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당국이 일정한 주거지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연말까지 모두 거주 등록시키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함경남도의 한 소식통은 “10월 초 중앙에서 해안과 산속에 숨어 사는 미거주(거주지 미등록) 주민들을 올해 말까지 모두 거주등록 시킬 것을 지시했다”며 “미거주를 뿌리 뽑기 위해 검거원들이 각 지역에 파견됐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이 소식통은 “검거원들은 도당, 도보안국, 도 경영위원회, 구역 보안서(경찰서), 구역당위원회에서 한 명씩 선발돼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며 “미거주 생활에 익숙해진 주민들은 검거원들에게 뇌물까지 고이면서(바치면서) 거주등록을 피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최근 들어 회령시와 선봉군 지역에 미거주 주민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지난 9월 초 수해 이후 일부 수재민들이 살던 마을을 떠나 산속에서 떠돌이 생활을 시작했다고 RFA에 밝혔다.
그는 “미거주 주민들은 보통 5가구에서 10여 가구가 모여 함께 살고 있다”며 “이들은 당국의 통제 밖에서 각종 사회동원과 강제지원에서 제외되고 있어 거주등록 자체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6.11.7.연합뉴스
우리의 기도 :
“나는 너희 중에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니라(레26:12)” 말씀하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북한 정권이 거주지 미등록 주민들의 등록 지시를 내린 상황을 아뢰며 기도합니다. 주민들의 등록을 통해서 그들을 보호하고 잘 정착하게 하려는 것이 아닌 주민들을 통제하고 각종 노력 동원에 이용하려는 북한 정권의 악한 의도를 하나님 아시오니, 북한 주민들의 힘든 상황을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하나님, 그들도 하나님 백성 삼으시옵소서.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그 이름을 기록하여 주시옵소서. 하루속히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로이 듣고 믿을 수 있는 때를 허락하시옵소서. 더하여서 기도하기는 이런 상황들로 인해 북한의 성도들의 삶이 더 구속되고 힘든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