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칼럼] 성령의 역사를 불질러야 했습니다 (2022.07)

기도하고 계셨지요?
하나님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시기를….

하지만 한편으로 그 일을 위해 현실적으로 얼마나 준비하고 계셨나요?
나에게 주어진 일에만 바빴던 것은 아니었나요?
큰 교회를 세우고 비싼 집을 소유하고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나의 얼굴과 몸매와 현찰에만 마음을 쓴 것은 아니었나요?
하나님의 말씀을 현실로 받아들여서 살고 계신가요?
“세상은 의례 그저 그런 거지” 하며 “나만 배부르고 편안하면 돼” 하지 않았나요?

저는 초대교회의 “흩어짐”의 역사를 하나님의 지하운동으로 봅니다.
그들은 흩어져서 땅굴 속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살아야 했습니다.
비둘기의 알을 먹으며 그 똥으로 비료를 삼아서 생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나라들 속에 들어가 성령의 역사를 불질러야 했습니다.
우리는 편안한 삶을 유지하는 데에만 급급하지 않았나요?
북한의 지하교회는 최악의 상태로 밀리고 있습니다.

모퉁이돌선교회는 말씀 선포를 최대한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구제하고 성도들을 키우고 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을 조마조마해하며 진행 중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헌신이 없었다면 남북한병행성경을 출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중국 한족을 위해 중국어 주석성경을 만들어서 보급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북한과 이스라엘에서 방송을 지속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아랍과 불교권 나라에 성경과 전도지와 메시야 만화 성경을 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북한의 고아원과 양로원을 도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안간힘을 다해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협력 때문입니다.
이제 좀더 구체적인 훈련과 준비가 있어야 하겠기에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늘날 북한이 겪는 최악의 상황에 여러분이 하실 일을 기도에 포함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북한 정권 아래에서 믿음을 지켜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살아 일어나도록 도와야 합니다.
예루살렘의 기근을 위해 기도했고 헌금했고 배달했던 일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할 일은 아닐까요?

지금까지 기도하셨지요?
이제 하나님께 “주님, 제가 지금 행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드릴 일이 무엇이지요?”라고 물으시고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때라고들 말하는 지금이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을 감당할 때가 아닐지요.

무익한 종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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