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카타콤 기도회

3월 카타콤기도회는 『카타콤 소식』의 내용과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의 모퉁이돌선교회 선교지 상황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주일

중국 선교가 아닌 중국 교회와 함께 선교하자

1990년대는 교회에 정기적인 모임이 생기는 족족 사람들이 모여드는 시기였습니다. 평생 교회의 ‘교’ 자는커녕 예수님의 ‘예’ 자도 못 들어본 사람들이 교회에 와서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습니다. 대학생들은 자발적으로 기독교 모임을 만들었고 그 모임들이 추후에 교회로 발전했습니다. 대학생뿐만 아니라 대학 교수,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엘리트들이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지난 30~40년간 중국 교회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놀라운 부흥과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핍박 중에도 오직 하나님만을 경배하는 신앙의 원리를 고수하며 인내했기에 몇십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기독교는 중국 본토에 뿌리를 박았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중국을 선교하자”가 아닌 “중국 교회와 함께 선교하자”라고 해야 합니다. 열방을 향한 선교의 비전에 중국 교회가 세계 교회와 함께 실제적으로 선교할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시편 67편 1-3절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복을 내리시며 당신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가르침이 온 땅에 당신의 구원이 모든 민족에게 알려지게 하소서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당신을 찬양하고 모든 민족이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하신 말씀으로 중국 교회를 축복하며 간구합니다. 핍박 중에도 부흥하고 신앙의 뿌리를 내린 중국 교회가 세계 교회와 함께 열방을 향한 선교에 참여케 하시고,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중국 내 400개 이상의 미전도종족을 지나 인접한 16개 나라와 나아가 세계 열방을 향한 선교를 넉넉하게 감당하는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한국 교회 또한 중국 교회와 함께 세계 선교를 감당함으로 주님의 오실 길을 예비케 하옵소서.

월요일 – 북한을 위하여

70%가 하루 1끼 멀건 죽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양강도 인민반장 모임에서 ‘쌀 공급이 적어 굶는 세대가 많고 대통령도 빈민 구제를 못한다’라고 발언해 보위부에 잡혀 갔습니다. 주민 70%가 하루 1끼를 겨우 먹으며 버티고, 산골 농촌 온 가족이 먹지 못해 집에 드러누워 죽기만을 기다리는 세대가 적지 않습니다. 또 열환자들이 계속 늘어나 전국적으로 비상 방역을 한층 더 높여 일체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하는 준안전지역이 평소 17개 시∙군이던 것이 1~2월에 들어서 80개 구역으로 늘어났으며, 열이 난다고 담당 의사에게 알린 가족은 바깥 출입이 일절 금지되고, 아파트나 한 인민반에서 여러 세대가 발생하면 그 지역을 봉쇄 차단하고 있습니다.” 2월 말에 탈북 성도가 받은, 날로 심각해지는 북한의 형편입니다.

다니엘 9장 18-19절에 “나의 하나님여 당신의 귀를 기울여 들으소서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함과 당신의 이름으로 일컫는 그 성읍을 보소서 우리가 당신 앞에 탄원을 올리는 것은 우리의 의로움에 근거한 것이 아니요 오직 당신의 큰 긍휼에 근거한 것입니다 여호와여 들으소서 여호와여 용서하소서 여호와여 들으시고 행하시며 미루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당신 자신을 위하여 행하소서 이는 당신의 성읍과 당신의 백성이 당신의 이름으로 일컫기 때문입니다” 하신 말씀으로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북한을 위해 간구합니다. 주민 70%가 심각한 식량난으로 고통받고 산골과 농촌 할 것 없이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참담한 소식을 하나님의 손에 올려드리며 간구하오니 황폐한 저 땅과 백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감염자들이 늘어나 80개 이상 지역이 봉쇄되어 고통받는 저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하루 빨리 북한의 문이 활짝 열려 필요한 식량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내고 북한 주민이 하나님을 자유로이 예배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화요일 – 중국을 위하여

지방정부가 기독교 탄압 정책을 수립하지 않아야 합니다! 

“00 지역의 목회자 한 분이 10일째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활동이 자유로운 곳이 있는 반면, 어떤 곳은 감시와 압박이 심하고, 심지어 감옥에 갇히고 재판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월 양회를 위해 기도를 부탁합니다.” 일꾼이 보내온 기도 제목입니다.

매년 3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양회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아울러 부르는 말로 중국 정·재계 엘리트 5,000명 안팎이 매년 봄 베이징에 집결해 국가 운영 방침을 결정하고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최대 정치 행사입니다. 양회에서 정부 정책이 결정되면 각 지방에 전달되어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수립하는데, 이때 지방 정부가 기독교를 탄압하고 제한하는 강경한 정책노선을 견지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위해 기도가 필요합니다.

골로새서 4장 3절에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도의 문을 열어 주사 우리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선포할 수 있도록 기도하라 이를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여 있으니” 하신 말씀으로 환난 중에 있는 중국 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그리스도로 인하여 감옥에 갇히고 재판을 기다리고 심한 감시와 탄압을 받는 중에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한 믿음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도리어 이 고난이 복음을 전하는 전도의 문을 더 활짝 여는 강력한 힘과 능력이 되도록 주님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특별히 3월 5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양회를 통해 중국 교회가 복음의 진보를 이루고 선교로 나아갈 수 있는 정책들이 결정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이루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수요일 – 중국 소수민족을 위하여

1주 동안 지도자들을 훈련합니다!

