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몽골에만 러시아에만 중국에만 이스라엘에만 성경이 필요한 게 아니 었습니다. 정작 예수님을 배우고 따라야 할 사람은 평양이나 서울 사람이 아닌 제 자신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더 알고자 엎드립니다.
제자들을 질책하신 후에 예수님은 그들과 변화산상, 그리고 겟세마네 동산까지 같이 가셨 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는 동안 피곤해 지쳐 쿨쿨 잠을 자고,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던 제자들을 향해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고는 기꺼이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닮지 못했습니다. 평양에 성경을 보내는 일이 중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제가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높은 보좌에서 낮고 천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성탄절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 하는 절기입니다. 우리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그 예수님의 나심을 기뻐하며 겸손히 엎드려 경배합니다.
특집
예수님을 전하는 선교사잖아요!
“애들아, 우리 놀이터에서 축구하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난 은우는 잔뜩 신이 났습니다. 은우가 살고 있는 이스라엘은 3주 전에 코로나 때문에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져 한동안 집밖에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 나이로는 중학교 1학년인 은우와 친구들은 서로 반가워하며 어울려서 공을 찼습니다. 은우와 유대인 친구들이 축구에 열중하고 있을 때 갑자기 골키퍼를 하던 친구가 울면서 ‘나 안 해’ 라고 소리치고는 돌아서서 갔습니다. 그 말에 깜짝 놀란 친구들은 공놀이를 멈췄습니다.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은우는 저 멀리 걸어가는 친구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왜 그래? 축구 하다가 무슨 일이 있었길래 화를 내고 가는 거야?”
“나랑 한 팀인 그 애가 한 골도 못 막았다고 놀리잖아. 그래서 나도 참다 참다 한마디 한 거야!”
여전히 분이 안 풀리는지 씩씩거리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데 은우는 자신이 친구들과 지내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퍼뜩 떠올랐습니다. 곧이어 하나님께서는 은우에게 마태복음 7장 12절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은우는 곧장 그 말씀을 친구에게 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대접을 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하라고 말씀하셨어, 그러니까 네게 화를 낸 친구에게 먼저 축구를 잘한다고 칭찬해 줘. 네가 친구를 무시하면서 친구에게 칭찬을 받을 수는 없어. 걔한테 ‘너 공 잘 찬다’ 하고 말해 봐.”
그러고 나서 골키퍼 친구를 놀린 아이를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골키퍼 친구가 나쁜 말을 한 건 잘못이야. 그렇지만 너도 놀렸으니까 같이 잘못한 거야. 하나님께서도 대접을 받기 원하면 먼저 대접하라고 하셨어. 네가 먼저 친구가 좀 못하더라도 괜찮다고 격려하고, 친구가 골을 잘 막으면 ‘최고야’라고 말해 주고, 설령 못 막더라도 ‘잘 할 수 있어’, ‘못 막을 수도 있지’라고 응원해 줘. 골키퍼 친구에게 가서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을래?”
은우의 말을 듣게 된 두 친구는 화낸 것을 사과하고 화해했습니다. 서로 손을 잡은 유대인 친구들을 보며 은우도 덩달아 기뻐하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유대인 친구들이 싸울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기억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친구들에게 전했을 때 잘 듣고 서로 화해할 수 있게 은혜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유대인 친구들은 이스라엘 땅에서 태어나고 자라신 예수님을 믿지 않아요. 저희 가족을 여기 이스라엘 선교사로 보내주신 하나님, 앞으로 제가 유대인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세요. 저는 이스라엘과 유대인 친구들을 사랑하는 선교사잖아요”
이렇게 기도하는 은우의 귓가에 여느 때처럼 왁자지껄 떠들며 축구하자고 은우에게 손짓하는 친구들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카타콤의 기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하여
지금 북한이 코로나로 인해 아주 많이 어렵다고 해요. 그래서 부모님이 식량을 구하러 집을 떠나고 아이들만 남겨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런 친구들 대부분이 오랫동안 부모님이 돌아오지 않아 꽃제비로 떠돌다가 길가에서 굶어 죽고, 얼어 죽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요.
북한 친구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부모님이 집을 떠나 꽃제비로 떠도는 북한의 친구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지 않도록 지켜 주세요. 집을 떠난 부모님들이 돌아와 함께 살 수 있게 하시고, 북한 친구들에게 자유로이 복음을 전하고 누구나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게 해 주세요.
중국 어린이들을 위하여
중국의 18세 이하 인구는 약 4억 명 정도가 되고, 그중에 초등학생은 2억5천만 명이 넘어요. 그런데 이 많은 어린이들이 교회에 나올 수 없도록 나라에서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요. 중국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해요.
중국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종교와 신앙을 가질 수 없도록 금지한 중국의 법이 사라지게 해 주세요. 중국의 모든 교회마다 주일학교가 생기고 어린이들을 가르칠 교사와 교재가 준비되게 해 주세요.
아랍 어린이들을 위하여
아랍 여러 나라들이 이슬람교를 믿고 따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전하거나 믿는 것이 발각되면 심한 핍박을 받아요. 그럼에도 선교사님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믿는 성도들이 있는데, 가족이나 이웃에게 매를 맞고, 목숨의 위협을 당하기도 해요. 아랍의 성도들을 보호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랍의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하나님을 믿는 아랍의 성도들이 가족과 이웃들로부터 당하는 핍박을 끝까지 견딜 수 있는 믿음을 갖게 해 주세요. 진리 되신 하나님을 모르고 이슬람교에 구원이 있다는 거짓에 속고 있는 모든 아랍인들이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얻게 해 주세요.
이스라엘 어린이들을 위하여
이스라엘의 유대교 어린이들은 스마트폰, TV, 인터넷조차 접하기 어렵고, 심지어 예수님을 부정하고 저주하는 내용을 배운답니다. 복음을 전혀 들을 수 없는 이스라엘 어린이들에게도 복음이 필요해요. 예수님이 없이는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이죠.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만 가질 수 있다고 말씀하신 예수님, 아직도 예수님을 부인하는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들의 자녀들에게도 구원 얻는 생명의 말씀을 가르치게 해 주세요.
선교사들을 위하여
세계 여러 나라들 가운데 아직도 하나님을 모르는 나라와 민족이 많아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들에게 많은 선교사들이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있어요. 부모님과 함께 선교지에서 살아가는 어린이 선교사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친구들의 기도가 필요해요.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북한과 중국 그리고 하나님을 모르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복음 전하는 선교사들과 가족들이 믿음 안에서 승리하도록 힘과 지혜를 주세요. 그리고 복음을 듣는 사람마다 예수님을 믿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