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죄 없이 수갑에 채워져 끌려갑니다.
몇 시간씩 심문당하고 며칠씩 고문당합니다.
그들이야 잘못이라고 해서 잡아가겠지요?
성경 배달했다고 제자 교육했다고 끌고 갑니다.
그런데도 그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러 다시 가야 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그 도시를 방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곳에서 일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의 실수를 알려주고 시행착오들을 가르쳐서 보냅니다.
탈북민 사역을 하던 두 분은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사역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번만 성경을 배달하고 그만두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계속 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배달할 때 오는 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가방을 메워 성경을 배달하도록 함께 가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지금까지 그렇게 확장되어 왔고 여전히 조용히 확장되고 있습니다.
성경을 배달하고 성경학교에서 가르치고 지하교회를 세우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끌려가 고문당한 것으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일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저는 외국인들에게 “기도에 동참”할 것을 나누고 있습니다.
핍박받는 곳에서 믿음을 지키는 이들을 위한 기도 제목을 나누기 위해 먼 길을 여행합니다. 한 시간 설교하러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이동합니다.
저를 고문했던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고민했답니다.
‘고문하는 우리에게 욕지거리를 하지도 않고 중얼거리며 부르던 노래는 뭐였을까?’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괴로워하던 그중 한 사람이 회심했답니다.
아내에게 손찌검을 하던 그가 술을 끊고 예배당에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어디선가 목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가져다준 뉴톰슨 주석 성경을 들고 가르치는 사역자가 되었습니다.
그를 보고 저는 한 영화를 떠올렸습니다.
“부활”이라는 영화를 보며 오랜 시간 울고는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밑에 서 있던 백부장의 이야기입니다.
그 한 사람의 이야기가, 한 사람의 아픔이, 많은 사람을 살립니다.
그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무익한 종 이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