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북한 지하성도들과 함께할 그날을 준비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2022.09)

주 하나님!
주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온 우주를 창조하셨사오며
우리를 주의 자녀 되는 복을 주시기 위하여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달아 피 흘려 죽이셨사오며
우리로 주의 이름을 불러 찬양케 하셨사오며
주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일꾼으로 부르셨사옵니다.
또 조선 땅에 복음이 들어와 나의 외조부가 소래교회가 세워진 그곳 장연에서 살게 하셨사오며
그 환경에서 내 어머니가 태어나
평양신학교를 다닌 아버지를 만나게 하셨사오며
공산주의자들의 핍박을 피해
남한으로 넘어오게 하셨사옵고
제주도로까지 피난하게 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생명을 유지케 하셨사옵니다.
외조부와 어머님과 아버님으로 북한에
복음을 전할 뜻을 갖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곳에서 사역을 하도록 어머니를 통해
깨우쳐 주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형제들로 어려운 과정을 통해
훈련되게 하시려고 어머님의 생명을 이 땅에서
일찍 거두어 가시고 그동안 지켜 주시며 먹이시고 공급하신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선교의 선배들을 만나게 하시고 그들에게서 배우게 하셨습니다.
그동안의 시간 가운데 필요한 재정을 허락하셨고 훌륭한 일꾼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모퉁이돌선교회가
감당할 수 있도록 회원들을 보내 주셨사오며 지혜롭게 피할 길도 열어 주셨습니다.
감시당하고 쫓기며 굶주리고 매 맞기도 했지만 생명을 유지케 하신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을 잃지 않도록
주님을 찬양케 하셨습니다.
형제들과 간사들과 아내와 딸들이
주님을 사랑하고 순종케 하셨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주 하나님!
사람들로 모퉁이돌선교회나 이삭 목사가
북한선교를 했다고 말하지 않게 하옵소서.
전적으로 하나님이 지키시고 공급하시고
이끌어 오셨고 붙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서 북한인들을 만나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셨고 그들을 이끌어 내시고 보내신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중국에서 주의 뜻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조선족들을 만나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하루하루 모퉁이돌선교회의 운영과 선교사들의 사역과 생활을 지키신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건강상의 어려움과 고난의 과정에서도
여전히 주인은 하나님이셨고 또 하나님이십니다.
사역을 중국이나 북한만으로 제한하지 않으시고 우리로 보내신 곳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길을 열어 만나게 하셨기에
우리는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만이 이 모든 일에 주인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순종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하나님이 이끄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주 하나님!
사람들로 모퉁이돌선교회가 무엇인가를 이룬 것처럼 말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는 다만 불리움 받았사오며
순종케 하심을 따라 이 자리에 있었을 뿐입니다.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이 더 잘 아시기에
의지할 뿐입니다.
더 채워져야 할 일들이 있음도 하나님이 아시기에 순종하며 기다릴 것입니다.
서울 사무실에 모일 수 있는 예배실과
자원 사역자들이 일할 곳이 준비될 것을
하나님께만 아뢸 뿐입니다.
성경을 보관하여 일할 창고가
훈련원에서 준비되기를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행하신 하나님의 선하심을 우리는 보았사오며 그러기에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북한의 지하성도들과
함께할 그날을 준비하실 하나님을 높입니다.
주께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이 일을 준비케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으로
이제 이 일을 행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셨습니다.
주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이다.

무익한 종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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