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예수 그리스도가 왕이심을 기뻐하는 성탄예배

 

 

구세주 예수님은 메시아 그리스도이십니다.
기름 부음 받으셨습니다. 예언대로, 언약대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예언의 성취입니다. 예수님은 성육신하셨으며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셨고 사흘 후에 부활하셨습니다. 승천하신 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을 기뻐하며 찬양하는 시간이 크리스마스입니다.
다만 슬퍼지는 이유는 뭐냐,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내어 놓는 순간의 그 아픔과 괴로움을 우리는 외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버지의 마음! 크리스마스 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산타클로스, 빨간색, 선물 나누기. 그리고 또요? 예수 그리스도가 빠졌습니다.

 

우리는 그를 구주로만 여깁니다. 아닙니다. 엄연히 만왕의 왕이십니다. 그 왕이 오신 날을
우리가 기념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분명히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주인은 목자가 아닙니다. 동방박사가 아닙니다. 마리아, 요셉이 주인공이어서도 안됩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구주이시고 왕이신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그 예수를 보내신 아버지, 언약을 이루시는 그 하나님이 우리의 예배 대상입니다. 예수를 보내신 하나님과 순종하여 보내신 바 된 예수를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매해 지나가는행사로 끝나 버리고 마는, 핵심을 놓치는 우리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서 제가 슬프다는 말을 썼습니다.

 

천사들이 “구주가 나셨다”라고 했을 때 찾아갔던 목자들, 동방박사들, 좋습니다.
그러나 더 나아갑시다! 누가 오셨는지를 기억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올해도 북녘의 성도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탄예배를 12월 17일 저녁 7시에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충현교회에서 드립니다. 남북한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수 그리스도가 왕이심을 높이고 경배하는 성탄 예배는 녹음되어 성탄절에 북한 성도들이 들을 수 있게 방송됩니다. 주님이 왕이시라면 여러분과 저는 종의 자리에 있어야 함을 잊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종의 자리에서 왕을 왕으로 섬기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무익한 종 이삭

 

[2019년 12월 ‘카타콤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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