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카타콤 기도회

8월 카타콤기도회는 8월 카타콤소식 특집에서 다룬 북한 지하교회와 진행되는 사역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주일

오늘도 북한 땅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북한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로 쓰임받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여전히 어둡고 소망 없고 죽어가는 것 같지만 한 줄기 빛이 되어 구석구석 죽어가는 생명들을 찾아내어 위로하고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역할을 북녘의 성도들로 감당하게 하신 이가 하나님이십니다. 세월이 워낙 악해져서 구제하고 돕는 것도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기꺼이 그 역할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축복합니다.” 2023년 상반기 사역 보고에서 나눠진 본회 탈북민 사역자의 감사입니다.
“나는 북한을 포기한 적이 없다. 그 땅에 내 백성이 살아 있다. 내가 남한 성도들의 기도를 듣고 있다” 모퉁이돌선교회의 북한 선교는 바로 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시작되었고 지난 38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데 수많은 저항이 있지만 그 모든 것보다 뛰어나신 하나님께서 이제 굳게 닫힌 북한의 문을 활짝 여시고 북한의 모든 영혼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날까지 멈춤없이 복음이 전파되게 하실 것을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민수기 14장 28절에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살아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할 것인즉” 하신 말씀으로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오늘도 앞으로도 북한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해방 이후 78년 동안 온갖 핍박에도, 북한에서 하나님을 구세주로 믿는 백성과 함께하시며 위로하시고 살아계심을 선포합니다. 남한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북녘 땅에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고 주의 교회를 세워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월요일

복음을 전하다 순교하는 백성들이 있습니다

국경 지역에 살면서 중국을 드나들던 남매가 있었습니다. 남동생이 먼저 중국에서 복음을 듣고 북한에 있는 누나에게 복음을 전한 경우였습니다. 초신자에 불과한 남동생이 자기 지식으로는 전도가 힘들자 누나를 데리고 다시 중국에 나왔습니다. 밤을 세워서 성경을 읽고, 밑줄을 그어가며 말씀을 외우던 그 형제는 북한에서는 가족끼리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저녁에는 꼭 감사 기도를 한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너무 피곤해서 기도를 하지 않고 그냥 자려고 했더니, 일곱 살짜리 딸이 와서 “아버지, 오늘은 왜 기도를 안 합니까?”라고 말해 주어서 그날도 빼놓지 않고 기도를 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 형제는 황해도 쪽 지하 성도를 만나러 갔다가 누군가의 밀고로 먼저 천국에 갔습니다. 참담한 사건이 벌어졌지만 누나는 동생이 천국에 갔기 때문에 자기는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이전보다 더 열심히 전도했고, 더 과감하게 주님을 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4절에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에 대한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증거니 믿음으로써 우리 선조들은 하나님께 인증을 받았다 믿음으로 우리는 만유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지고 보이는 것은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졌음을 알고 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고 믿음으로 그는 하나님께 의로운 자라는 인증을 받았으니 이는 하나님이 친히 그의 례물을 승인하셨기 때문이다. 그는 죽었으나 믿음을 통하여 아직도 말하고 있다” 하신 말씀으로 지금도 북녘 땅에서 복음 전하는 것으로 순교하는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믿음으로 북한의 모든 감시와 통제를 이기고 복음을 증거하는 주의 백성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옵소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북한의 모든 백성이 보게 하시고, 순교하는 성도들의 거룩한 피 흘림으로 북한에 하나님의 나라가 충만케 하옵소서.

