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개행보 통해 김정일 추모 발언
17일 전후로 도발 가능성…”특별한 정황은 없어”
북한이 오는 17일 김정일 사망 5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북한 노동신문은 14일 김정일과 관련한 중앙연구토론회 소식을 전하며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불멸의 혁명 업적을 천추만대에 빛내이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 영도따라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최후 승리를 이룩해나가자”고 선전했다.
신문은 또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위해 한평생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라는 글을 통해서도 “장군님께서는 한평생을 바쳐오시었다”며 “위대한 애국헌신의 열기로 온몸을 불태우시며 조국 통일과 민족만대의 번영을 위한 노고와 낮과 밤을 이어 오시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북한은 각종 매체를 통해 김정일 서거 5돌 회고모임 소식 등을 잇따라 전하며 본격 추모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김정은의 행보에서도 나타난다. 김정은은 전날(보도기준) 김정일이 2010년 찾았던 원산 군민 발전소를 찾아 자력갱생을 강조하는 한편 “장군님의 체취가 그대로 어려 있는 유복자 발전소”라고 언급했다.
김정은은 지난 9일에도 김정일이 2009년 방문했던 원산 구두공장을 찾아 “장군님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김정일의 출생지라고 북한이 선전하는 양강도 삼지연군을 찾아 김정일의 동상을 참배하며 “삼지연군의 일꾼, 당원, 근로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높이 모신 영광을 언제나 가슴 깊이 간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매체는 당시 김정은이 참배 과정에서 ‘갈라진 음성’으로 김정일의 동상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라고 표현하며 김정일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정은의 이 같은 행보는 김정일 사망 5주기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김씨 일가 우상화 작업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정은은 김정일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통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등 국제사회의 제재와 수해로 인해 분열됐던 북한의 내부 결속 역시 다잡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원산 군민 발전소 시찰 등에 대해 “김정일이 지난 2010년 찾았던 곳으로 김정일 추모 기간을 맞아 다시 다녀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우상화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이달 중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12월은 김정일의 사망 5주년과 김정은의 군 최고사령관 취임 5주년이 맞물리는 달로, 정치적 기념일을 중시하는 북한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더불어 북한이 미국의 새 행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미국의 대북정책에 메시지를 주고자 전략적 도발을 감행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이번 달 17일을 전후로 ‘몸값 올리기’를 위한 도발에 나설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다만 아직까지 북한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17일을 전후로 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 “아직까지 특별한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2016.12.14.뉴스1
우리의 기도:
“우상을 섬기며 무가치한 신들을 자랑하는 자들은 다 수치를 당하리라. 너희 모든 신들아, 여호와를 경배하라(시97:7)”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3대에 걸쳐 우상숭배를 일삼고 있는 북한정권을 고발하며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대신한 자리에 올라 신으로 군림하는 수령숭배의 죄악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시고, 오직 찬양과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의 이름 만이 높임 받는 날이 속히 오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