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카타콤 2014.12] 예수님의 탄생을 노래하는 북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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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이삭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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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구원하는 북한선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뿐입니다.

 

1986년 7월, 9월 2일에 돌아오마 약속하고 사역지를 떠나왔습니다. 하지만 사역비는커녕 생활비도 어려웠습니다. 그리하여 약속한 9월 2일은 그냥 지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저는 약속날짜가 17일이나 지난 19일에야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만나야 할 성도들이 있는 목적지에 밤 11시 반이 지나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텅 빈 비행장에는 택시기사 한 명만 남아 있을 뿐이었습니다. 겨우 그 기사 분을 설득해 배달할 성경을 차에 싣고 가져다 줄 집에 도착하니 폭우가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 집의 문을 몇 번이나 두드려도 기척이 없어 할 수 없이 호텔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다음 날인 20일 아침 10시쯤 빈손으로 어젯밤 문을 두드렸던 집에 찾아가니 그들이 물었습니다.
“목사님, 9월 2일 온다하지 않았습니까?”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말씀 드리자 “냉면 해 오리다”라며 나가시던 아주머니가 빙그레 웃고 계셨습니다. 그 모습이 이상해 왜 웃으시냐고 물었습니다.
“이 목사님이 앉아 있는 바로 그 자리에 무장경찰이 9월 2일부터 오늘 30분 전까지 기다리고 있었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아, 하나님이 그걸 알고 모금이 안되게 하셨구나! 그래서 비행기를 연착시키셨구나! 그래서 비가 내리게 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부터 일이 잘 되지 않을 때도 기도하고 감사하며 기다립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시고 무엇을 하셔야 하는지를 아십니다. 그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뻐하십니다. 결코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비록 무능할지라도 유능하신 하나님을 믿기에 일이 이루어집니다. 북한선교도 제가 아닌 하나님이 하십니다. 저는 다만 그 분께 순종할 뿐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제가 할 일입니다. 영혼을 구원하는 북한선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할 뿐입니다.

무익한 종 이삭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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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 배가 고파서 왔어요. 먹을 것을 좀 주시라요.”
“아니, 야네가 이 추위에 얼어 죽기라도 하려고 그러는가? 날래 들어오라.”
아주머니는 영하 20도의 추위에 몸이 얼어 다리를 질질 끄는 3명의 아이를 집안으로 들어오게 했습니다.
구멍 난 신발 밖으로 쑥 빠져 나온 발은 심한 동상으로 피고름이 엉겨붙어 있었습니다. 아주머니는 고름이 엉겨붙어 벗겨지지 않는 신발을 할 수 없이 가위를 가져다 오려내 벗긴 뒤 따뜻한 물로 아이들의 몸과 머리를 씻긴 후에 내복과 새 옷으로 갈아 입힌 뒤 밥을 지어 먹게 했습니다.
밥상을 본 아이들은 주변에 누가 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이 먹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다 먹고 배가 부른 아이들은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주는 아주머니 품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잘 잤어?” 아주머니가 빙그레 웃으며 말씀하셨습니다. 동수와 친구들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하얀 쌀밥을 배부르게 먹고 나자 아주머니가 “너네 이 내 이야기 들어보라! 이 세상을 하나님이 만드셨단다. 하나님이 흙을 빚어 처음 만든 사람이 아담이고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셨어. 그런데 사람이 뱀의 꼬임을 받고 죄를 지어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는데, 하나님은 사람을 죄에서 구원하려고 2천년 전에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이 땅에 보내셨단다. 그 예수님이 우리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못 박혀 죽으셨고,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단다. 이 예수님을 우리는 믿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단다.”
“이모, 내래 그 예수님을 믿을 거야요!” 동수는 아주머니를 이모라 불렀습니다.
“동수야, 왜 그런 생각을 했어?”
“이모가 나를 안아주고, 아픈 거 다 치료해주고, 먹여 주었시요. 내래 이모를 보면서 하나님 믿는 게 이렇게 좋은 거구나 생각했시요. 내래 지금까지 우리 오마니 아바지한테도 사랑을 받지 못했는데, 이모는 죽게 된 우리를 하나님 사랑으로 살려주셨시요.
그러니 하나님 사랑이 제일입네다.”

