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십자가의 도, 예수 그리스도의 길로 타협 없이 걸어가십시오!

어떤 노인의 집에 냉장고가 4개 있었습니다. 음식물로 가득 차 있었겠죠?
하루는 그분이 시장에 간다길래 제가 “뭐 사러 가세요?” 하고 물었습니다.
“먹을 거!” 그분의 답이었습니다. 제가 무슨 말하려는지 아실 거에요.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수십 년 들어왔습니다.
창세기부터 역사, 시, 사람 이야기, 지리, 예언, 창조, 타락 그리고 예언으로 가득 찬 신약의 서신들, 뿐만 아니라 회개와 비유, 십자가의 고난, 부활, 승천, 재림, 산상수훈의 이야기를 오랫동안 끊임없이 들었을 겁니다.
불행하게도 듣기는 들었어요.
마치 할머니가 냉장고에 물건을 차곡차곡 넣어 두듯, 구원과 치유와 위로의 이야기를 오늘도 듣지만, 정작 핵심을 놓치고는 좋은 거 또 사러 갑니다.
더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얻기 위해 방송, 라디오, CD, 더 나아가 말씀 전하는 분들에게 귀를 기울입니다. 선교 이야기, 순교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핵심을 빠뜨렸습니다.
그게 뭐죠? 성경이 “십자가의 도”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가 걸어간 길이 바로 핵심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하고 싶었던 말,
바로 “십자가의 도”,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골방으로 들어가십시오. 말씀을 먹으십시오. 빛을 발하십시오. 행하여서 완전하십시오.
피 흘리기까지 세상을 대항하고 싸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썩어서 죽어야 열매를 맺는다라고 가르치십니다. 심지어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드리라고 기록되어 있건만 그저 구원 받았다는 두루뭉술한 말로 넘어가는 것이 오늘 한국 교회의 모습이고,
세상 교회의 모습입니다.
심지어 동성 연애에 대해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당연한 것처럼 말하고 용납하는 정치 판도가 오늘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타협하지 마십시오.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만 가능했던 그 구원의 역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만이 보혈입니다.
다시 말합니다. 타협하지 마세요! 오늘 예수를 믿었든, 20년 전에 또는 70년 전에 믿었든 타협하지 마세요! 세상과 타협해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만이 방법인 것을 분명하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죄를 짓고 유혹을 받고 넘어집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만이 방법이라는 사실입니다.
권력도, 돈도 타협할 것이 되지 못합니다. 북한 성도들에게는 너무 지나친 말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아니올시다.
피 흘려서 죽기까지 대항하십시오! 그것이 사는 길임을 아셔야 합니다. 차라리 순교하여 영생의 길을 택하시길 촉구합니다.
스스로 속지 마세요! 속이지 마세요!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보혈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걸어갈 마땅한 길입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수많은 성경 속 역사 이야기, 언약 이야기, 계시의 이야기를 알지만 마치 냉장고에 음식을 집어 넣듯, 넣기만 할 뿐 십자가의 도를 빼앗긴 한국 교회와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를 다시 생각하자는 것입니다.
타협해서는 방법이 없습니다.
순종하고 그 자리에서 피 흘려 죽으십시오! 바울과 제자들은 이것을 마땅히 여겼습니다.
보혈을 따라 죽어간 하나님 백성들의 피가 오늘 우리로 하여금 여기까지 오게 했다면 이제 우리만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도 그 십자가의 도가 마땅히 있어야 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18절과 20절 말씀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학자가 어디 있느냐 이 시대의 논객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의 지혜를 어리석게 만들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하는 바울 사도의 고린도 교회를 향한 메시지가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여러분에게 전해지고 있음을 아멘으로 받아 끝까지 주의 나라를 위해 타협하지 않고 주 안에서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달려가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어지기를 축복합니다.

무익한 종 이삭

<제63회 컨퍼런스에서 고린도전서 1장 18~31절을 본문으로 전한 이삭 목사의 설교입니다.>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