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성경을 배달한 것은 복이었습니다! (2022.08)

코로나가 중국 사역에 지대한 방해 요소가 됨을 잘 아실 것입니다
외부에서 성경을 배달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내부에서도 정부의 탄압이 심한 상태입니다.
사역 자체가 어려워지니 전화기와 인터넷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은 인터넷이고 전화기는 전화기이기에 성경책을 대신하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배달하고 있는 성경 3천 권을 한 사람이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주석성경 900권, 횃불성경 1,000권이 1톤씩인데 이것 또한 한 사람이 가져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10사람 혹은 1000명이 분담한다면 작은 것이 모여서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저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175킬로, 어떤 때는 최고 215킬로를 혼자서 비행기에 실어 배달했습니다.
그 고생의 여파가 지금의 통증이 되어 괴롭히는지는 모릅니다만 당시에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경을 받아 든 성도들이 기뻐 눈물 흘리며 고마워하는 모습은 배달을 중단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도 한 권의 성경을 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성경을 보내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우리에게 요청된 것만 31톤입니다.
성경이 준비되어서 배달되어야 합니다.
예수를 믿게 된 지 1년 밖에 안 된 중국의 젊은 변호사가 모퉁이돌선교회가 북한에 성경을 배달하는 사역 보고를 듣고, 일꾼을 찾아와서 북한 성경 배달 사역을 위해 3만 위엔, 우리 돈으로 약 500만 원을 헌금했습니다.

중국교회 성도와 일꾼들은 성경을 사서 나누기 위해 비싼 차를 팔고 직장을 포기하고 집을 팔아서 후원합니다.
성경 한 권이라도 구해서 주님을 기쁘게 할 수 있으면 된다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 중국교회 성도들입니다.
이들에게 모퉁이돌선교회가 성경을 배달한 것은 복이었습니다.
동참한 회원들이 큰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중국 현 정권의 핍박과 어려움이 얼마나 이어질지, 코로나와 봉쇄가 언제나 끝날는지….
하지만 중국 교회는 힘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아랍권 특히 이란은 더 부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사역이 활발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보낸 쌀을 나누어 먹는 북한 성도들을 기억해 주시기 원합니다.
지하 성도들로 힘을 잃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 일을 모퉁이돌선교회 선교사들이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아뢰는 일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무익한 종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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