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다윗은 목자였어요.
목자는 양을 치는 사람을 말해요. 광야 생활에 익숙했던 다윗은 풀과 물이 있는 안전한 곳으로 양들을 인도했어요. 그런데 다윗은 자신의 목자를 여호와라고 노래해요. ‘부족함이 없다’라는 노래 가사는 그의 일생을 여호와께서 이끄셨음을 표현해요. 어느 하루만 여호와께서 돌봐주신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평생 인도하셨다는 거예요.
크리스마스에 예수님의 태어나심을 기뻐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 또한 잠깐 동안 있었던 한두 가지 좋은 일을 노래하는 게 아니에요.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기 위하여 예수께서 순종하신 역사적인 사건이고, 나아가서 우리 삶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축복된 일이기에 감격으로 예배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크리스마스는 하루가 아닌 영원한 복이 시작된 것을 계속 기뻐하며 노래해야 하는 날이에요. 다윗이 그토록 기뻐하며 노래하고 싶었던 영원한 목자이신 여호와가 오늘 우리의 찬양을 받으실 대상이기에 우리도 찬양해야 해요.
그런데 세상에는 목자 되신 예수님의 탄생을 모르는 친구들이 있어요.
북한에 있는 친구들은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금지하고 있어서 예수님을 알지 못해요. 그래서 저는 북한의 친구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성경을 보내고 있어요. 이 일에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지요. 자신의 돈을 들여 성경배달 사역에 참여하는데 이렇게 배달된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있어요.
모퉁이돌선교회는 북한과 중국 그리고 아랍과 이스라엘 등에 성경을 배달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어요. 성경이 없어 애태우는 많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다 주는 것이지요.
저는 성경을 받고 감격해서 눈시울이 붉게 물드는 성도들의 모습을 오랫동안 보았어요. 북한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로이 전하고 믿을 수 있는 날이 속히 와서 남북한 성도들이 함께 다윗의 노래와 목자들이 보았던 천사들의 찬양을 함께 부를 수 있기를 기도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무익한 종 이삭
<북한성도 이야기>
어떻게 하나님을 없다고 할 수 있어요?
“여러분들이 믿는 종교를 쪽지에 적어주시고,
종교가 없는 친구들은 ‘무(없다)’라고 적어주시면 됩니다.”
절강성 온주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종교 조사를 했어요. 200명의 아이들이 ‘기독교’라고 써 냈는데 학교에서는 그걸 ‘무’로 고치도록 아이들에게 강요하기 시작했어요. 교사들이 “넌 세례 받지 않았으니까 기독교인이 아니야”, “넌 일요일에 학교에 나와 공부를 하고 교회에 가지 않았으니까 기독교인이 아니야”라고 하루에 두 시간씩 아이들이 ‘나는 기독교를 버리겠다’라고 말할 때까지 집요하게 협박했답니다, 그리고 고의적으로 일요일에 보충 수업을 실시해서 교회에 가지 못하게 방해했어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난 후, 다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번 더 조사를 실시했어요. 그때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적은 아이는 1명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무’라고 적었어요. 그 아이는 어려서 아빠를 여의고 엄마와 함께 살면서 예수님을 믿은 10살 된 링링이었어요. 선생님은 링링을 불러 두 시간 동안 훈육하고 협박했어요. 그렇지만 링링은 여전히 종교란에 ‘기독교’라고 적었어요.
다음날 선생님은 링링을 불러 종교란에 ‘무’라고 쓸 것을 강요했지만 링링은 다시 또 ‘기독교’라고 적었어요. 그러자 화가 난 선생님이 “넌 왜 종교에 ‘무’라고 적지 않니? 다른 친구들은 모두 적는데 너는 왜 포기하지 않니?”라고 물었어요.
그러자 링링은 “선생님, 저는 어려서 아빠를 잃고 엄마와 같이 살았어요.
아빠 없는 저를 하나님께서 키워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것을 매일 매일 느껴요.
그런데 어떻게 그 하나님을 없다 하고, 기독교를 믿지 않겠다고 할 수 있어요?”라고 대답했어요.
결국 링링을 설득하는 데 실패한 선생님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기독교를 믿지 못하게 하려고 했지만 링링 엄마 또한 선생님을 향해 “우리 아이에게 기독교를 버리도록 강요하지 마세요.”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어요.
중국 절강성 온주 지역에서 최근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중국 전역에서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믿지 못하게 핍박 받는 일이 계속되고 있어요. 탄압에도 불구하고 링링과 같이 중국의 많은 어린이들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믿음을 지켜갈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해요.
