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집트, 홍해 섬 2개 사우디에 양도… “철회해야” 반발 확산

2016.4.11.이집트 홍해 섬 2개 사우디에 양도

이집트가 홍해 상 요충지에 있는 섬 2개를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지원의 대가로 사우디에 양도하기로 하면서 국내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이집트 일간 데일리 뉴스 이집트는 11일 이집트와 사우디의 해상 경계선 획정에 따라 이집트가 티란 섬과 사나피르 섬의 관할권을 사우디에 양도하는 것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살만 사우디 국왕이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도중 제기됐다.

 

이집트 내각이 전날 “두 나라의 해상 경계선을 검토한 결과 티란 섬과 사나피르 섬은 사우디 수역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발표한 다음 이집트 정부에 대한 비판의 강도는 더욱 거세졌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살만 국왕이 지난 8일 체결한 협약에 따르면 이집트 영토로서 국제적으로 인정된 티란 섬과 사나피르 섬의 관할권을 사우디로 이양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자 이집트 야권 정치인과 안보 전문가, 의원, 언론인 등이 이 결정은 “헌법에 어긋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014년 이집트 대선의 주요 후보였던 함딘 사바히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결정은 어떠한 영토도 양도할 수 없다는 헌법을 위배한 것”이라며 “엘시시와 살만은 그 협약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카이로 도심에서는 5명이 이번 협약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고 카이로의 한 시민단체는 전했다. 이집트 유명 활동가이자 변호사인 칼레드 알리도 페이스북에 이번 양도에 반대하는 소송을 진행하겠다며 법률 전문가와 역사학자, 지질학자들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반발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이집트 정부는 “사우디 요청에 따라 이집트군이 일시적으로 이 섬들을 보호해 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살만 국왕은 7일 이집트를 정상방문해 16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사우디와 이집트는 또 이 섬을 거쳐 양 국가의 영토를 잇는 초대형 다리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란과 사나피르 섬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홍해 북쪽 끝 부분의 폭 30㎞ 정도인 아카바 만(灣) 입구에 있다. 두 섬 모두 무인도이긴 하지만 이집트와 사우디 중간의 홍해에 자리를 잡은 데다 이스라엘의 에일라트 항구, 요르단의 아카바 항구에서 홍해로 나오려면 이 섬 주변의 해협을 지나가야 한다.

 

이 때문에 이 섬의 관할권이 주변 4개국에 미치는 파급력이 클 수도 있다. 2016. 4. 11. 연합뉴스

 

 

 

우리의 기도 :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시24:1)”라는 고백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기도합니다. 인간이 선을 그어 만든 국경으로 인해 많은 분쟁과 전쟁이 있어왔음을 아시는 하나님, 홍해 입구에 있는 두 섬이 이집트에서 사우디로 양도되는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합니다. 한 때 이스라엘의 소유이기도 했던 전략적으로 중요한 섬들이 이스라엘과 관계가 좋지 않은 사우디로 넘어감으로 인한 또다른 무력충돌의 불씨가 생기지 않도록 상황을 이끄시옵소서. 하나님, 아직 구원을 얻지 못한 이들이 많은 이들이 진리를 알지 못하고 죽어가는 이들이 많은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지역에 긍휼을 베푸시사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게 하시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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