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심사위원 “러시아 출신 심사위원장에 박수로 동의…불공정한 느낌”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지난달 북한 평양에서 열렸던 ‘제15회 평양국제영화축전’ 참관기를 실었다.
‘북한의 국제영화제에서는 주체가 스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NYT는 최우수작품상이 북한 영화에 돌아가고, 대회 심사위원들 가운데 연장자가 위원장을 맡는 ‘이해 못 할’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NYT는 평양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린 화려한 개막행사가 북한의 상황과 단절돼 있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으로 국제 제재를 받고 있다거나, 북한 주민의 민생고를 짐작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개막식에서는 러시아 내무부 출신인 유리 미추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5명의 심사위원단이 소개됐다.
그러나 심사위원이었던 영국 영화감독 매트 헐즈는 개막일 며칠 전 심사위원들이 처음 모여 서로 소개하는 자리에서 북한 문화성 당국자의 제안에 따라 가장 나이가 많은 미추신이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다른 심사위원들은 박수로 동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더구나 다른 심사위원들을 불과 몇 분 전에 만났는데, 반대하기는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공정하지 않다는 느낌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영화제는 2년 전의 대회 때보다 규모가 줄었다.
14회 대회 때에는 1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나, 이번에는 21개국에서 60편이 출품됐다. 독일과 프랑스, 인도 영화는 있었으나, 과거에 출품했던 미국과 한국 작품은 없었다고 NYT는 전했다.
심사위원단은 어느 영화가 영화제가 표방하는 ‘자주, 평화, 우호’ 정신에 가장 부합하는지, 또 주체사상을 가장 잘 나타내는지를 판정해 달라는 요청을 북한 당국으로부터 받았다.
이 때문에 폐막일에 북한 영화인 ‘우리집 이야기’가 최우수영화상을 받고, 이 영화로 데뷔한 여배우 백솔미가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 놀라는 청중은 없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영화는 20대 미혼여성이 고아 돌보기에 헌신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제 참가자들은 평양 외곽의 28만평 부지에 조성된 영화세트장도 관람했다. 1950년대 일본, 유럽, 한국의 거리를 재현한 세트장은 있었으나 텅 빈 상태였고, 편집실에도 직원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실내 촬영세트는 거미줄과 먼지에 덮여 있었다.
이처럼 황량한 상태였는데도 안내원은 “어제도 촬영했고, 내일도 촬영한다. 오늘은 휴일이어서 직원들이 없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2016.10.20.연합뉴스
우리의 기도 :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사42:8)” 말씀하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자주, 평화, 우호가 없는 나라 북한에서 오직 주체사상을 위해 북한 내외의 영화들이 동원된 이런 아이러니한 영화제가 이번이 마지막이 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을 부정하는 공산주의에서 파생된 주체사상과 주체사상에서 한 사람을 신으로 만든 수령유일 독재체제가 이 한반도에서 사라지게 하옵소서. 북한사회가 만든 수령유일 독재체제가 없어질 때 북한의 모든 지역에서 자유롭게 하나님의 말씀이 증거되게 하시옵소서. 북한의 견고한 진이 무너질 때 하나님이 하셨음을 인하여, 오직 주님 홀로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