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北신문 “청년들의 부르주아 사상문화 침투 막아야”

160829 Youth League

청년동맹 만수대언덕 참배

“출판·선전물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경계해야…청년중시 확고한 전략”

 

북한은 23년 만에 개최 중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제9차 대회를 맞아 청년들에 대한 부르주아 사상문화 침투를 철저히 차단하는 한편 ‘청년중시’ 사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민족의 흥망과 인류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달려 있다’라는 제목의 논설을 통해 “우리 당은 앞으로도 인민 중시, 군대 중시와 함께 청년중시를 확고한 전략으로, 제일 가는 무기로 틀어쥐고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매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먼저 청년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해 부르주아 사상문화의 침투를 막아야 한다고 신문은 역설했다. 노동신문은 “지금 제국주의자들은 썩어빠진 부르죠아(부르주아) 사상문화와 생활양식을 퍼뜨려 청년들을 정신적 불구자로 만들어 저들의 목적을 손쉽게 달성하려 하고 있다”면서 “특히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 침투 책동이 그 어느 때보다 악랄하게 벌어지고 있는 조건에서 조금이라도 사상교양사업을 늦춘다면 청년들이 반동적인 사상문화의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청년들이 정치생활에 무관심하게 되며 안일 해이해지고 방탕한 생활을 일삼고 나중에는 국가의 법과 사회질서를 공공연히 위반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불량배, 타락분자로 굴러떨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사회주의권 동유럽 국가와 중동 국가들의 청년 정책이 잘못됐다면서 사례를 제시했다.

 

노동신문은 “분쟁이 지속되는 중동 나라들의 일부 청년들은 나라와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돈만 있으면 된다고 하면서 조국을 배반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하였다”며 “몇 푼의 돈을 위해 제국주의자들에게 정보를 팔아먹었다. 그에 의거하여 제국주의자들은 무력침공을 감행하고 해당 나라를 폐허로 만들고 정권을 전복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부르죠아 출판 선전물들이 자기 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히 경계하고 막아야 한다”며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자기의 고유한 민족문화와 전통으로 사람들을 교양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2016.8.27.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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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청년단체 명칭 20년만에 변경…’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

 

북한 최대의 청년 근로 단체인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명칭이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으로 20년 만에 바뀌었다.

 

29일 조선중앙통신은 “28일 채택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 결정서에 의하면 대회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명명한다는 것을 선포하였다”며 “결정서는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결정서는 “청년동맹과 우리 청년들이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 높이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서 당의 믿음직한 후비대,척후대,익측부대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 것을 바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동맹은 만 14세부터 30세까지의 청년 학생층이 의무 가입하는 북한 최대의 청년 근로 단체이자 사회단체로, 약 500만 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1946년 1월17일 ‘북조선민주청년동맹’으로 창립됐다가 1951년 ‘남조선민주청년동맹’과 통합돼 ‘조선민주청년동맹’이 됐다. 이후 1964년 5월 제5차 대회에서 ‘사회주의 노동청년동맹’으로 개칭됐다가 김일성 사망 2년 뒤인 1996년 1월 현재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0년 만에 바뀐 명칭은 ‘사회주의’를 빼고 ‘김일성·김정일 주의’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중앙통신은 지난 27∼28일 평양에서 열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9차 대회에서 ▲청년동맹 중앙위 사업총화 ▲중앙검사위 사업총화, ▲중앙지도기관 선거 ▲청년동맹 명칭을 새로 명명할 데 대해여 ▲청년동맹 규약 개정 등 5가지 안건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청년동맹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 이른 우리 혁명과 청년운동발전의 성숙된 요구이며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청년동맹이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 기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청년동맹조직들과 청년들은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선봉대, 돌격대가 되여야 한다”며 “과감한 공격정신과 청춘의 기백으로 새로운 기적과 혁신을 끊임없이 창조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26일 평양에서 개막한 제9차 청년동맹 대회는 김일성 주석 집권기인 1993년 2월 이후 23년여 만에 열린 것이다.2016.8.29.연합뉴스

 

우리의 기도 :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110)”의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청년동맹 대회에 참여하는 젋은이들은 북한의 중요한 인재입니다. 이들이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으로 주체혁명위업을 위한 투쟁을 하는 젊은이로 교육되는 북한의 현실을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북한의 젊은이들을 주의 백성 삼으시며, 주의 권능의 날에 새벽 이슬 같이 주께 나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시옵소서. 지금 유입되는 외부의 출판∙선전물들을 모든 북한의 청년들이 접하므로, 북한 정부가 우려하는 부르주아 사상이 들어가게 하시되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이들이 접하게 하시옵소서. 참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들이 변화되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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