화요일

새벽 두 시에 성경 읽고, 예배하며 믿음을 지켜갑니다

중국에 돈 벌러 나왔다가 선교사님을 만나 3개월 동안 성경 공부를 하고 돌아간 두 자매가 있습니다. 그들은 새벽 두 시면 일어나서 성경을 읽고, 다섯 시면 또 일어나서 북한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북한에 돌아가서 신앙 생활을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쪽지에 몰래 적어 가지고 나와서는 선교사님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얻어 갔습니다.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최근에 그들과 연결이 되어 영상 통화를 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지내냐?”라고 물었더니 “달구지를 끌고 다니며 하루 한 끼 버는데 우리는 이렇게라도 살아갑니다. 우리는 남의 눈치를 봐 가며 모여서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라며 입가에 미소를 띄웠습니다. 성도의 당당함에 그들을 안쓰럽고 불쌍하게 생각한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경을 보내고,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38-40절에 “이들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한 자로서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로 돌아다녔다 이 사람들이 다 그들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인증은 받았으나 약속된 것은 받지 못하였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으므로 그들이 우리를 떠나서는 완전하게 되지 못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신 말씀으로 북한에서 숨죽여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하루 한 끼 겨우 먹을 수 있는 형편임에도 그 어려운 환경에 주목하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도할 수 있음이 전부가 되는 복 받은 북한 성도들을 축복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의 무릎이 연약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고,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모든 복을 받아 누리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들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이 더 많이 보내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수요일

굶주린 꽃제비 아이들에게 먹을 주고 기도합니다

작년에 중국에 있는 지인을 통해 북한에 사는 자매에게 비용을 보냈습니다. 자매는 받은 돈 중에서 구별하여 먹을 것을 사서 주변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저희에게 신세 진 빚을 갚을 길은 이것밖에 없다면서요. 그런데 지금 북한은 착한 일을 하는 것도 눈치를 봐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냥 먹을 것을 주면 의심하고 밀고해서 보위부 단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 자매는 살고 있는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강가로 죽이나 밥을 담아서 나갑니다. 꽃제비들이 대개 강가에서 살기 때문입니다. 또 어느 날은 길거리에 자판을 벌여 놓고 국수를 삶아서 꽃제비들에게 나눠 주었다고 합니다. 보는 눈들이 있으니까 일반 사람에게는 반값에 팔면서요. 그러면서 자매는 “하나님, 이 사람도 예수님 믿게 해 주세요.”라고 몰래 기도했다고 합니다.

마태복음 5장 14-16절에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우에 있는 마을은 숨겨질 수 없다 사람들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않고 등받침 우에 두니 이로써 그 빛이 집안의 모든 것을 밝히 비춘다 이와 같이 너희도 사람들 앞에 너희 빛을 밝게 비추어 사람들이 너희 착한 생활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하신 말씀이 북한 성도들의 삶에서 실천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어려운 살림에도 굶주린 꽃제비들을 찾아가 먹을 것을 나누고 굶주린 자들을 돌아보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사랑을 나누는 북녘 성도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저들의 곡간이 마르지 않고 풍성하게 하옵소서. 이를 통해 북한 땅 곳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충만케 하옵소서.

목요일

고통당하는 자들을 위해 희생하고 그것을 통해 치유와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나눔 사역을 하는 자매에게 새벽에 급하게 연락이 왔습니다. 사연인즉, 동네에 동상 치료를 못해 살이 문드러진 사람이 있는데, 밤마다 온 동네가 떠나갈 듯 소리를 지르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니, 약값을 보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는 국가에서 약국을 운영했지만, 지금은 개인 약국들이라, 돈을 내야 약을 살 수 있습니다. 동상으로 고생하던 사람은 다행히 저희가 보낸 돈으로 치료를 해서 지금은 건강하게 다리를 회복했습니다. 사실, 제가 봤을 때 그 다리는 회생 가능성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살리셨습니다. 자매와 통화한 이후 저는 하나님께서 살리셨으니 그 다리가 북한 땅 전역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발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자매에게도 그 사람과 함께 그렇게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마태복음 11장 4-5절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시기를 너희는 가서 요한에게 너희가 듣고 보는 것을 전하되 맹인이 보고 다리 저는 자가 온전히 걸으며 문둥병자가 깨끗해지고 듣지 못하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일으킴을 받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하신 말씀 그대로 북한에서 병든 자들을 치료하시는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병들어 죽어가는 자들을 주의 사랑으로 품고 돕는 믿는 자들을 통해 주의 선하심과 치유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이 전해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북한에서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금요일

