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밤을 새워가며 북한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때 주님이 제게 “왜 북한만을 위해 기도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1985년부터 북한과 중국사역을 감당하면서 한국교회에 북한선교에 대한 꿈을 심어 주는 일을 감당했습니다. 때로 잃은 자식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남한교회를 향해 쓴 소리를 발하는 나팔을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 땅을 사랑하신 하나님은 1900년이 되기도 전에 일본인으로 부산에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셨고, 토마스 선교사는 한국 땅에 와서 성경을 던져 주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중국으로 복음을 전하러 왔던 선교사들로 조선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한글성경을 번역하게 하시더니 평양대부흥의 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이 땅의 많은 젊은이들이 전 세계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큰 은혜를 누렸던 이 땅을 위해 울며 기도해야만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음란과 탐욕과 술 취함과 방탕함과 세상 염려로 가득하고, 이생의 자랑과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이 가득한 한국 땅이 되었습니다. 눈을 뜨고 다닐 수가 없게 되었으며 의를 말하는 것조차 부끄러워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세상의 어느 도시보다 더러운 땅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성전이 이익을 추구하는 장사꾼들로 득실거렸던 것과 같이 한국교회도 그러한 곳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눈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게 다 나와 나의 아비 집과 나의 교회와 민족이 하나님께 범죄한 결과입니다.
정치나 경제나 기업이나 국회나 사법기관이나 경찰이나 학원이나 언론이나 누구나 할 것 없이 죄를 먹고 사는 땅이 되었습니다. 이 땅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미디어는 죄를 부추기는 온상이 되었으며, 탐욕을 채우려는 죄악이 넘쳐나고 있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채찍을 드셔서라도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말씀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이 땅에 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 영원한 축복의 길이 시작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앞서 행하시옵소서.
이제 주의 참다운 일꾼들을 세우시옵소서.
이 땅을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이를 위하여 나를 태우소서.
나를 죽여서라도 이 민족 가운데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기만 한다면, 이 민족 가운데서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실 수만 있다면 목숨도 드리기 원합니다.
무익한 종 이삭
선교지소식
“아, 이 일을 어째!
선애 아버지 보위부에 잡혀 갔으니 어쩝니까? 내래 선애 아버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말임다!”
학교에 다녀온 8살 선애는 정신 나간 사람처럼 안절부절 못하며 손으로 가슴을 쥐어뜯는 엄마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에 조용하고 차분한 엄마의 모습만을 보아왔던 선애는 어리둥절하여 “엄마, 왜 그래”라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선애야, 이 일을 어쩌면 좋으냐? 너네 아버지가 보위부에 잡혀 갔다고 연락이 왔어. 네 아버지 이제 죽게 되었으니 어쩌냐! 하나님, 내래 지금까지 신심을 가지고 하나님만을 믿고 왔는데 우리 선애 아버지 좀 살려주시라요! 살려주시라요!”
너무도 간절히 부르짖는 엄마의 모습에 선애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보위부 감옥에 끌려간 아버지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보위부에 돈을 고여(뇌물) 아버지를 구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음뿐이지 큰돈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감옥에 갇힌 아빠를 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던 엄마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선애를 보며 말씀하셨습니다.
“선애야, 너 이 엄마 얘기 잘 들으라.”
지금까지 겁에 질려있던 엄마의 얼굴은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아버지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 밖에 없다. 그러니 이제부터 우리 둘이 하나님께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기도하자.”라고 결연한 표정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선애와 엄마는 매일 새벽 5시와 저녁 9시 시간을 정해놓고 하나님께 아빠를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감옥에 갇힌 우리 아버지를 살려주시라요. 하나님 밖에는 믿을 데가 없슴다. 사람들은 돈이 있어야 살릴 수 있다고 하는데, 돈보다 더 능력이 있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슴다.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보여 주시라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겠슴다.”
이렇게 엄마와 함께 기도하던 어린 선애는 잠깐 잠이 들었다가 일어났습니다.
“엄마, 꿈을 꿨슴다.”
“꿈, 무슨 꿈인데?”