“며칠 동안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을 공부할 수 있는 자료들을 준비해 곳곳에서 활동하는 사역자들과 성도들에게 전달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 주 동안 지도자들을 훈련하는 신학교 사역이 00에서 열립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현장 일꾼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디모데후서 2장 10절에 “그러므로 택하심을 받은 자들을 위하여 내가 모든 것을 참는 것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 함이다” 하신 말씀으로 중국 소수민족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여전히 척박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복음을 증거하는 이들을 통하여 소수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감시와 통제가 심한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 공부 교재와 자료 등을 무사히 배달할 수 있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일꾼들로 지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무장하고 넉넉히 사명을 감당케 하옵소서. 더하여 1주 동안 모여서 훈련을 받는 신학교 사역의 공간을 주님의 손으로 덮으사 보호하여 주시고, 일꾼들과 사역자들을 안전케 하시며, 이 사역을 통해 소수민족 사역자들이 세워져 하나님의 복음이 충만케 하옵소서.

목요일 – 아랍을 위하여

지진 이후 복음 전할 길이 활짝 열리게 하옵소서!

“지진으로 인한 엄청난 희생을 지켜보면서 애통하는 주의 긍휼을 간절히 구해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지난 2주 동안 거주할 집을 구하느라 도시 곳곳을 다니며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마침내 도시 외곽 지역에 집을 구했습니다. 이제 거주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최근에는 잘 나오지 않아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현지에서 일꾼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으로 5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본회에서는 재난으로 고통당하는 튀르키예 백성을 위로하고 도울 수 있는 사역을 현지 일꾼들과 논의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가 속히 복구되고, 이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려 수많은 영혼이 주께로 돌아와 하나님을 예배하는 은혜를 누리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고린도후서 7장 9-10절에 “지금은 기뻐하니 이는 너희가 슬픔을 겪었기 때문이 아니고 너희가 슬픔을 통하여 회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너희가 경건한 슬픔을 겪었으므로 우리에게 어떤 해도 받지 않았으니 경건한 슬픔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불러오나 세상적인 슬픔은 사망을 불러온다” 하신 말씀으로 지진 이후 고통하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그리고 아랍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그 땅에 선교사를 보내 복음 전할 진지를 구축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선교사와 가족에게 그 땅에 거주하며 지속적인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거류증이 준비되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그 땅에 가서 재난당한 백성을 주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돕고자 준비하는 본회 사역자들과 함께할 동역자들의 발길이 주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가운데 진행되게 하시고, 선교 현장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들이 마련되고, 이 일로 그 땅 영혼에게 복음 전할 길이 열려 주의 뜻을 이루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금요일 –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에도 그 수가 늘어납니다!

이스라엘선교센터에 ‘사모 히브리어’ 반 강사로 섬기는 선교사 사모님이 계십니다. 그 가정에 히브리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비자 갱신을 받지 못해 1주일 안에 떠나라는 추방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는 최근 집권한 네탄야후가 극우 민족주의 정당과 연정하면서 비롯된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 유대인은 유대인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기독교인을 압박하는 입법안을 추진하고, 기독교인의 이민법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내 기독교인에 대해 비자 발급, 사회보장, 세금혜택 등에 불이익을 주는 등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유대인 중에는 예수님에 대해 열린 사람이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두려워서 기독교인에 대한 강력한 압박을 펼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여 기도가 필요합니다.” 현지에서 선교사가 보내온 기도 제목입니다.

사도행전 6장 7절에 “이로써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자라나며 제자들의 수가 예루살렘에서 크게 불어났고 제사장들의 큰 무리도 이 믿음에 순복하였다” 하신 말씀으로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이 강화되는 이스라엘의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모든 민족이 주께로 돌아오기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유대인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복음에 가려진 저들의 눈이 떠져 주를 보게 하여 주옵소서. 박해받는 유대 기독교인에게 성령의 충만한 능력을 부어 주시고, 믿음의 무릎이 연약해지지 않도록 도우사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케 하옵소서. 특별히 선교사와 그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비자가 발급되어 제한받지 않고 복음의 진리를 전파함으로 주께 돌아오는 유대인의 수가 충만케 하옵소서.

토요일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갑니다!

모퉁이돌선교회 재난구조(IDRN)팀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현장에 갑니다. 2023년 2월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동부 및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어섰고, 수십만 명이 다쳤으며, 수백만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튀르키예는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군인 2만여 명이 희생된 형제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환난당한 그 땅의 백성도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합니다. 지진으로 재난당한 사람을 돕고 위로하는 것은 실전 재난구조훈련이자 북한의 문이 열릴 때를 준비하는 사역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모퉁이돌선교회 협력기관인 투게더인터내셔널(Together International)의 IDRN팀에서는 3∼4월경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민을 돕기 위해 갑니다. 현장에 가는 준비 과정이 주의 뜻 가운데 진행되고, 많은 기도와 후원을 통해 재난당한 백성을 위로하며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더하여 3월 4일 개강 예배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봄학기 선교훈련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빌립보서 1장 12절에 “형제들아 나에게 일어난 일들이 오히려 복음의 진보에 이바지한 것을 너희가 알기 원한다” 하신 말씀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닥친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강진으로 사망하고 부상당하고 재난당한 수많은 백성을 주께서 긍휼히 여겨 주시고, 하루 속히 그 아픔에서 회복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재난으로 애통하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백성을 돕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들이 마련되어 듣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큰 은혜와 복을 누리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슬람의 견고한 진이 깨어져 하나님의 나라가 아랍의 모든 영혼에게 충만케 하옵소서. 이 일을 위해 떠나는 재난구조팀의 모든 준비와 일정이 순적하게 진행되고, 현지에서의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해지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더하여 봄학기에 진행되는 모든 훈련을 통해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여실 때 들어갈 수 있는 사역자들이 세워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