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이 오면 뭐 할 거예요? 평양 어딘가에 하나님이 준비하신 곳에서 ‘예배’할 거예요.” 제가 이렇게 말했더니 답들이 쏟아졌어요. “저도요! 저도 갈래요! 나도 끼워 주세요! 예배하러 목사님과 같이 갈래요. 저는 트럭을 몰고 가고 싶어요. 전도용 영화를 보여주고 이곳저곳으로 다닐 때 제가 운전할게요! 선생님들을 태우고 이동할 차량과 트럭을 준비해야겠어요. 전도지를 인쇄하고… 음, 전도용 가방은 몇 개나 준비해야 할까요?” 북한에 소리를 못 내고 숨 죽여 기도하는 성도들이 있어요. 공산당 노래에다 찬송가 가사를 바꾸어서 찬양하고, 교회에 너무 가고 싶은데 갈 수 없으니 예배당 문 고리 사진이라도 찍어 달라는 성도들이 있어요. 그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나네요. 북한에서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성탄절이에요.
[ 선교지 어린이 ]
우리 부모님은 이스라엘 선교사예요. 나는 한국에서 유치원을 다니다가 부모님과 함께 이스라엘에 왔어요.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예수님이 태어나신 성탄절이에요. 이곳에서 몇 번의 성탄절을 보내면서 느꼈던 점을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이스라엘은 성탄절 즈음에 성탄절이 아닌 하누카(수전절)라는 명절을 지켜요. 하누카는 그리스의 안티오쿠스 4세가 예루살렘 성전에 우상을 세우고 돼지고기를 제물로 바치는 등 하나님의 명령에 반대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유대인들이 힘을 모아 싸워서 그리스 사람들을 몰아내고 성전을 깨끗하게 만들어 하나님께 드린 것을 기념하는 날이에요.
이스라엘은 예수님이 태어나고 사셨던 나라예요. 그렇지만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싫어하고 욕해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가짜 구원자(메시아)라고 믿고 있답니다. 제가 다니는 유대인 학교의 아이들 대부분도 예수님을 나쁘게 생각하고, 또 기독교인들을 미워해요. 왜냐하면 예전에 기독교인들이 유대인들을 죽이고 차별했던 역사를 배우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무조건 싫어하고, 기독교인들이 믿는 예수님의 이름조차 듣고 싶어하지 않아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예수님 이야기가 나오면 예수님의 히브리어 이름인 예슈아(구원자 ישוע)가 아니라 예슈(그의 이름과 기억을 잃기를 ישו)라고 부르고, 예수님의 이야기 듣는 것을 꺼려하고 기분 나빠해요. 그런 걸 보면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유대인 친구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품어줘야겠다고 느껴요. 하누카는 총 8일을 지켜요. 등잔이 9개인 촛대를 켜는데, 가운데 있는 등불 한 개를 중심으로 매일 하나씩의 촛불을 더해가며 8일째에는 9개 등잔 모두에 불을 밝혀요. 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날이다 보니 ‘빛의 명절’이라고도 불리죠.
아직까지 이스라엘 사람들은 진짜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믿는 것이 아니라, 그저 예수님의 그림자일 뿐인 명절을 더 중요하게 여겨요. 이스라엘은 빛이신 예수님이 오신 특별한 나라임에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모른 채 어둠 속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또 율법이라는 틀 안에 갇혀서 진짜 우리를 사랑하셔서 이스라엘 땅에 오신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있어요. 지금 오랜 기간 계속된 전쟁으로 가족과 집을 잃고, 희망도 빛도 없이 살아가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12월 1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하누카와 성탄절을 맞이해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과 어린이들이 세상의 빛 되신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기를 기도해 주세요.
최근 북한 지방에 있는 어린이들 가운데 영양 부족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해요. 실례로 평성중등학원 원아 3명이 영양 부족으로 의식불명 상태가 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어요.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식량이 보내지고, 구원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믿도록 기도해요.
북한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믿음을 지키는 북한 성도들에게 식량과 필요한 물품이 보내지고, 북한에도 하루 빨리 자유롭게 하나님을 믿고 예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엄마는 언제 돌아와요?”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이 엄마를 끌고가는 것을 본 어린 딸이 아빠에게 물었어요. 인터넷으로 예수를 믿고 복음을 전한 것 때문에 엄마는 감옥에 갇였어요. 지금 중국에서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설교한 많은 목사님, 전도사님들을 잡아 감옥에 가두는 심한 핍박이 계속되고 있어 자유롭게 하나님을 믿는 환경이 되도록 기도가 필요해요.
중국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온라인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금지하고 믿는 사역자들을 감옥에 가두는 핍박이 중지되고,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예수님을 믿고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아랍인들은 알라를 신으로 믿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많은 아랍인들에게 예수님이 꿈과 환상으로 나타나 “내가 구원자이다. 나를 믿어야 영원히 살 수 있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믿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아랍의 모든 어린이와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져 구원을 얻도록 기도해 주세요.
아랍의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알라를 자기들의 신으로 믿는 아랍인이 꿈과 환상으로 예수님을 만나 믿게 해 주세요. 특별히 아랍 어린이들이 아랍어로 된 『만화 메시야』를 받아서 읽고 예수님만이 진정한 구원자임을 알게 해 주세요.
이스라엘에서 예수를 믿는 유대인들을 ‘메시아닉’이라고 해요. 아직도 구약 성경만을 믿는 유대인들에게 메시아닉 성도들이 많은 불이익과 어려움을 당하고 있어요. 이런 환경에서도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스라엘의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아직도 예수를 부인하는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해 주세요. 유대 사회에서 온갖 불이익을 받으면서도 예수님을 믿는 메시아닉 성도들을 위로해 주시고,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게 힘을 주세요.
우리나라 선교사 21,917명이 세계 174개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어요. 하나님이 보내신 선교지에서 선교사들이 머물며 복음을 증거할 때 듣는 자들이 예수님을 믿고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선교사들이 현지의 언어와 문화를 잘 이해하고, 오랫동안 선교지에 살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시고 또한 가족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세요. 자녀들이 작은 예수로 살아가며 복음을 증거하고 주님을 기뻐하며 승리할 수 있게 힘을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6년 1월 27-30일에 진행되는 모퉁이돌 어린이 선교캠프에 초청합니다!
모퉁이돌 어린이 선교캠프 신청
청소년 영어 선교 캠프 신청
지난 7월에 열린 모퉁이돌 선교 캠프에 온 친구들이 감옥에 갇혀서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 성도들의 상황을 듣고 쓴 기도 제목이에요. 우리가 직접 북한에 가지는 못해도 어려움 겪는 북한 친구들을 기억하여 기도하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를 이룰 수가 있어요. 오늘부터 북한에 있는 친구들을 위한 기도 선교의 첫 날을 시작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