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하나님을 잘 알지 못했지만, 중국에서 목사님을 통해 성경을 배웠습니다. 탈북하기 전에는 주체사상이 제 안에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성경을 가르쳐 주시는 목사님이 주체사상과 성경을 비교해서 가르쳐주는 것이었습니다.
주체사상이 성경을 모방했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성경 말씀을 읽어가는데, 북한에서 오랫동안 속아온 것이 너무 화가 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접하고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면서 주체사상에 속아서 살고 있는 대다수의 북한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싶은 충동이 생겼습니다.
성경을 배우면서도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탈북자들도 있었는데, 저는 어쩐 일인지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고 들어왔습니다. 북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의 역사가 곧 하나님의 역사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등이고 내 앞길의 빛입니다.
주성민 형제(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