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특집1] 하나님의 다채로운 팔색조 은혜

“하나님, 조금 있으면 주께로 갑니다.
많이 살지는 못했지만 아깝지 않은 저의 삶입니다.
먹을 것을 위해 살던 저를 생명을 위해 살게 하셨고,
땅만 보며 살던 저를
하늘 바라보며 살게 하셨습니다.
이 땅의 삶이 전부인가 했는데
영원한 삶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땅을 원망하며 그늘 속에 살던 저를
감사하는 자로 찬양하는 자로 만들어주신 주님.
삶의 가장 귀한 것을 알게 하시고
가장 아름다운 것을 사랑하게 하시는 나의 예수님.
조금 있으면 당신께 갑니다.
마음이 왜 이리 두근거립니까?
죽음으로써 생명을 약속하신 주님,
주님의 발자취 따라 이 영혼이 갑니다.”

선교컨퍼런스 3일 동안의 첫 시간, 복음을 듣고 북한으로 돌아가다 잡혀서 감옥에 갇힌 성도가 순교를 각오하며 하나님께 드린 고백의 시 ‘주께로 갑니다’ 영상이 나누어졌다. 

모퉁이돌선교회 선교컨퍼런스가 63회를 맞아 ‘악한 자에게서 구하소서!’라는 주제로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거리두기 4단계 상황에서도 한국과 미주 등지에서 550여 명이 참여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하고 말씀과 성경공부 그리고 탈북자들의 간증을 듣고 기도하며 예배할 때, 공간을 초월하는 성령의 충만한 임재 속에서 풍성한 은혜의 고백들이 하나님을 향해 올려졌다. 그중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끄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3일 내내 시작과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늘 마음은 있지만 상황이 안 되어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딸 아이의 코로나 자가격리로 저도 함께 격리하면서 컨퍼런스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북한을 위해 기도만 했는데 말씀과 찬양, 강의, 간증을 들으며 나와 북한의 죄악과 악함을 더 깊이 깨닫고 회개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를 더 풍성히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그분의 신실하심과 선하심을 찬양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 25% 정도가 처음으로 참석했고 9% 정도는 10회 이상 참석했다. 그러나 참석 횟수와 상관없이 각자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에 감사하다는 고백이 넘쳐났다.

물 붓 듯 부으시는 주님의 은혜를 큰 소리로 찬양하였습니다!

“비대면이라도 첫째 날부터 헤드폰을 끼고 큰 소리로 찬양하며 기도했는데 개인 기도 시간에 이전과 같은 기도가 되어져서 감사했습니다. 이어 둘째 날에는 더 깊은 기도가 되어졌습니다. 마지막 셋째 날에도 개인 기도를 시작하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펑펑 울었습니다. 원래 찬양과 기도 시간에 잘 울지만 그 때의 눈물은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었습니다.”

“이곳에 다 쓸 수 없지만 내게 물 붓 듯이 부으시는 주님의 은혜로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해 주셨음에 감사하며 또 감사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눠주신 형제님의 귀한 간증을 저에게도 동일하게 주시는 귀한 말씀으로 받으며, 저 또한 주신 말씀 붙들고 골방에서 간절히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바라시고 받으시는 기도의 불씨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전체 참석자의 40% 정도가 기도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얻기 위해 참석했다고 응답했다. 특별히 코로나 상황에서 함께 모여 큰 소리로 기도할 수 없는 답답한 환경이 장기화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말씀과 기도와 강의 그리고 탈북자들의 간증을 듣고 기도할 때 물 듯 부어 주신 은혜가 크고 넘쳤음을 고백하였다.

열정으로 올려 드리는 시간에 저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목마름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이번에는 어떤 것을 알게 해 주실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이에 어긋나지 않는 풍성한 내용과 은혜들로 채워진 시간이었습니다. 짧지만 시간마다 주님이 함께하셔서 집중과 열정으로 올려드리며 감사하였습니다. 컨퍼런스를 통해 나의 주님께서 온전히 저를 치유해 주셨습니다. 먼저 제게 말씀하시고, 다른 분을 통하여 치유되었음을 듣게 하시고 확증시켜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예배를 통해 주신 말씀, 기도, 찬양의 은혜로 아내와 저의 영혼이 참 해갈과 회복을 만끽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며 풍성한 은혜 안에 거할 때 하나님은 미처 구하지 못한 것까지 더하시는 선하심을 예배하는 자들 가운데 나타내신다. 매번 컨퍼런스에서 치유와 자유함을 경험했다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도 신실하신 하나님은 열정을 다해 하나님을 예배한 자들에게 치유와 회복을 선물로 더하셨다.

