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7·27 전승절’을 앞둔 24일 7·27이 역사적 사변이었다고 주장하면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신문은 이날 ‘20세기의 기적을 창조한 영웅조선의 7·27’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상에 유일무이한 영웅의 나라, 영웅인민이 이룩한 빛나는 전승은 인류전쟁사와 국제정치 흐름에 미증유의 흔적을 남기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우선 “영웅조선의 전승은 인류전쟁사에 지배하여온 ‘무기만능론’에 사형선고를 내렸다”며 “우리 공화국의 전승은 전쟁의 운명은 무기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상의식이 결정한다는 진리를 처음으로 깨우쳐준 역사적 사변이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영웅조선의 전승은 새로운 세계대전을 막고 인류를 핵참화에서 구원한 세기적 사변”이라며 “사회주의의 동방초소를 굳건히 지켜냄으로써 새로운 세계대전을 막고 평화의 푸른 하늘을 지켜낸 우리 공화국의 전승은 국제정치 흐름에 지울 수 없는 거대한 자욱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영웅조선의 전승은 반제반미투쟁, 민족해방투쟁의 새로운 앙양기를 열어놓고 세계자주화위업 실현을 위한 투쟁에서 획기적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자화자찬했다.
신문은 “20세기를 격동시키며 인류사에 아로새겨진 영웅조선의 전승은 위대한 계승으로 하여 더욱 빛나고 있다”며 “이 행성의 정의인이시며 최강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계시여 승리는 영원히 조선의 것”이라며 김정은을 우상화했다.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북침전쟁을 일으킨 미국과 싸워 이긴 승리의 날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1996년부터 국가 명절인 ‘전승절(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 7. 24)
이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을 앞두고 북한이 대대적인 경축행사로 북한주민들에게 수령숭배로 우상화를 강화하고, 군사력증강을 호도하는 악한 도모이다. 그러므로 북한의 이러한 악행이 중지되기를 기도해야 하겠다.
호세아 11장 12절에 “에브라임은 거짓으로, 이스라엘 족속은 속임수로 나를 에워쌌고 유다는 하나님 곧 신실하시고 거룩하신 자에게 대하여 정함이 없도다” 탄식하신 주님, 한국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왔던 북한당국이 7월27일 전승기념일을 맞아 수령숭배를 일삼는 죄악을 그치게 하시고, 북한당국의 거짓과 속임수에 빠져 있는 북한주민들이 진실을 알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