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편지] 하나님 아버지, 언제 저 땅을 회복시켜 주시렵니까?

동역자 여러분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미국과 북한의 통치자들이 회담을 한다고 온 나라가 떠들썩했습니다.
그때 저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강화도에 있었습니다. 저 건너편 북한 땅을 바라보는데 불빛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쪽 철조망이 있는 곳에 지평선만 보였습니다. 왜 이리 안타까운 마음이 커져만 가는 걸까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주님께 아뢰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언제 저 땅을 회복시켜 주시렵니까? 저 땅을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포기하지 않고 보호하시고 지키셨잖아요. 이제는 어두움을 걷으시옵소서. 빛으로 저 땅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홀연히 일어나게 하사 주님을 찬양케 하옵소서.
주님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남한의 이 백성들로도 두 세 사람씩이라도 모여 함께 기도케 하옵소서.
이곳에서 기도하는 백성들의 기도가 이루어져 저 땅에 생명의 빛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그런데 저는 며칠 전 일꾼으로부터 북한에서 온 놀라운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이 주민들에게 하노이 회담에서 돌아오면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겠다고 큰 소리를 쳐서 모두들 들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회담이 결렬되어 빈손으로 돌아온 김정은과 그를 추종하는 자들이 이 사실을 주민들이 알까 봐 쉬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에 나와 있던 사람들이 돌아와 그 사실을 알고는 크게 실망하여
심지어 김정은을 욕하고 비아냥거리는 젊은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행하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는 이 나라와 민족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보이시고 나타내시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바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기도하기 위하여 2차 미북정상회담 전후부터 지금까지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한 기도 제목을 보내드립니다.
이 나라와 민족을 막아서는 기도하는 한 사람이 되어 주십시오.

 

이 기도 제목과 함께 핍박으로 고난 당하는 중국교회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자 3월 30일(토) 전회원기도회를 갖습니다

 

2019년 3월 15일
무익한 종 이 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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