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카타콤 2023.12]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에요

이삭칼럼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예요.
유대인이나 한국인이나 예외가 없어요.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이었어요.
그런데 율법이 아닌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어요.
바로 베들레헴에 나신 예수 그리스도예요.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신데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어요.
피 흘림이 없이는 죄 사함이 없기에 하나님은 이 일을 사랑으로 이루셨지요.
아들이신 예수님 또한 하나님께 순종하여 피를 흘리셨답니다.

우리는 순종하기 위해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예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날로 크리스마스를 지켜요.
안타깝게도 이날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북한 땅에 있는 백성이에요.
북한을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날을 알려서 함께 예배하기를 원하세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 예배를요.
나를 구원한 구주로 예수님을 믿고 그분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났음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천국이 주어진답니다.
아멘 아멘 천국이 바로 이런 자들의 것이에요

무익한 종 이삭


[특집]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예요

평소 밝고 명랑했던 즈무였기에 목사님은 적잖이 충격을 받았어요.
즈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장민 목사님네 교회 고아원에서 자랐답니다. 부모님을 사고로 일찍 여읜 즈무는 목사님을 아빠처럼, 목사님의 사모님을 엄마처럼 따랐어요.
교회에서 자란 즈무는 자연스럽게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드시고 예수님을 보내셔서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어요. 즈무는 간절히 기도했어요.
“하나님, 저는 고아예요. 아빠 엄마가 없는 저에게 아버지가 되어 주세요.”라고요.
그런 즈무를 하나님은 만나 주셨어요.

고아원과 교회, 그리고 학교를 오가며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낸 즈무는 키와 믿음과 마음이 날마다 자랐어요. 즈무는 올해 중학생이 되었어요. 가난한 시골 교회와 고아원이 있는 곳에는 중학교가 없어서 멀리 떨어진 불교 학교에 갈 수 밖에 없었어요.
즈무가 불교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겼어요. 기독교인으로서 불교식 옷을 입고 인사를 하고 부처의 말씀을 듣는 것은 정말 괴로운 일이었어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밤이 되면 기숙사 침대에서 편하게 잘 수가 없었어요. 즈무는 견디다 못해 자신을 키워준 아빠 목사님에게 연락을 했어요. 즈무의 사정을 들은 목사님은 다정하게 말하셨지요.

“즈무야, 왜 더 일찍 말하지 않았니? 우리도 너를 불교 학교에 보내고 마음이 편치 않았단다. 목사님이 돈은 어떻게든 마련해 볼 테니 새로운 학교를 찾아보자꾸나.”

“정말이요? 목사님, 감사합니다!”

즈무는 뛸 듯이 기뻤어요.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났어요. 고아인 자신이 학교를 옮길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며칠 후 목사님과 사모님은 즈무를 데리고 불교 학교에서 나와 다른 지역에 있는 일반 학교로 갔어요. 그 학교에는 믿는 학생들이 많았어요. 즈무는 예전처럼 친구들과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며 잠도 잘 자게 되었어요. 다시 활발하고 명랑한 아이가 되었지요. 즈무는 하나님을 마음껏 알아가며 예배할 수 있는 환경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어요. 그리고 앞으로 아빠 목사님처럼 자신도 힘든 고아들을 돕고 하나님을 잘 믿는 교회의 일꾼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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