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에 가서 있다 보면 정말 성경이 보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중국에 건너와 하나님을 믿고 돌아가서 저녁마다 아이들을 재우며 기도합니다. 그런데 말씀을 모르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꼭 가져가고 싶습네다. 요거이 가져가면 정말 좋갔습네다.”
북한 성도는 일꾼이 가져간 작은 북한어 성경을 보며 눈을 반짝였습니다.
곁에 함께 앉아 동무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또 다른 북한 성도가 참을 수 없었는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여기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지 않았습네까?
그러니까 자꾸 더 하나님을 알고 싶어진다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씀을 배웠어도 돌아가 시간이 지나면 잘 모르니까 정말 미칠 것 같습네다.
기래서 내래 이번에 집에 갈 때는 이 작은 성경을 꼭 가져가야겠습네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울수록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생기는 북한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들이 보고 싶어도 볼 수 있는 성경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북한어 성경을 현장 일꾼들이 늘 준비하여 성경이 없어 애태우는 북한 성도들이 기회가 될 때마다 가져갈 수 있도록 해야 할 필요를 확인하였다.
식량을 찾아,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강을 건너고 산을 넘는 북한의 모든 사람들의 손에 북한어 성경이 들려지기를 소망한다.
[성경배달 이야기] 하나님의 말씀이 보고 싶어 애태우는 북한성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