는 죽지 못해 살아야 했던 나, 남이 웃을 때 따라 웃을 수 없었던 나의 인생을 이토록 높은 경지에로 이끌어 주신 아버지,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보배를 가슴에 안은 나를 항상 자각하고 아버지가 기뻐하시고 선하시고 의롭게 여기시는 자리에 항상 서 있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2022년 6월 중국에서 박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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