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콤소식 2017.5] 북한선교의 열정이 타오르는 브라질교회

<특집 1>

 

 

하나님은 2013년에 32년간 북한 선교를 감당해 온 모퉁이돌선교회를 향해 ‘통일, 내가 이룰 것이니 준비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통일은 민족, 정치, 군사, 경제가 아닌 피 흘림 없는 평화통일을 의미한다. 통일은 현재 외부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채 통제를 받고 있는 북한현실에서 성도들과 주민들이 자유로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기 위한 가장 좋은 선교 전략이 아닐 수 없다. 한반도의 복음통일을 위해 하나님은 세계교회를 깨우고 흔들어 참여할 수 있는 문을 활짝 열어가고 계신다.

 

특별히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3일까지 브라질교회의 초청으로 모퉁이돌선교회가 함께 한 북한 복음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모임 ‘COREIA DO NORTE URGENTE (북한 선교 대회)’에서 민족적, 지리적으로 그리고 문화와 언어가 전혀 다른 브라질교회와 성도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은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어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는 하나님의 열심을 고스란히 증명한 감동의 시간이었다. 그 내용을 정리하여 함께 나눈다.

 

상처를 치유할 넉넉한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 넘치고

 

“저는 북한에서 엄마의 품에 안겨보지도,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보지도 못하고 살았습니다. 엄마가 사랑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생활이 너무 힘들어 그럴 여유가 없었던 겁니다. 북한에서와 탈북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제 삶을 나누었을 때 수천 명이 일제히 일어나 뜨거운 박수를 치며 격려할 때 큰 위로가 되었고, 그보다 더 큰 감동은 집회를 마치고 난 뒤 성도들이 줄을 서서 한 사람씩 꼭 끌어안고 얼굴을 비비며 사랑한다고 하는데, 제 속에 응어리진 것들이 풀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 같은 것이 뭐라고 그렇게까지 사랑해주는지 제 안에 있던 상처가 모두 치유되었습니다.” 탈북민 릴리 자매의 감격 어린 고백이다.

 

브라질에서 북한선교를 나눴던 모든 일꾼들이 가는 곳마다, 예배가 끝날 때마다, 성도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포옹하기 위해 40분씩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브라질의 한 청년은 일꾼을 부둥켜안고 통곡하며 “북한에 있는 성도들이 그런 아픔을 당하는지 몰랐습니다. 내가 묵인한 것이 하나님 앞에 잘못인 것을 알고 회개합니다. 형제여 사랑합니다.”라며 뜨거운 사랑을 전했다. 가는 교회마다 만나는 모든 성도들의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넉넉한 미소와 사랑은 언어가 달라도 아무런 장벽이 되지 않았다. 그 하나님의 사랑은 황폐하고 메마른 북한 땅을 적시기에 충분하리라!

 

천여 명이 여권을 준비하고 북한에 가겠다고 헌신

 

“여러분, 우리 모두 여권을 준비해 북한에 갑시다!”
여성들의 기도모임에서 릴리 자매의 간증이 끝난 후, 모임의 대표가 그 자리에 모인 1,000여 명의 브라질 성도들에게 제안했을 때, 일제히 손을 들어 북한에 가겠다고 결단했다. 또한 모임을 마친 후, 한 자매가 손수 만든 구두 두 켤레를 릴리 자매에게 선물로 주며 “이 신발을 신고 북한에 가서 복음을 전하십시오. 그 일이 가능하도록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라며 끌어안았다. 릴리 자매는 “신발을 받고 함께 기도하면서 때가 되면 이분들과 함께 북한에 가서 북한 사람들 안에 있는 상처를 다 끄집어내고 예수님의 사랑을 채워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고난 중에 믿음을 지키고 있는 북한 성도들에게 브라질교회의 기도와 사랑이 큰 위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 북한에 큰 치유를 주실 것입니다.” 라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브라질교회 목회자들 150여 명은 금년 여름, 중국 접경 지역에 가서 북한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일정을 계획하였다. 북한의 실상에 대해 듣고, 곧바로 여권을 준비하고, 기도사역을 준비하는 브라질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통해 복음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케 하시는 하나님의 특심이 곧 굳게 닫힌 북한의 문을 활짝 여실 것을 믿음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북한을 위한 기도자 10만 명을 준비

 

“여러분, 우리 모두 여권을 준비해 북한에 갑시다!”
여성들의 기도모임에서 릴리 자매의 간증이 끝난 후, 모임의 대표가 그 자리에 모인 1,000여 명의 브라질 성도들에게 제안했을 때, 일제히 손을 들어 북한에 가겠다고 결단했다. 또한 모임을 마친 후, 한 자매가 손수 만든 구두 두 켤레를 릴리 자매에게 선물로 주며 “이 신발을 신고 북한에 가서 복음을 전하십시오. 그 일이 가능하도록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라며 끌어안았다. 릴리 자매는 “신발을 받고 함께 기도하면서 때가 되면 이분들과 함께 북한에 가서 북한 사람들 안에 있는 상처를 다 끄집어내고 예수님의 사랑을 채워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고난 중에 믿음을 지키고 있는 북한 성도들에게 브라질교회의 기도와 사랑이 큰 위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통해 북한에 큰 치유를 주실 것입니다.” 라고 고백했다.

