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 편지] 진정한 도움은 무엇이어야 할까요?

저는 목사의 가정에서 태어나서 교회 뜰 안에서 자랐습니다. 엄격한 어머니의 교육을 받으며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군 생활을 하고 제대 후 사업을 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뒤 늦게 신학교를 마치고 목사안수 후 3년 만에 북한선교에 뜻에 두고 모퉁이돌선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에게 듣기만 했던 분들을 만났습니다. 30년 넘게 사역을 하면서 저는 여전히 공산권 안에서 믿음을 지켜 가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희생하며 성경대로 사는 분들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삶을 사는 분들을 북한과 중국, 소련, 미국과 이스라엘에서 만났습니다.

 

이번 이스라엘의 순례 길에 북한에서 온 탈북민 몇 분과 동행했습니다. 그 탈북민 중에 한 청년은 처음 보는 젊은이였습니다. 한국인 친구가 없는 청년이었습니다. 아무도 그를 맞아주는 이 없는 남한 땅에 살면서 칭찬을 받아 볼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는 탈북 청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누가 이 청년을 돌봐야 합니까?
그는 탈북민이라고 외면당하고 찾아 주는 이 없는 젊은이였습니다. 이 청년을 제게 보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북한선교를 한다면서 탈북민을 돕지 않는다고 불평한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그들이 말하는 도움은 필시 경제적인 도움을 말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 아니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해 보고자 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도움은 무엇이어야 합니까?
저는 한 탈북민 가정을 미국으로 보내 유학을 시키고 있습니다. 통일 후에 목회할 목사로 준비시키려는 것입니다. 한 탈북민 목사는 모퉁이돌선교회에서 북한언어 성경을 번역하고 계시고, 또 한 분은 대북 방송하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북한선교는 영혼을 살리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기에 저는 기도하는 한 사람이 정말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을 막아서는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북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감히 하나님을 막아 설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 일을 지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영혼들을 위해 중파로 복음방송을 할 수 있기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의 한 영혼을 구하는 일에 혼신을 다해 주어진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일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 일을 하기 위해 모퉁이돌선교회에서 여러 가지 교육과 훈련이 이뤄집니다. 북한 영혼을 맞을 준비를 위해 이스라엘에서의 사역을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 있는 사역자들이 충실하게 감당할 만 하도록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이번 이스라엘 순례에 33명이 참여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돌아갔습니다. 이분들은 김치, 라면, 양말, 속옷, 비누 등등을 가져다 이곳 이스라엘에서 일하는 일꾼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일은 중국과 북한에서 일하는 일꾼들에게도 필요한 일입니다. 모퉁이돌선교회의 선교사들은 특공대원으로 생각하고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최고의 기술과 기자재가 필요합니다. 컴퓨터도 공급되어야 하지만 선교지에서 강력한 차량도 필요합니다. 통일되면 사용할 기자재 중 대형 트럭도 준비되어야 합니다. 이제 이스라엘과 중국에도 필요한 차량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기도가 절실합니다.

 

우리는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의 지역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 필요한 건물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임시로 빌려서 사용하는 일에도 필요한 재정이 있음을 알고 기도해 주십시오. 모퉁이돌훈련원이 서울과 평양에, 북경과 미국에도 있어야 하겠고 예루살렘에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통일을 준비하는 저의 마음입니다. 통일이 오면 그 때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은 악한 생각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6년 5월 16일4483496_4910422_stamp_issac
무익한 종 이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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