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84호] 우리의 대북 접근, 무엇이 문제인가?

2021-05-01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북관계가 한동안 풀리는 듯하더니 요지음은 꽉 막혀 있어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따지고 보면 그동안 북한이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였던 것은 남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것보다는 그들 나름대로 전략적인 것이었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끊임없이 공격적인 대남 공산화 전략을 추구해왔습니다. 그들의 대남 전략은 그들이 주장해온 연방제 통일 방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연방제 선행조건으로서 북한은 한국 반공정부 퇴진, 반공법과 국가보안법 폐지, UNC 해체 및 주한미군 철수 등을 내세워 그들의 의도를 들어내고 있습니다. 주목되는 것은 민족 대 단합, 반 보수 대 연합 전선입니다. 이 전략은 남한에서 보수 세력을 고립시켜 타도하기 위한 전략이고 남북 좌파 연합 전선을 구축하자는 것입니다.

한국정부는 북한의 지속적인 대남 공산화 전략에도 불구하고 대북포용 정책을 계속 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대남혁명 노선에 동조해 친북, 반미 활동을 했거나 법원에서 이적 단체로 판결난 조직 구성원들에게 ‘민주화’ 증서를 주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북미 ‘싱가포르회담’ 이후 한미키리졸브(KR) 및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FE) 등 이른바 3대 연합 훈련을 모두 없앴습니다. 이는 정부가 스스로 북한 눈치를 보고 훈련을 축소했다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남북 유화 분위기에 편승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북핵 대비와 관련 계획을 폐기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그 사이 실질적 핵 보유국이 되었고 전술핵 개발까지 공언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북 관계는 지루한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북한의 대남전략이 바뀌지 않고 있는데 남한은 ‘평화 프로세스’를 통한 평화통일전략에 몰입하고 있어 상호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북한이 각기 다른 주장을 하고 통일접근 방식이 일치하지 않는 한 남북한 관계는 지루한 교착 상태에 빠져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남북한이 각기 상충되는 정책과 전략을 추구하고 있는 동안 남북 관계는 서로 합의점을 찾아 대화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미 관계가 돈독해야 미국이 대화의 물꼬를 터주기를 기대해 보겠지만 한미 관계도 순조롭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의 도움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고 한미의 대북 정책도 서로 엇갈리게 되었습니다.

한국과 한국 동맹들의 힘이 북한을 제압할 수 있어야 북한을 협상으로 끌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과 합의가 아닌 일방적인 대북 구애는 이제 중단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여 저희를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인하여 저희를 쫓아내소서 저희가 주를 배역함이니이다”(시편 5편 10절)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대북 접근, 무엇이 문제인가?

  • 1. 북한의 공격적인 대남 공산화 전략
  • 2. 한국 정부의 대책 없는 포용적 수용 접근
  • 3. 남북 관계의 지루한 교착
  • 4. 그러니 어떻게?
  • 5. 우리의 기도

한국정부가 지향하는 대북정책을 하나님의 손에 올려드리며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첫째, 북한의 공격적인 대남 공산화 전략을 무력화시켜 주옵소서!
예레미야 18장 23절에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하는 계략을 주께서 다 아시오니 그 악을 사하지 마시며 그 죄를 주의 목전에서 도말치 마시고 그들로 주의 앞에 넘어지게 하시되 주의 노하시는 때에 이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말씀 그대로 북한이 남한의 공산화를 위해 끊임없이 추구하는 한국 반공정부 퇴진, 반공법과 국가보안법 폐지, UNC 해체 및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하며 남한에 남북 좌파 연합 전선을 구축하려는 계략을 파하여 주시고, 도리어 그것이 저들의 올무가 되어 그 모든 도모가 하나님의 손에서 다스려져 괴멸되게 하옵소서.

둘째,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향으로 전면 수정되게 하옵소서!
잠언 14장 16절에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탄식하시는 주님께 한국정부가 무조건적으로 북한을 포용하며 선대하는 정책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한국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핵도발과 공격이 계속되는 것은 아랑공하지 않고 국가안보의 근간을 허무는 정책들을 지향하는 어리석음을 버리게 하시고, 연일 북한 눈치보기에 급급한 우매함에서 떠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혜안을 가지고 북한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합당한 대북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긍휼을 더하여 주옵소서.

셋째, 남북한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시고 이들을 통해 복음통일의 문이 활짝 열리게 하옵소서!
사도행전 13장 22절에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북한은 대남적화야욕을 버리지 않고, 남한은 국제관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과 북한의 실체와 의도를 보려 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을 아룁니다. 남북한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이 이 땅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선포합니다.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남과 북에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를 세워 주옵소서. 그리하여 다윗을 통해 이스라엘의 통일을 이루셨던 것과 같이 하루 속히 남북한에 복음통일을 이루어 남북한 교회가 세계 열방을 향해 복음들고 나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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