 

이렇게 1달 동안 하나님 말씀을 배우던 아이들은 북한에서 죽어가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으로 돌아가 추위에 떠돌며 굶주린 친구들을 찾아가서 “야, 내래 중국에 가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대단한 사랑을 받고 왔어, 너희들도 하나님을 믿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어, 그러니까 나랑 같이 이모를 찾아가자.”
굶주린 친구들은 동수의 말을 듣고 꽁꽁 얼어붙은 강을 건넜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어둠에 묻힌 밤~
주의 부모 앉아서 감사기도 드릴 때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동수와 친구들이 어둠 속에서 아주머니 집에 도착하니 집안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노랫소리가 아이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안는 듯 했습니다.
그 성탄절 밤 동수와 친구들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는 찬양을 부르며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였습니다.

 


 

북한어린이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화해하고 통일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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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나라 지도인데 장벽이 가로 막혀서 서로 오갈 수가 없어요. 그래서리, 이 장벽이 무너지고 남한과 북한의 군인들이 총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믿고 서로 하나가 되어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옆 그림은 엄마와 함께 탈북해 6개월 전에 한국으로 온 9살 김영광(가명) 어린이의 그림입니다. 복음을 듣지 못하고, 굶주림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공부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북한친구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북한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듣지 못하는 500만 명의 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주님, 먹을 것이 없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가져오라는 것이 많아 학교에 가는 것조차 어려운 북한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하루 빨리 편안하게 학교에 다니며 공부할 수 있는 때가 속히 오게 해주세요. 그리고 영광이의 기도처럼 모든 북한 어린이와 군인들까지 하나님을 믿고 남북한이 화해함으로 통일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게 해주세요.

 

중국 어린이를 위하여

중국어린이를 위한 성경공부교재가 필요합니다!

 

중국은 아직도 18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믿는 부모님을 따라 교회를 다닙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중국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는 성경공부교재를 만들어 보내려고 합니다. 친구들도 기도해 주세요.

 

4억 명이나 되는 중국어린이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하루 빨리 18세 미만의 중국친구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 사라져, 자유롭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믿을 수 있게 해주세요. 그리고 예수를 믿는 중국어린이들을 위한 성경공부교재가 빨리 준비되어 보내질 수 있게 해주세요.

 

소수민족어린이를 위한 기도

성경이 많이 필요합니다!

 

“중국소수민족 어린이들은 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기는 하지만 여전히 잘 모르기 때문에 읽기 쉬운 만화성경을 아주 좋아합니다. 책이 많지 않은 소수민족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성경과 성경공부교재가 많이 필요합니다.”
선교사님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모든 소수민족 어린이들에게 성경이 보내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롭게 듣고 예배하며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중국의 55개 소수민족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주님,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게 하시고, 언제든 성경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게 하여 주세요. 그리고 각 소수민족에 따라 필요한 성경공부교재들이 만들어져 보내짐으로 어린이들을 통해 부모님과 가족들까지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축복해 주세요.

 

이스라엘어린이를 위하여

유대인과 아랍사람들이 빨리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며칠 전 엄마가 실수로 소시지 빵과 함께 요구르트를 점심으로 싸 주신 일이 있었는데, 그날 친구들에게서 놀림을 당해 울고 말았습니다. 저들은 우유제품과 고기류를 같이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유대인들과 아랍인들의 전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돌이나 불이 붙은 병을 던지면서 싸웁니다. 모두가 서로 평화롭게 사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유대인들이나 아랍사람들이 빨리 예수님을 믿어야 됩니다. 한국에 있는 친구들도 예수님이 오신 이스라엘에 다시 평화가 찾아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 유대인들과 팔레스타인의 싸움이 계속되는 이스라엘을 위해 기도합니다. 금년 성탄절에는 두 나라의 싸움이 그치고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기뻐하고 찬양할 수 있게 해주세요. 먼저 유대와 팔레스타인 어린이들과 사람들이 모두 예수님을 믿고 경배할 수 있게 해주세요.

 

선교사들을 위하여

선교사와 자녀들에게 지혜를 주세요! 

 

“저는 선교사인 아빠가 계셨던 중국에서 태어나 9살 때 이스라엘로 왔습니다. 유대인 학교를 다닌 지는 1년이 조금 지났는데 이스라엘 말은 여전히 어렵고, 숙제를 잘 못해 혼나기도 합니다. 히브리어를 빨리 배워 유대인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숙제도 잘하고 싶습니다.”
예강이처럼 어린이선교사로 살아가는 자녀들과 선교사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는 사람마다 예수를 믿고, 선교사와 가정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친구들이 기도해 주세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도록 복음 전하는 것을 기뻐하시는 예수님, 예강이처럼 부모님을 따라 선교지에서 생활하는 선교사 자녀들과 선교사님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언어와 문화가 다른 선교지에서 당하는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혜를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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