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카타콤 2013. 12] 북한에서 예배를 드려요

201312-kidheader

 

어린이 이삭칼럼

 

할아버지를 천국에서 만날 수 있겠지요!

예수님은 잊혀진 자들, 버림받은 자들, 고통당하는 자들, 눈물 흘리는 자들,
병든 자들, 학대받는 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는 우리들도 하나님의 관심이 머무는 곳에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하였고, 그 곳에서 하나님을 믿는 많은 성도들을 만났습니다. 그들 중에 가장 가난하고, 고통당하고 학대받는 사람들이 바로 북한의 성도들입니다.

제가 북한에서 만난 그 할아버지는 손에 쥐어 준 미국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 보다는 예수님 이야기를 들려 달라며 주위를 살폈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까요?”
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기 전에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저들이 하는 일을 저들이 알지 못합니다.”라고 기도했던 부분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듣던 할아버지의 눈가에 눈물이 맺혀 그렁그렁하던 모습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총총 걸음으로 걸어가신 그 할아버지를 우리는 천국에서나 만날 수 있겠지요.

저 북녘 땅에서는 주님 오신 날이라는 말도 꺼낼 수 없을 정도로 폭정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누가 저들을 위하여 가며 누가 저들에게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오신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의 책임이 아닐까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지금 어디를 향하고 계실까요?
바로 고통에 시달리며 믿음을 지키는 북한성도들을 향하시겠지요.
누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 그 분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인하여 기뻐하는 날이 바로 성탄절입니다.
천군 천사들의 그 찬란한 영광의 노래가 우리 가운데도 울려 퍼지는 복된 날입니다. 이 기쁨을 북한 성도들이 함께 감사 찬송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소망합니다.

무익한 종 이삭

 


 

특집

201312-kid_Sp

 

2013년 여름, 먼 길을 떠나셨던 아버지가 한 달이 지나 돌아오셨습니다.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신애는 뛸 뜻이 기뻤습니다.
그날 밤, 가족들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자 아버지는 창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셨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신애와 동생을 방안에 불러 앉히고는 꼭 전해줄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내래 이번에 강을 건너 중국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되었디. 하나님이라는 분은 온 세상을 창조하신 위대하신 분이고, 에덴동산에서 죄를 지은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하나 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다는기야. 그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시려고 십자가에 달리셨는데 삼일 만에 살아나셨고, 부활하셨지. 그 예수님을 우리가 믿으면 구원을 받는기야. 우리 가족은 이제부터 모두 예수를 믿어야 해. 이제부터 신애는 이 사실을 믿고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기야~”
아버지의 갑작스런 말씀이 뚱딴지 같았지만 신애는 아버지를 따라서 예수님을 믿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어머니도 동생도 함께 예수님을 믿기로 다짐하였습니다.

다음 날부터 아버지는 아침 일찍 일어나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고개를 숙여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녁이면 가족들이 둘러앉아 아버지의 인도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신애는 온 가족이 둘러앉아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시간이 너무나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낮이면 아버지와 어머니는 들로 산으로 나물과 약초를 캐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섰고, 어느 때는 며칠 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면 신애는 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똑같이 동생과 같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2013년 11월,
아버지와 어머니가 양식을 구하기 위해 집을 떠난 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신애가 동생과 함께 예배를 드리려고 준비하는데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신애야~ 아바지야~” 신애가 문을 열었을 때 주룩주룩 내리는 눈비를 맞은 아버지와 어머니는 옷이 흠뻑 젖어 생쥐 꼴로 서 계셨습니다.
“오마니, 아버지~ 어케 된거야요?”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치는 신애를 보고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웃으시며 집안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신애는 재빨리 마른 옷을 꺼내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드리고는 젖은 옷을 수돗가에 가져가 빨았습니다. 11월의 산골은 살을 에는 듯 추운 날씨였지만, 어린 소녀는 옷을 빨아 널고는, 젖은 신발까지 깨끗하게 빨았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저녁상을 차려드렸습니다.
부지런하고 씩씩한 신애를 대견하게 바라보시던 아버지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 빼먹지 않았지?”하고 물으셨습니다.
“아바지~ 저랑 동생이랑 매일 하나님께 예배하며 아바지 오마니가 무사히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말입니다.”
“기래! 기럼 오늘은 우리 신애가 예배를 인도해 보라~”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오랜만에 네 가족이 둘러앉았습니다.

“몸과 맘을 단정히 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신애가 하는 작은 목소리에 식구들은 조용히 무릎 꿇고 눈을 감았습니다.
“주기도문을 하겠습니다.”
신애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가족들은 작은 목소리로 주기도문을 외웠습니다.