북한 선교에 관심을 갖고 다가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때까지는 북한과 통일이 안 되면 좋겠고, 우리만 자유 민주주의로 살고 싶었는데 하나님 앞에서 순수하지 못한 저를 발견하고 회개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하나님 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북녘 땅에서 목숨을 담보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형제자매를 위해 더욱 더 기도해야겠습니다.”

“팬데믹이 아니었다면 컨퍼런스에 참여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텐데, 말씀으로 은혜 받고, 북한에 대해 모르던 것을 알게 되었고, 북한의 형제들뿐만 아니라 탈북민들을 악에서 구하기 위해 더 뜨겁게 기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지난 36년간 북한 선교를 감당해 왔다. 이번 컨퍼런스 참석자의 30% 이상이 북한에 대해 알고 소명을 확인하기 위해 참여했다고 답했는데 북한을 향한 기도와 관심 없이는 ‘악한 자에게서 건지소서’라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오는 9월에 시작하는 10주 과정의 북한선교훈련이 북한 선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좋은 장이 될 것이다.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와 선교에 동참 하겠습니다!

“북한에 있는 성도들도 주님 안에서 한 몸 이룬 ‘우리’라는 메시지가 와 닿았습니다. 하나님은 남한 성도들을 흔들어 깨우셔서 북한의 그루터기 성도들을 위해 기도케 하시고, 북한 성도들은 마침내 하나님의 귀하고 거룩한 성도로 일어나서 평양에서 예루살렘까지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 갈 것이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악한 자에게서 건지소서’라는 기도가 북한에 선포되도록 나 자신부터 선교에 동참하겠습니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성도들과 교회, 북한 선교에 부름 받은 자들과 새 생명이 자라는 북한 그루터기 성도들, 동방의 예루살렘 회복에 동참하는 모든 자들,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꾸는 우리를 통해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를 이루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를 위해 흘리신 주님의 보혈의 공로를 기억하며 북한과 민족의 복음통일을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참석자의 70% 이상이 말씀과 탈북민 간증이 기대에 부응했다고 응답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통일을 내가 이룰 것이니 준비하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하셨다. 모퉁이돌 선교회는 그 말씀에 순종하여 세계 교회와 함께 복음통일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이 기도이기에 매월 첫 번째 화요일에 온라인 ‘카타콤 기도회’를 갖고 북한과 선교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더하여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 본회 기도실에서는 나라와 민족, 선교 현장을 위해 기도가 올려진다. 국가와 교회와 가정을 위한 기도하기 원하는 누구나 본회 기도 훈련을 통해 기도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다.

북한 지하성도와 함께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나누는 성만찬이 감동이었습니다!

“늘 생활하는 집 부엌에서 성찬을 준비해서 참여했는데, 삶으로 드리는 예배를 생생히 느꼈습니다.”

“처음으로 포도주와 떡(빵)을 준비해서 온라인 성찬에 임하였는데 목사님께서 외치는 말씀을 따라 선포하고 먹고 마실 때 목이 메이고 감사함으로 평안을 느꼈습니다.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팬데믹으로 교회에서조차 성찬을 못 한 지 1년이 넘었는데 컨퍼런스를 통해 성찬의 은혜를 누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온라인으로조차 할 수 없는 북한 성도들이 생각나 더욱 악한 자에게서 건져 주셔서 함께 성찬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빵의 한 쪽 면에 까만 점들이 생기게 구워졌습니다. 그 빵을 보며 저의 죄와 허물이 생각났고, 내가 져야 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 생각에 회개와 감사의 통곡이 터져 나왔습니다. 십자가로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한량없는 사랑과 은혜를 성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참석자의 73% 이상이 온라인 성찬식에서 큰 은혜와 감동을 누렸다고 답하였다. 교회에서 모일 수 없는 작금의 상황에서 북녘 성도들의 아픔을 헤아리고 간절히 기도하는 성만찬이었음을 고백하였다.

3일간의 컨퍼런스가 끝났다. 

그러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10주 과정의 ‘전도훈련’과 1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재난구조훈련’ 등을 통해 복음통일을 준비할 수 있다. 이러한 훈련과 기도에 동참함으로 하나님이 이루실 복음통일의 큰 불이 일어나 악한 자에게서 신음하는 북한의 모든 백성들이 건짐 받고 하나님을 자유로이 예배하는 복을 누리게 되길 기도한다. 그러기에 우리는 64회 선교컨퍼런스를 위해 기도한다.

“또 허락하시면 64회 컨퍼런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참 승리를 주시고 그 승리에 취하는 자가 아닌 주님 품 안에서 참된 승리를 얻기까지 겸비하여 순전한 기도자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할렐루야~!!”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