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북한에서도 성경이 답입니다

무익한 종 이삭

오랜 세월 성경을 가까이할 수 있었던 것은 큰 복이었습니다.
성경을 읽도록 가르쳐 주신 어머님께 고마운 마음입니다.
목사님이셨던 아버님 서재의 책들은 언제나 꺼내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가르치기 위해서, 설교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성경을 옆에 끼고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경을 갖기 위해 눈물 흘리며 오랫동안 기도해 온 분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필요를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그 요구를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몽골인이든 러시아인이든 중국인이든 성경이 답인 것을 저는 알았습니다.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성경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는 제 가슴을 뛰게 만들었습니다.
그림으로라도 만화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볼 수 있음은 축복입니다.
삶을 성경,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할 수 있다면 복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북한 주민의 손에 들려주고자 합니다.
그들의 말로 낭독한 말씀을 저들의 귀에 들리게 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저들의 생명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보급하는 일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북한을 살리고 통일이 될 때를 위해 기도해 오셨지요?
모퉁이돌선교회는 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그들의 언어로 된 성경을 오랜 기간 번역하여 인쇄하고 배달해 왔습니다.
38선에 가득한 향기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날이 올 때를 대비해서 북한어 성경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한 권, 한 권이 모여 북한을 무너트릴 것입니다.
여리고 성은 여호수아 군대의 순종에 의해서 무너졌습니다.
어리석어 보이는 그들의 순종이 전투 없이 여리고를 함락시켰습니다.
이제, 순종하여 하나님의 백성답게 일어나서 함성을 외칠 주의 백성을 찾습니다.
몇 권이 필요하냐고 묻는 이들이 있습니다.
몇 권을 준비하실 수 있느냐고 제가 되묻습니다.
한 권을 준비하실 수 있으세요?
그렇게 시작하세요.
열 권을 준비하실 수 있다면 더 빨리 되겠지요?
100권을 준비할 수 있는 1만 명만 있다면 어떨까요?

저는 큰 북한어 성경을 양가죽으로 제본해 달라고 부탁해 놨습니다.
사전이 들어간 북한어 성경을 들고 북한 땅에서 설교할 그날을 기다립니다.
그날이 오기를 저는 끊이지 않고 기도합니다.
오늘도 강화도 훈련원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북한 땅을 향해서 마음을 정하고 기도합니다.
어제는 북한 땅이 잘 보였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더니 흐려져서 잘 보이지 않네요.
어두운 저 땅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기를 기대하면서…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