북한어린이들을 위하여
“아이용 양말과 속옷이 많이 필요해요. 어른용을 보내는 분들이 있지만 아이용까지 챙기시는 분은 흔치 않거든요. 아이들을 위한 겨울 용품과 의류가 정말 많이 필요해요.” 현장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며 추위에 떨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옷과 겨울 용품이 준비되고 보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겨울 추위에 떨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세요. 특별히 양말과 속옷 등이 준비되어 보내지고, 무엇보다 500만 북한 어린이 모두에게 복음이 전해질 수 있게 해주세요.
중국 어린이를 위하여
“아빠, 학교 선생님이 저를 대하는 태도가 이전과 달라요. 하나님을 믿으면 앞으로 더 어려움을 당하게 될 거라고 무섭게 말했어요.” 북경의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는 리호는 울먹이며 부모님께 말씀드렸어요. 요즘 중국 정부가 교회의 문 앞에 “18세 미만 어린이는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라는 글을 붙여놓고 엄격하게 다스리고 있어요. 중국 어린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예배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도록 기도해 주세요.
중국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중국 어린이들에게도 자유롭게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에서 예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은혜 베풀어 주세요. 그리하여 수많은 중국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자라가게 해 주세요.
아랍 어린이를 위하여
“지난 주 두 과부가 찾아와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청했어요. 어렵사리 자리를 만들었고 감사하게도 그 두 가정이 주일 날 교회에 나왔어요. 그런데 바로 다음 날,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 두어야 했답니다. 주변 이웃들이 “무슬림이 왜 교회에 가냐?”고 위협해서 두려움을 느낀 나머지 그만둔 거예요. 처음 교회에 와서 복음을 듣고 기뻐하던 그 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해요.” 아랍에서 난민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이 보내온 소식이에요.
예수님을 참 구원자로 알지 못하는 아랍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 아랍의 모든 어린이들이 자유로이 복음을 접하고 믿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특별히 난민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아랍어 만화 메시야가 보내져서 예수님을 알고 믿게 해주세요.
이스라엘 어린이를 위하여
“저의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모두 유대인이에요. 그래서 성경 공부나 역사 공부 시간에 예수님을 ‘예슈’라고 불러요. 하지만 저는 노트에 ‘예슈아’라고 적어요. 친구들이 예수님을 모르는 것이 안타깝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리 선생님도 예수님을 모르는 종교인이어서 속상해요. 말리 선생님과 친구들이 꼭 예수님를 믿으면 좋겠어요.” 이스라엘 살고 있는 하임이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예수님이 이스라엘에서 태어나셨지만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모른답니다. 이스라엘의 친구들 모두 예수를 믿도록 기도해주세요.
이스라엘의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하나님. 아직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지 않았다고 굳게 믿는 유대인 친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이스라엘 사람들 모두 예수님 믿고 구원 받게 해주세요.
선교사를 위하여
“저희 아빠는 성경배달을 하는 평신도 선교사예요. 얼마 전에는 함께 사역하는 분이 경찰에 잡혀 어려움을 당하기도 했어요. 저와 동생은 여기서 학교 다니는 것이 어려워 한국으로 다시 가야 할지도 몰라요. 그래서 걱정이 돼요. 아빠도 우리 가족도 계속 선교지에 남아서 복음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언어와 문화가 다른 선교지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과 가족들을 지키시고 보호해 주세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하셔서 이겨낼 힘을 주시고, 예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도록 이끌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저는 초등학교 4학년 이유하입니다.
여름 방학에 부모님, 동생과 함께 H국에 성경배달을 다녀왔어요.
H국에 도착한 첫날 성경을 비닐에 싸서 가방에 넣어 끌고 가면서 마음 속으로
“이 정도쯤은 얼마든지 가져갈 수 있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가져가던 성경을 빼앗기고 말았어요. 그때서야 허세를 부렸던 교만한 마음이 부끄러웠고, “하나님 죄송해요”라고 회개했어요.
다음 날 다시 성경을 가방에 넣어 끌고 가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발 가져가는 성경이 걸리지 않게 도와주시고, 북한과 중국에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어요. 무사히 통과 되어 하나님께 감사했어요.
성경배달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저희 집에 있는 성경을 볼 때마다 성경이 없어 애타게 기도하는 성도들에게 모두 갖다 주고 싶고, 다시 한 번 성경배달 단기선교도 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