 

통일을 준비하는 브라질교회를 통해 한국교회에 말씀하시는 하나님!

 

뿐만 아니라 브라질교회 목회자들 150여 명은 금년 여름, 중국 접경 지역에 가서 북한을 바라보며 기도하는 일정을 계획하였다. 북한의 실상에 대해 듣고, 곧바로 여권을 준비하고, 기도사역을 준비하는 브라질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통해 복음통일을 실질적으로 준비케 하시는 하나님의 특심이 곧 굳게 닫힌 북한의 문을 활짝 여실 것을 믿음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이반석 목사는 말한다.“약 한 달간 계속된 모임에서 북한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통일을 준비하는 브라질교회의 북한선교에 대한 열정과 브라질 목회자들의 겸손한 모습을 보며,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이끄시고 움직이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먼 훗날 북한이 열리고 세계교회가 협력하는 모습을 돌아볼 때, 브라질에서 있었던 오늘의 집회를 하나의 역사로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북한선교와 통일을 준비함에 있어서 잠잠한 한국교회를 향해 ‘깨어나라. 일어나라.’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브라질교회를 비롯한 세계교회가 연합하여 하나님께서 행하실 복음통일을 준비할 때, 한국교회가 맡겨주신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브라질교회 가운데 크고 놀라운 일을 행하시며 복음통일을 친히 성취해 가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합니다.

 

 


 

<특집 2>

 

 

저는 모퉁이돌선교회의 요청으로 3월 11일~4월 2일까지 3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지구의 반 바퀴를 돌아 남미대륙에 위치한 브라질에 가서 북한 복음화와 복음통일에 참여하고자 하는 여러 교회와 성도들에게 북한의 실상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북한에서 자라며 체험한 소식을 전했을 때 브라질교회와 성도들이 보인 모습에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예배에 참가한 1만여 명의 성도들이 주님의 마음으로 북한인민들을 사랑하고 북한을 위해 하나님께 전심을 다해 기도하겠다며 눈물을 흘리며 저를 포옹해주었습니다. 매일매일 예배와 기도시간이 거듭되는 동안 수만 명의 브라질교회와 성도들 앞에서 하나님의 택하심과 구원하심을 간증하면서 주님의 놀라운 섭리와 은혜를 심장으로 절감하는 감동과 격정의 순간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북한 복음화의 주역은 우리 탈북자이며 통일의 주인공도 탈북자라 생각해왔습니다. 그런 제 생각은 브라질교회에서 첫 주일예배를 통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국적도 언어도 다른 브라질 성도들이 북한 영혼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주님의 사랑만이 북한을 복음화하실 수 있고, 한국 통일의 주인공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라고 고백하였습니다. 그것은 분명 하나님이 아니시면 불가능한 기적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는 순간순간이었습니다.

 

또한 2008년 북한을 떠나 한국에 와서도 저는 줄곧 “나는 왜 북한에서 태어났을까?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좋은 대학에서 공부하고 능력을 갖추어 더 큰 일을 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북한의 실상과 고난받는 성도들의 이야기를 전했을 때 눈물로 기도하는 수많은 브라질 성도들을 보며 제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하나님 아버지 저를 북한에서 태어나게 해주시고 택하시어 탈북자로 구원해주시고 민족 복음화의 도구로 쓰임 받도록 특혜를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정으로 저는 축복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천국 백성입니다!” 라는 불같은 고백이 흘러나왔습니다.

 

더하여 북한에 있을 때 비행기 타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던 소원도 이루어졌습니다. 북한에서는 아무리 돈이 많고, 간부집 자식이라도, 수령이나 그 아들이 아니고서는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나가는 것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특권이고 그림책에서나 읽을 수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하나님의 은혜로 한국에서 출발해 유럽을 거쳐 브라질까지 그리고 넓은 브라질의 도시들을 이동할 때 비행기를 타고 마음껏 날아다녔으니 평생의 소원도 이루어졌습니다. 죽음에서 구원해주시고 민족 복음화의 도구로 쓰임 받는 것만 해도 분에 넘치는데 꿈과 소원까지 다 이루어주시니 갚을 길 없는 주님의 은혜에 감격할 뿐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영원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김영광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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