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북한 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셨나요?

“웬일이요? 이 많은 걸 어케 갲구 왔소?
아니, 이 귀한 걸… 이 무거운 걸…”

지나간 일이지만 그 순간에는 그냥 칭찬으로 들었습니다.
감사를 표현하는 말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공산당과 짜지 않고서야 이걸 어케 갲구 오갔나라고 생각했지.
이 목사 얼굴에 피 흘린 걸 보구서야 믿게 되지 않았갔소.”라는 의미가 이면에 담겨 있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37년 전의 일입니다.
제게서 건네 받은 성경책을 감추며 그분들은 “쬐그만 것도 있소?”라고 물으셨습니다.
북조선에 보낼 수 있다면서 손바닥을 펴 보이던 그분들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조선족과 중국에 성경과 서적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축복의 기간이었습니다.
시진핑도 코로나도 델타 변이도 오미크론도 합세하여 성경 보급을 막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국경을 완벽하게 봉쇄해 버렸습니다.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며 밀수하던 이들이 포기 상태입니다.
게다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갇힌 사람의 수는 23만 2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약 2만 3천 명이 늘어났습니다.
공산주의와 독재가 공공연하게 횡포를 부리며 십자가를 태우더니 교회 문을 닫게 했습니다.
“너희 하나님은 북한과 중국, 아랍 국가에서는 힘을 왜 못 쓰는가?”라고 불신자들은 조롱합니다.
과연 그 말이 옳은가요?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 내고 계신 것은 아닐까요?
당신이 쭉정이어서 심하지도 않은 바람에 날려 가 버린 건 아닌가요?

이제야말로 멀리 중국까지 가지 말고 여기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자고 다짐한다는 북한 지하 성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셨나요?
라디오와 전화기가 복음 전파의 원천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중국과 이란, 이스라엘과 북한에서 핵 폭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갑자기 무슨 말이냐고요?
교회 하나를 문 닫게 했더니 40개로 분산되고 72개로 핵 확산이 일어났다고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126개로 아니, 지금은 얼마나 많은 교회가 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지경입니다.
신학교가 문을 닫는 듯하더니 12개의 성경학교로 변이해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짓밟히자 온 땅으로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도들은 매 맞고 피 흘리며 죽임을 당하고 묻혔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나요?
못난 사람들을 불러 내셔서 성경을 해석하게 하시더니 분산시키고 인쇄술을 동원해서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하게 하신 그 말씀을 조선 땅에도 상륙케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는 기이한 방법들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하나님께 여쭤 주십시오.
마지막 전투를 치르는 상황입니다.
숨어서 “아바지! 아바지!” 하고 눈물로 부르짖던 북한 성도를 기억해 주십시오.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양식을 공급하는 일을 위해 스스로가 할 일을 기억해 주십시오.
바로 오늘!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일꾼을 훈련하는 일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일꾼이 사용할 무기인 하나님의 말씀이 공급되도록 도우십시오.

무익한종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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