북한 사역자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며칠 간격으로 북한 R 지역과 H 지역의 사역자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동안 지원해 준 양식도 감사하지만 그 양식을 먹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돕고 일부는 팔아서 현금화해야만 부식품료, 의료비, 학비 등을 마련하기에 항상 부족하기만 하답니다. 또 다른 사역자로부터는 현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 한국행을 결심한 성도가 있으니 나가는 길을 알아봐 달라는 소식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며 기도로 현실을 극복해 갈 것을 여러 차례 통화로 권유하여 겨우 안정을 시켜 고향에 다시 남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긴급한 식량 문제와 지하 성도들의 사정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장 선교사가 보내온 소식입니다.

시편 35편 10절에 “내 모든 뼈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당신과 같은 분이 누구입니까 당신은 가련한 자를 그가 이길 수 없는 자들에게서 건지고 압제당하는 자와 빈궁한 자를 착취자들에게서 건지는 분이십니다” 하신 말씀으로 핍절한 중에도 하나님을 사모하는 북한의 백성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국경 봉쇄로 인하여 어려움에 처한 성도들을 주께서 위로하여 주시고, 저들의 필요가 공급될 수 있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의 백성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굶주린 자들에게 흘러가게 하시고, 그 사랑이 복음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북녘의 안타까운 현실을 바라보며 우리들 또한 영혼과 육신의 아픔을 견뎌내는 북한 성도들의 필요를 마땅히 공급해야 함을 알아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 북녘의 성도들을 위로케 하여 주옵소서.

토요일

청소년 영어성경캠프와 가을학기 선교훈련에 함께하옵소서!

남북한 청소년 영어성경캠프가 8월 7일부터 11일까지 모퉁이돌선교센터에서 미국의 ANM 선교단체 원어민 강사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8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남동교회에서는 제13회 재난구조훈련이 열립니다. 또한 2023년 가을학기 선교훈련이 9월 2일(토) 개강 예배를 시작으로 12주 과정의 북한 선교 훈련과 전도 훈련, 그리고 인텐시브 과정의 선교적 성경 연구, 기도 훈련, 지역사회개발 훈련으로 준비됩니다. 많은 분들이 훈련에 참여해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께 순종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기도합니다.

베드로후서 3장 18절에 “우리 주와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 가운데서 자라가라 지금부터 그 영원의 날까지 그에게 영광이 있으리라 아멘” 이르신 말씀으로 청소년 영어성경캠프와 재난구조훈련 그리고 가을학기 선교훈련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청소년 영어성경캠프에 참여하는 남북한의 청소년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모퉁이돌선교센터의 모든 공간을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케 하옵소서.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북한 선교 훈련과 전도 훈련, 인텐시브 과정의 선교적 성경연구와 기도 훈련을 통해 성령이 충만하여 하나님을 음성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선교적 삶을 이뤄가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재난구조와 지역사회개발 훈련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이루실 복음통일을 준비하는 최정예 용사들이 세워지게 하여 주옵소서. 각 과목을 담당한 일꾼들과 강사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시고, 각 훈련의 목적에 따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세대와 하나님의 선교 군사로 세워질 백성을 넘치도록 보내 주시옵소서. 그들을 통해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하나님의 선교가 활발히 일어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이사야 12장 말씀을 선포합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그를 신뢰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나의 힘이요 나의 노래요 나의 구원이심이라 하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구원의 우물에서 기쁨으로 물을 길으리라 그날에 또 너희가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라라 그의 이름으로 기도하라 그의 행적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을 높이라 여호와를 찬양하라 이는 그가 지극히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음이니 이것을 온 땅으로 알게 하라
북한의 백성아 소리 높여 웨치고 기뻐 노래하라 너희 가운데 계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지극히 위대하심이라 하리라!
할렐루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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