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지금이 복음을 전할 절호의 기회입니다!

(사진) 강화훈련원에서 보이는 북한

많은 선교사들이 추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선교지 밖에서 다른 방법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몇몇 선교사들은 현장에 남아서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사역은 중단되지 않았습니다. 성경 배달과 지하교회 개척, 가르치는 일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방송 사역은 오히려 확장되었습니다.
지난 35년간의 경험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포기하지 않으신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이 우리를 여기까지 이르게 인도하셨습니다. 드러내지 않고 힘들어도 조심하며 주님의 은혜를 기다리면서 감당케 하신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안팎으로 감시가 심하고 제한된 방법으로 연락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일을 중단할 수는 없었습니다. 사탄은 이런 상황에서 사역자들과 그 가족들의 건강을 잃게 하고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게 공격합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기간에 갈급한 심령들이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을 봅니다. 적은 금액의 구제가 큰 영향을 끼치는 것 또한 봅니다.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복음을 전할 절호의 기회일 수 있지 않을까요?

처음 모퉁이돌 선교회를 시작했을 때, 중국 조선족들의 부르짖음을 저는 기억합니다. 북한에서 강을 건너오는 이들의 필요를 채우던 그때 한국 교회는 중국 선교에 열심을 냈습니다. 북한 주민을 돕는 조선족 교회 뒤에 한국 교회가 있었습니다.
지금이 그런 기회가 아닐까요? 북한 지하 성도들을 도울 방법이 있습니다. 중국 한족과 조선족, 몽골인과 러시아의 고려인이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일할 일꾼을 더 보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님께 아뢸 기도의 용사들을 보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강화훈련원은 바로 이 일을 위해 기도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올바른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선교사들을 훈련하는 곳이 될 것입니다. 중국과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에서도 현장 훈련을 시킬 것입니다.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도록 가르칠 것입니다. 저는 실제로 문화충격을 오랫동안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경험을 젊은 선교사 후보생들과 나눌 것입니다. 훈련원 인근에는 선교사 후보 가정이 머물 숙소가 마련되도록 기도하는 중에 있습니다.

거의 36년 전, 문화혁명이 끝나고 개방이 시작되던 어려운 시기에 중국에 가야 하느냐고 주님께 기도로 여쭤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인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은 저로 미국에 오게 하셨고 준비케 하셨습니다. 나이 40이 되던 1985년에야 비로소 북한과 중국, 몽골과 러시아 사역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행동으로 옮긴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도하셨고 응답하셨고 공급하셨고 지금도 그렇게 행하고 계십니다. 고난과 아픔과 어려움, 그리고 좌절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기도 했지만 놀라운 것은 그렇다고 제가 버려진 게 아니라 더 큰 그리고 다른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한 것입니다. 구속 사역의 큰 그림을 제가 볼 수 없었던 것일 뿐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복음 28장 20절)”
이 일을 이루기 위해 기도할 분을 찾습니다.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이 감당할 것이 무엇인지 주님께 묻지 않으실래요? 하나님께 기도해 보세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말씀하시는 대로 행하셔야 하지 않나요? 이제 결단하십시오.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 가겠노라고!

무익한 종 이 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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