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와선교 180호] 북한 선교, 정확한 현장 파악이 필수

2020-12-01

북한 복음화 동역자님께!

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대내외 활동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하듯이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 선교는 위기를 기회로 잡아 끊임없이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구제는 선교가 아닙니다. 그동안 많은 한국 교회들이 평양에 들어가 봉수교회에서 예배 한번 보고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방문해 구제품을 전달하고 북한 선교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구제이며 영혼구원을 목표로 한 선교는 아닙니다.

북한 선교 현장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으나 지속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북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김정은은 강성으로 가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강.온 양면 전략을 쓸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방을 외면한 북한 정권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중국식 개방을 모방하며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정치를 점차 펼 수도 있습니다.

북한 체제의 변화는 복음화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북한 주민층을 파고 들어가 ‘아래로부터’ 변화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복음화될 때 북한 전체가 변하고 북한 사회가 개혁.개방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북한 전역에 걸쳐 선교가 가능하고 적합한 지역을 물색하고 투자를 통해서 곳곳에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북한 복음화의 기반을 확장시켜 가는 것입니다.

북한 선교 사역에서 안전은 필수입니다. 따라서 선교 일선과 지원사역 간의 역할을 분담해야 합니다. 북한 내지 선교를 위해서는 현지의 정확한 선교 여건,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폭넓은 이해를 가져야 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수시로 변하는 정확한 상황 판단, 위협에 신속한 대처, 사건 발생 처리 능력 등에 대해서 특수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야 합니다.

북한 복음화 사역과 지원사역은 그 역할을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선교 사역자가 지원 확보를 위해 모금에 매달리면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역할 분담 속에서 선교 단체나 사역자들은 지원을 걱정하지 않고 북한 복음화에만 열중하고 지원하는 교회들과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는, 더불어 사역한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의 가장 잘못된 생각은 아직 북한 선교를 할 때가 아니라고 단정하는 것입니다. 북한 선교는 악한 영과 치르는 영적 전쟁입니다. 북한을 틀어쥐고 있는 악한 영은 무너지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도록 기도로 무장할 때입니다.

통일이 되면 한국 교회들이 북한에 들어가 군림하는 것이 아니고,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하여 탈북자 중 기독교인, 한국에 나와있는 탈북 기독교인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교회를 세우고 평양 대부흥 운동과 같은 성령운동을 재연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주는 것입니다. 주저할 시간이 없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시편 25:2) 함께 기도하시기를 원합니다.

북한 선교, 정확한 현장 파악이 필수

  • 1. 선교는 구제가 아니다
  • 2. 끊임없이 변하는 선교 현장
  • 3. 북한 변화의 전제와 선교 인프라 구축
    1) 북한 변화는 복음으로
    2) 북한 내지 선교 인프라 구축
  • 4. 북한 선교 사역에서 안전은 필수
    1) 선교 일선과 지원 사역 역할 분담
    2) 상황에 따른 치밀한 선교 전략
  • 5. 주저할 시간이 없다.
  • 6. 우리의 기도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북한 선교를 중단 없이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며 하나님께 아룁니다.

첫째, 북한 선교에 있어 복음에 우선하는 선교에 힘쓰게 하옵소서!
디모데후서 4장 2절에 “너는 말씀을 전파라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말씀과 같이 북한을 포기하지 아니하신 하나님, 그동안 한국 교회가 북한 선교를 함에 있어 구제에 치우쳤던 것에서 돌이켜, 복음 전파에 우선하여 북한 선교를 감당케 하옵소서. 복음을 전하는 중에 어려움에 처한 북한 성도들의 필요를 공급하고, 그것이 나누어지는 과정에서 또한 하나님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전해짐으로 다시 또 복음증거의 통로로 사용되게 하옵소서.

둘째, 끊임없이 변하는 선교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며 전략적으로 북한 선교를 감당케 하옵소서!
에베소서 1장 17-19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강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떤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말씀으로 북한 선교 현장의 상황을 올려드리며 간구합니다. 북한 선교에 임하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김정은 체제하에서 변화하는 선교현장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전략으로 선교에 임하게 하옵소서. 또한 개방을 외면한 북한 정권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북한의 변화를 꾀하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와 모략을 갖고 선교를 감당케 하옵소서.

셋째,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여실 그 때를 대비한 선교 인프라구축을 준비케 하옵소서!
역대상 22장 5절에 “다윗이 가로되 내 아들 솔로몬이 어리고 연약하고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할 전은 극히 장려하여 만국에 명성과 영광이 있게 하여야 할찌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위하여 준비하리라 하고 죽기 전에 많이 준비하였더라” 말씀과 같이 북한 복음화가 전제된 변화를 이끄실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한국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행하실 복음통일을 믿음으로 취하고, 이를 위한 선교기지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지혜를 모으며 준비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북한 전역에 믿음의 백성들을 통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북한 복음화의 기반을 확장해 가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넷째, 북한 선교를 함에 있어 안전을 소홀히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시편 4편 8절에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이다” 말씀이 북한 선교를 감당하는 모든 일꾼들과 성도들의 보호막이 됨을 선포하며 간구합니다. 지금도 북한 선교를 감당하던 중 북한당국에 의해 체포된 선교사 6명이 억류되어 있음을 아시는 하나님, 저들을 하루 속히 자유케 하여 주옵소서. 또한 선교를 감당하는 모든 일꾼들이 현지 상황을 민감하게 감지하고 사역들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이 아닌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에 따라서 사역을 감당케 하시고, 위험 상황에서도 피할 길을 주사 안전케 하옵소서.

다섯째, 지금 우리가 북한 선교에 적극 참여케 하옵소서!

신명기 1장 21절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대로 올라가서 얻으라 두려워 말라 주저하지 말라” 말씀하신 여호와 하나님, 해방 이후 지금까지 수령숭배의 견고한 진을 구축하고 있는 북한을 무너뜨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하나님의 말씀임을 선포하며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북한 체제하에서 신음하는 북한성도들과 주민들의 탄식을 외면하는 죄를 범치 않게 하옵소서. 북한의 문이 열리면 북한 선교를 하겠다는 막연하고 안이한 태도를 버리고, 지금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굳게 닫힌 북한의 문을 여시고, 북한의 백성들로 자유케 하는 시기를 앞당김으로 남북한 교회가 함께 세계 열방을 향해 복음 들고 나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PDF 파일 다운받기

SNS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