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성도들에게 성경이 부족합니다.
우선 급히 450권의 성경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성도들이 성경을 마음껏 읽으며 믿음이 자라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2월, 몽골 사역자가 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 제목을 보내왔다. 이 소식을 2월 기도 편지에 알렸고, 한국과 미국에서 100여 명이 동참한 헌금을 사역자에게 전달했다. 이로 인해 450권 몽골 성경 구입에 필요한 비용 외에도 2025년에 몽골교회와 성도들에게 보내려고 계획했던 5000권 중 3,250권의 몽골어 성경을 구매해 선물로 보낼 수 있었다.
인구가 350만 명에 이르는 몽골은 기독교인이 4~6만 명에 불과해 복음화율이 2%가 되지 않는 미전도종족 국가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몽골어 성경 배달은 울란바토르나 다르한 같은 대도시가 아닌 성경책을 사기가 어려운 지방 소도시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위한 것이다. 이들 가운데 몇몇은 성경책을 가지고 있지만 아주 오래되어 낡고 찢어져서 너덜너덜해졌다. 게다가 대다수가 노동자의 하루 품삯에 해당하는 성경책을 살 만큼 넉넉하지 않은 가난한 이들이다.
광활한 땅에 흩어져 있는 몽골의 시골 마을들은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곳들이다. 산간벽지에서 외롭고 힘들게 사역하는 지방 교회 목사들에게 성경책을 가져다 주었을 때 많은 격려가 일어났다. 성경책이 없어서 목회에 어려움을 겪고, 성경책을 살 수 없던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어지러운 우리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몽골로 보내 생명이 살아나고 주의 백성을 위로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