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편지] “평양이여, 일어나라! 일어나서 빛을 발하라!”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주의 말씀에 순종해야만 합니다.
이것을 위해 선교 훈련이 필요합니다.

6·25 전쟁 이후 한국 땅에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젊은 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한국의 변화는 표면적인 것으로만 해석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보이게 또한 보이지 않게 이 민족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일은 놀랍습니다.
전쟁에 대한 두려움과 경제적인 불안정, 북한의 지역적인 불안함이 사람들을 교회로 모이게 만들었습니다.
교회는 커졌을 뿐만 아니라 소망을 주었고 위로로 함께했으며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선교에 작든 크든 경쟁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전체 그림을 보면 한국 교회는 선교에 바빴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코로나라는 질병으로 인해 교회가 위축된 것을 봅니다.
선교 헌금이 줄어들자 선교사가 본국으로 돌아옵니다.
선교사들만이 아니라 교회도 점점 힘들어합니다.
비대면으로 가더니 교회가 문을 닫고 신학생도 줄었습니다.
교역자를 찾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놀라지 마세요. 기도원이 텅텅 비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아니, 선교를 하려는 교회도 성도도 찾기 힘든 형편입니다.
당연히 선교사를 지망하는 이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교 훈련을 하는 곳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제가 받았던 선교 훈련조차 감당하기 원하는 젊은이들이 없습니다.
오늘의 교회 상황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선교를 포기할까요?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말씀을 버리고 적당히 살아갈까요?
1907년의 평양부흥을 다시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서울에 부흥을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안 될까요?
1960년 전후로 한강변의 모래사장에서 부흥회를 했던 일은 까마득하게 잊혔습니다.
1973년에, 또 1980년에 들어서면서 한국 땅은 복음의 불덩어리였습니다.
다시 그날을 회복할 수 없을까요?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의 증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주의 말씀에 순종해야만 합니다.
이것을 위해 선교 훈련이 필요합니다.
2023년을 시작하며 고난 중에 힘겨워하는 북한 성도들에게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고 외치고,
“평양이여, 일어나라! 일어나서 빛을 발하라!”라고 소리치고 싶습니다.
한국 교회에도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주저앉아 버린 이 땅이 다시 복음으로 새롭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이를 위하여 선교 컨퍼런스를 준비하였습니다.
고난 중에 믿음을 지키는 북한 성도들을 향해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라고 외치고, 북한에서 믿음을 지켰던 탈북 성도의 간증과 북한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선교를 직접
체험하고, 뜨겁게 기도하며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다시 한번 하나님이 주시는 부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되는 66회 선교컨퍼런스에 함께 모여 성령의 충만한 임재 안에서 회복을
선포하며 기도하기를 소망합니다.

2023년 1월 16일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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