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 어린이 명절선물 주민에 부담 시켜

앵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에 어린이들에게 공급할 당과류선물 생산을 위해 매 가정세대들로부터 들깨와 계란을 거두고 있어 서민들은 물론 간부들도 불만을 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2월 16일을 맞으며 10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당과류세트를 선물한다는 구실아래 또다시 주민들로부터 계란과 들깨를 거두고 있어 내부적인 반발이 거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24일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2월 16일 어린이 선물생산을 위해 매 가정세대들로부터 계란 한 알과 들깨 200g씩 거두고 있다”며 “장마당에서 중국인민폐 6위안이던 200g 포장의 들깨의 가격도 8위안으로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계란 한 알의 가격도 중국산이 내화(북한 돈) 500원, 국산이 내화로 600원으로 올랐다”며 “계란 한 알과 들깨의 값을 돈으로 환산하면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주는 당과류 세트의 시장가격을 훌쩍 뛰어 넘는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중국인민폐로 8위안인 들깨의 가격을 북한 돈으로 환산하면 1만원, 여기에 계란 한 알의 값까지 합치면 북한 돈 1만5백 원이 된다는 것입니다. 현재 북한의 장마당들에서 개인들이 만든 사탕은 kg당 북한 돈 6천원, 과자는 kg당 4천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22일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개인들이 직접 만들어 장마당에서 파는 사탕과 과자가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주는 당과류 세트보다 훨씬 질이 좋다”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주는 생일 선물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원래 선물세트에 쌀강정이 들어있었는데 지난해 평양시의 한 소학교 어린이들이 선물세트에 들어있던 쌀강정이 맛이 없어 서로에게 던지며 장난을 친 사건이 있었다”며 “이 사건이 중앙에 보고돼 쌀강정 대신 맛과 질이 좋은 깨강정을 선물세트에 넣으라는 지시가 떨어져 주민들로부터 들깨를 거두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소식통은 “선물 받을 어린이가 있는 부모들도 계란과 들깨를 바칠 돈이면 차라리 장마당에서 당과류를 사 먹이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며 “선물을 받을 어린이가 없는 가정들은 날벼락을 맞은 심정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2018.1.25.자유아시아방송)

 

북한정권의 우상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에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선물세트에 대한 부담을 주민들에게 전가시키는 웃지 못할 상황입니다. 그 가운데 북한정권의 허구성이 낱낱이 드러나 주민들의 민심이 이반되고 하루속히 북한의 악한 정권이 무너지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기도:

잠언 12장 5절에 “의인의 생각은 정직하여도 악인의 도모는 속임이니라” 말씀하신 주님, 북한정권이 우상화를 공고히 하기 위한 부담을 주민들에게 전가시키며 궁핍한 주민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하는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국가예산을 핵무기 개발과 대외적으로 보이는 이미지 만을 위한 개발에 쏟아 부으며 민생을 돌보지 않는 김정은 정권의 악행이 즉시 중단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상황들로 인하여 북한 정권의 허구성이 낱낱이 드러나게 하시고 민심이 이반되어 하루속히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