“찬송가 ‘슬픈 마음 있는 사람’을 부르겠습니다.”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예수 이름 믿으면~
영원토록 변함없는 기쁨 마음 얻으리~
예수의 이름은 세상의 소망이요~
예수의 이름은 천국의 기쁨일세~”
찬송가 없이도 한 소절도 틀리지 않고 조용조용히 찬송을 불렀습니다.
찬송이 끝나자, “오늘의 말씀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몸 버리신 예수 위해 산 것이라.”
가족들은 이 성경구절을 암송하였습니다.
“이 전에는 내 뜻대로 살았지만 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대로 살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씻으시고 용서해 주신 예수님을 영원히 믿고 삽시다.”
짧게 말씀을 전한 신애는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족이 이렇게 모여서 몰래라도 예배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아버지가 아침마다 우리 애들 대에는 모두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처럼 북조선의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믿고 예배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게 해 주세요.”

 


 

201305-kid_pray

북한을 위한 기도

북한감옥에 갇힌 이모를 지켜주세요!

 

초등학교 6학년인 은주는 아빠 엄마가 북한에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북한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데, 얼마 전 이모가 감옥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모의 소식에 가슴 아파하며 눈물로 기도하는 엄마와 같이 은주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지금도 북한에는 예수님을 믿는 것이 발각되면 감옥에 갇히고 죽임을 당합니다. 북한의 어린이들과 사람들이 예수님을 자유롭게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북한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주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북한 어린이들이 하루 빨리 우리를 사랑해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듣고 믿을 수 있는 자유를 누리게 하여 주세요. 그리고 쌀쌀한 날씨에 굶주리는 북한친구들과 사람들에게 먹을 것과 옷 등이 보내져 따뜻한 성탄절을 보낼 수 있게 해주세요.

 

중국 어린이들을 위하여

소수민족 어린이를 위한 성경교재를 준비합니다!

 

소수민족 어린이를 위한 성경교재를 준비합니다!
“여기는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중국의 서쪽지역입니다. 부모를 따라 농촌에서 올라온 아이들이 생활이 어려워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어렵게 살고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부모들이 돈을 벌지 못해 학교조차 다닐 수 없는 소수민족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성탄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수민족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어린이교재 1천 권이 감시가 심한 이곳에서 안전하게 만들어져 어린이들의 손에 성탄선물로 보내질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중국의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는 서쪽지역에서 선교사님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중국에는 56개의 소수민족이 있고, 대부분이 자기들만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소수민족들은 중국의 법을 따르도록 강요받기 때문에 18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는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중국 어린이들과 소수민족 어린이들에게도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이 필요합니다.

모든 민족에게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주님, 중국 서쪽지역에 있는 소수민족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되는 성경교재 1천 권이 속히 만들어져 성탄선물로 보낼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중국과 56개 모든 소수민족 어린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는 법이 만들어지게 해 주셔서 수많은 중국 어린이들이 주님을 믿고 예배케 해 주세요.

 

러시아 어린이들을 위하여

아이들이 교회에 나오지 못해요!

 

러시아에 계신 선교사님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요즘 도시에 사는 대부분의 러시아 어린이들이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쁘다고 교회에 나오지 않거나 하나님을 믿는 생활에서 떠나고 있어 걱정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어린이들 중에는 알콜과 마약에 중독되어 이들의 보호를 위한 기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모든 어린이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주님, 사교육 열풍에 내몰려 교회를 떠나고, 하나님을 믿고 예배하는 것을 멀리하는 러시아 어린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세요. 부모님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에서 자라가도록 자녀들을 가르치게 해 주세요. 그리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러시아 어린이들이 알콜과 마약을 가까이 하거나, 중독되지 않도록 지켜주세요.

 

이스라엘 어린이들을 위하여

유대인 친구들은 예수님을 몰라요!

 

“엄마는 누가 제일 좋아요?”
“옆에 있는 강이가 제일 좋아!”
“하나님보다 더 좋으면 안되는데, 하나님보다 더 좋을 때가 있다니…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에요?
“엄마는 하나님이 안보여서 가끔 까먹는 것 같아…”
“그러면 안되는 거잖아요.”
선교사인 아빠를 따라 이스라엘에서 생활하는 10살 강이와 엄마가 주고받는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을 따라 이스라엘에 가서 유대인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 친구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성경만을 믿고,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강이는 그래서 하나님께 유대의 모든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의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기를 원하시는 주님, 강이가 살고 있는 이스라엘 어른들과 어린이들이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믿고 예배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부모님이 선교사인 강이와 같이 언어와 풍습이 다른 선교지에서 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과 그 가족을 지키시고 보호해 주세요. 그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계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 주님을 따르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