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머물고 있는 북한인들이 있습니다.
밀수하러 중국으로 넘어왔다가 코로나로 인해 북한에 돌아가지못한 이들입니다.
인신매매로 중국에 팔려온 이들입니다.
팔려온 이들의 버림받은 고아들입니다.
중국에 머물고는 있으나 도움이 필요한 이들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7~40)
이웃!
바로 그 이웃이 중국 대륙에서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겨울이 가까워오면서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사역 현장으로 간 선교사들이 그 어려움을 알려 오고 있습니다.
저희는 수많은 북한 고아들과 과부들을 돕고 있었습니다.
대륙에 머물러 있지만 신분증이 없어 숨어야 하는 탈북 동포들입니다.
모두가 우리의 이웃입니다.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병을 고치신 주님의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는 음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고아와 과부를 도우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우리를 향해 “너희는 거룩하라” 하시는 그 음성을 거부하겠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야고보서 1:27)
거룩하십니까?
경건하십니까?
성탄절이 가깝습니다.
연말 연초가 다가옵니다.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입니다.
세계 경제가 얼어붙었습니다.
그러나 대륙에서 방황하고, 북한 땅 안에서 병들고 지치고 굶어 죽어 가는 이웃이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며 옆의 죄수에게 콩 한 개를 쪼개서 나누는 북녘의 성도가 감옥에 있습니다.
매를 맞으면서 죽임을 당하면서도 여전히 미워하지 않고 축복하는 이들입니다.
선교사에게 배운 대로 성경이 가르친 대로 행하겠다는 주의 백성들입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이다’ 노래하는 자들입니다
우리의 이웃입니다.
고난의 행군보다 더 심각하고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쩌지요?
못 들은 척 외면할까요?
그들을 일으켜 세워주어야 합니다.
한 켤레의 양말이 한 조각의 빵이 저들에게 주어져야 합니다.
추수가 끝난 강화훈련원 앞의 논 건너편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 논에서 추수된 쌀이 북한 전체의 30%라고 합니다.
저 쌀은 평양으로 보내려 누군가를 살지게 하겠지요?
하지만 제 눈에는 압록강변과 두만강변의 성도들이 보입니다.
여러분과 저의 이웃 말입니다.
무익한 종 이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