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익한 종이 되어 말씀을 배달합니다
무익한 종의 정체성은 모퉁이돌선교회의 로고에 잘 반영되어 있다. 1990년 5월 《카타콤 소식지》에 처음 등장한 이 로고는 양 손에 성경 가방을 들고 복음이 제한된 지역으로 들어가는 이삭 목사를 나타낸다. 로고를 자세히 살펴 보면, 박해와 감시가 심한 선교지를 형상화한 철조망 너머로 이삭 목사가 이미 건너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 순종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핍박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성경책을 배달하기 위해 철조망 안으로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다.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무익한 종의 걸음 걸음을 통해 하나님이 부정되는 그곳에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 구원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다. 선교 현장에서 성경책을 받고 하늘의 은혜를 맛본 성도들의 감격과 평안은 파란색 원 테두리와 대비된 순결한 흰색 여백으로 표현되었다. 2022년에도 세상의 형편과 상황에 관계없이 성경책 한 권을 간절히 기다리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모퉁이돌선교회의 말씀 행진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