“우리 집 문을 열었는데 뾰족뾰족한 쇠창살 뒤로 험악하게 생긴 어떤 남자가 나를 향해 악을 쓰더라 말임다. 그런데 꿈에서 내래 그 어른 남자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으면서 목을 잡고 휘두르니까 그 사람이 쓰러지면서 쇠창살도 순간 없어지더라 말임다.”
“기래서?”
선애의 이야기를 듣던 엄마는 놀라움에 재촉하듯 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집에 들어왔는데 털이 복슬복슬한 큰 개가 집안을 뛰어다니며 짖어대더라 말임다. 그 개를 향해 ‘잠잠하지 못할래’하고 혼내니까 그 개가 얌전하게 있으면서 나를 올려다보더라 말임다. 그리고 잠에서 깼슴다.”
선애의 이야기를 듣고 난 엄마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야~아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어주셨구나! 조선에서 법관을 개라고 하는데 이제 하나님께서 법관들의 입을 잠잠하게 하시고 쇠창살에 갇힌 아버지 나오게 할거야!” 라고 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어린 사무엘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선애와 같이 북한에서 어려움 당하는 믿음의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보호하시고 역사하심을 찬양합니다.
북한어린이들을 위하여
부모 잃은 아이들이 많아요!
“북한에서 부모 없이 떠돌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13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추운 겨울에 보호자도 없이 살아가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이러한 아이들이 예수 믿는 사람들의 손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예수 믿는 성도들의 자녀들이 가정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며 자랄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북한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지금도 눈이 많이 내려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추위에 부모님의 돌봄도 받지 못하고 떠돌아다니는 북한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이렇게 떠도는 꽃제비 아이들이 예수를 믿는 성도들의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게 하시고, 예수 믿는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고 기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자유로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중국 어린이를 위하여
교회학교 교사가 부족합니다!
중국에서는 18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의 많은 교회들이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교회에 출석하는 어린이들을 가르칠 교사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교회에 나오는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고 지도할 교사들이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18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는 중국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교회에 출석하며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런데 교회마다 어린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칠 교사가 부족한 것을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합니다. 교회마다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칠 수 있는 교사들이 세워지게 해주세요.
아랍어린이를 위하여
아랍 어린이들에게 만화메시야가 전해져야 합니다!
최근 모퉁이돌선교회는 터키어 만화메시야와 아랍어로 된 만화메시야를 출간하였습니다. 터키는 물론이고 아랍 대부분의 나라들에서는 모슬렘을 신봉하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만화성경을 전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별히 최근 시리아 내전으로 생긴 난민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만화성경이 전해져 모두 예수님을 믿을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
알라를 하나님으로 믿는 터키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하루 속히 터키의 모든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믿게 해주세요. 그리고 터키어만화메시야가 빨리 준비되어 터키어린이들에게 보내지게 하시고, 만화메시야를 읽는 어린이들마다 하나님을 믿게 해주세요.
이스라엘어린이를 위하여
아직도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태어난 성탄절이 되면 세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태어난 이스라엘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나 정작 이스라엘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은 이 땅에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을 인정하지도 않고 믿지도 않습니다. 또한 이스라엘과 펠레스타인의 분쟁으로 인한 테러가 계속되면서 어린이들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이 무고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이스라엘에 평화가 임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예수님이 태어난 이스라엘에서 살아가는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예수님, 아직도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고 믿지 않는 이스라엘의 유대인들과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세요. 하루 속히 이스라엘의 모든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믿는 은총을 허락해 주세요. 또한 지금도 계속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그치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선교사들을 위하여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그리고 민족들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믿지 않습니다. 이러한 나라에서 예수님을 모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서 선교사님들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날씨도, 언어도, 문화도 달라서 많이 고생하고 어려워합니다. 부모님을 따라서 함께 선교지에서 생활하는 자녀들도 있습니다. 선교사님과 가족들이 복음을 전할 때 듣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도록 기도해주세요. 선교사님들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세상 모든 민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길 간절히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알고 세계 곳곳에 가서 복음 전하는 선교사를 사랑하는 주님, 자유롭게 복음을 외칠 수 없는 환경에서 어렵게 사역하는 선교사들과 가족들을 지키시고 보호해 주세요. 그리고 선교지의 언어와 문화 그리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주세요. 특별히 성탄절에 선교사와 가족들을 통해 이 땅에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사랑과 영광이 전해지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